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서는 쇼야가 자살하려던 쇼코를 구하다가 떨어지면서 혼수상태에 빠지자

병원에서 니시미야가 사람들은 모두 쇼야 어머니에게 도게자를 하며 사과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혼수상태에 빠지자 쇼야는 스이몬 시립 병원으로 옮겨져서 입원을 하게 됩니다.

쇼야 어머니는 아들이 쇼코네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사실만 알지 떨어진 원인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쇼야 어머니는 병원 로비에서 유즈루를 만나자 같이 병실로 가자는 말을 하는데

그때 쇼코 어머니가 쇼야 어머니한테 오면서 "이시다씨"라고 부릅니다.

이에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를 "니시미야씨"라고 부르면서 "니시미야씨 죄송해요. 이렇게 또 폐를 끼쳐서"라는 말을 했는데

그순간 쇼코 어머니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도게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쇼코 어머니는 스이몬 시립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쇼코 어머니는 자신의 직장에서 도게자를 한 겁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가 자신한테 도게자를 하자 놀라면서 "이러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또 우리 아들이 쇼코를 괴롭혔을 거예요. 그렇지 않고 서는..."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때 유즈루가 "아줌마. 이시다가 우리 바보 같은 언니를 구해줬어요. 제가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탓이에요. 죄송해요"라고 말하며

유즈루도 같이 도게자를 했습니다.

이때 쇼야 어머니는 아들이 떨어진 이유가 자살하려는 쇼코를 구하다가 떨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한테 어서 고개를 들라고 쇼코를 구해서 다행이지 않냐면서

"제발 부탁이에요"라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한때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는 쇼야를 몹시 증오했습니다.

그런데 그 두 사람이 지금은 쇼야가 다친 것 때문에 도게자를 하며 사과한다는 것은

쇼야가 니시미야가 사람들한테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한편 그 시각에 우에노는 병원밖에서 쇼코때문에 쇼야가 다쳤다는 이유로 쇼코를 폭행하고 있었습니다.

딸이 맞는 모습을 본 쇼코 어머니가 우에노의 뺨을 때립니다. 이에 우에노는 쇼코 어머니를 때리면서 두 사람 사이의 싸움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이걸 본 쇼야 어머니가 두 사람을 떼 놓으면서 두 사람의 싸움은 바로 멈춥니다.

그리고 쇼야 어머니는 쇼코한테로 갔죠.

쇼코는 쇼야 어머니를 만나자 어눌한 목소리로 "죄송해요"라고 크게 말하며 도게자를 했습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가 도게자를 했을 때는 바로 고개를 들라고 했지만

쇼코가 도게자를 했을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쇼야 어머니는 쇼코가 자신의 아들을 다치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걸 알지만, 쇼코는 과거에 자신의 아들이 왕따시켰던 아이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화를 낼 수도 일어나라고도 할 수 없는 아주 복잡한 상황인 겁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목소리의 형태에서 가장 슬펐던 장면이었습니다.

쇼야는 한때 자신이 괴롭혔던 피해자인 쇼코를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 되어 쇼코 어머니와 유즈루한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로 인정을 받게 되었죠.

반대로 쇼코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자신의 행동으로 죽일 뻔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질려서 쇼야 어머니한테 사죄를 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