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상사, 혜성, 용현사, 이름 기억 안나는 A라인 구석 모퉁이에 있는 실가게 네 군데 돌면서 어제 사온 것들
핑크, 그린, 노랑, 하늘색 다 섞인 저 모헤어 비슷한 가는 실 가져온 데가 A라인 모퉁이 실가게인데
이 집에 진짜 레어템이 많아서 한 50만원 뭉태기로 들고 가서 실 죄다 싹쓸이 해오고 싶음. 진짜 다 팔아드리고 싶은데 씨발 돈이 없다
암튼 어제 동대문시장 존~~~나 오랜만에 다녀왔네 ㅋㅋㅋ
실 깔별로 여러개 사서 갯수 많음. 3만 7천원어치 사왔다. 색 안 겹치게 하나씩만 골라서 사진 찍은 거임 ㅇㅇ
실물의 예쁨이 사진에 담기질 않아서 아쉽네 ㅠㅠ 실제하고 죄다 색이 다르게 찍혔어
풍전상사에서 가져온 저기 연보라, 연녹색 실이 은펄사 섞여서 진짜 개이쁘다고

그리고 이거 말고도 지난 주부터 경기도 재난지원금 받은 걸로 실 사재기 엄청 했다
아마 나말고도 뜨개질 하는 사람들 재난지원금으로 지역 실가게에서 쇼핑 많이 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
내가 사는 지역엔 리네아 같은 매장이 없어서 참으로 아쉽다
그래도 여기 재래시장 근처에 동대문 안 부러울 정도로 실 쌓아놓고 파는 가게가 두 곳이나 있음 물론 가격은 동대문 보다 비싸지만 ㅇㅇ

인터넷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싫기도 하고 내가 제일 많이 쓰는 실은 어차피 실공장에서 자기네 거래하는 매장으로만 공급하는 거라
오프라인 매장으로 꼭 가서 사야됨. 그러느라 재난지원금 한푼 두푼 쓰다 보니까 미친 20만원을 쓴 거 있지
헤어악세사리 만들려고 면실종류 두께, 깔별로 존나 사재기 했는데 실물 눈으로 만져보고 레이스바늘 가져가서 대보고 샀는데도
실제로 작업해보니 너무 가늘거나 굵은 것도 있어서 시행착오로 한 4만원은 허공에 날렸음 포장지 망가뜨려서 환불도 못함 ㅅㅂ
동대문에서 20만원 썼으면 실로 사입가방 꽉 채웠겠네 ㅋㅋㅋㅋ 쇼핑몰 언니들 들고 다니는 존나게 큰 사입가방 있자나
계산해보니 일주일 동안 실 쇼핑에 30만원 가까이 썼다 반성반성
어제 구정20수 초록, 파랑계열 인터넷 주문하려다가 말았는데 참길 잘했네
12월 오기 전까지는 그동안 사 둔 실로 부지런히 작업해야지

오늘의 일기 끗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