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최소 8곳 백신 임상 중…SK바사·제넥신 가장 빨라국내 기업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 기업의) 임상 결과를 보면서 선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기업과의 선구매 계약 여부에 대해 "아직 없다. 임상단계에 따라서 결과를 보면서 (선구매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임상이 나오면, 결과를 보고 선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임상을 신청한 기업은 최소 8곳으로 집계된다. 

이들 기업은 ΔSK바이오사이언스 Δ제넥신 Δ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 Δ유바이오로직스 Δ셀리드 Δ진원생명과학 Δ큐라티스 Δ아이진 등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제넥신은 지난 달 인도네시아에서 임상2·3상 승인을 받았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의 백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