평생을 전장에서 죽음을보며 살아온 앤에게

행복의 총량 극대화 = 개개인이 죽지않고 생존하는것

고통의 제거          = 죽을 위기로부터의 완전한 탈피

즉 임박한 죽음의 상태를 벗어나게해주는 소극적 공익상태를 요구함


앤마이어가 불쾌한 이유는 행위공리주의의 모순점과 대치됨

1. 관리자가 되어야 공리를 행할수있다

유명한 논제중에 인부 4명이 누워있는 철로와 1명이 누워있는 철로에대한 이야기가있음. 대부분 알거라고 생각하므로 각설하고

공리주의의 위와 같은 모든 가정에는 공리를 행하는자가 관리자의 위치(정치적 권력적으로 능동적인위치)에 있다는 가정이 포함됨

따라서 앤은 평화를 위한다고 하면서 본인이 온우주의 관리자가 되겠다고 하니 불쾌함이 느껴질수밖에 없음



2.정의는 반드시 공리를 따르지않는다.

공리주의의 가정은 모두가 선한 개인을 가정하는데, 북부와 AL때만 보더라도 그런 가정자체가 허상이라는것을 알 수 있음.

일방적인 침략자와 이에 맞서는자. 이미 윤리와 도덕이 해태된상황에서 싸우는 두 집단에 개입할때에 모두의 생존이라는 소극적 공리의 잣대를 들이대니 불쾌함이 생길 수 밖에.



3. 가외성의 무시와 규칙공리주의의 불신

앤마이어는 공리주의자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중첩되는 안전이라는 장치를 세울 생각이없음. 이것은 몹시 위험한 리스크로 다가오는데 당장의 공익을 가정하여 쏘아올린 유그드라실이 인류절멸의 결과를 낳을 수 있음에도 고려하지 않았음.

이는 몹시 행위공리주의적인데 어떠한 규칙 제도 담론과 같은 긍정적인것을 토대삼는것이아니라 자신의 판단만을 믿고 결과를 알지 못하는데도 쏘아올림

그러니 결과를 까봐야 알겠지만 이 행위자체가 몹시 불쾌할 수 밖에 없음



4. 타이트한 공리주의

공리주의가 현대에는 비교적 느슨한 사상으로 평가받는 반면에, 앤마이어는 굉장히 초창기의 타이트한 공리주의를 주장하고있음.

예를들어보자. 철로에 5명의 사람이 서있고 이중에 한명은 당신이 반드시 구할수있고, 반면에 4명은 구할수있을지 없을지 알수없을정도로 기차와 가까이에 있다.

앤마이어에게 한명을 구하는일은 당연한일이고 4명을 구하지않는것은 도덕적해이임.

앤마이어는 자신에게 도덕적해이를 끊임없이 채찍질하지만, 그것이 과연옳은가?

앤마이어의 도덕적기준은 너무 타이트해서 보는이가 안쓰러울
지경임 왜 저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의문면서

그 때문에 e34가 태어났으니 모순적이기도하고



이 외에도 앤에대한 대부분의 불쾌함은 대부분 공리주의라는 철학과 다르지않음.


인간이 어디까지인가? 를 정하는일이 불쾌하다기보다는

인간도아니고 괴수도아니고 키메라도아니고 뭣도 아닌 앤이 그 가치를 단독적으로 결정하려고 한다는 점이 불쾌한거지

다행히 반대쪽에 뒤틀린 의무론자인 드라이가있어서 앤마이어가 그나마 선녀로 보이는건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