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좀 달라도 쇼크를 덜 먹었는데

면접 볼 때랑 일할 때 쇼크가 큼.

실무진 면접 볼 때 나도 짬이 차서 2년전 쯤부터 보는데 

실무진 면접을 하면 보통 실무진인 우리가 묻는 입장이고 애는 답을 하고

질문이 있냐 물으면 이제 질문을 하고 이러는 걸 생각하는데 요샌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듯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보통이잖음?

요샌 예의 조금 차리는 애들도 있긴 한데 걍 친구나 형 대하듯이 이야기하거나 실무면접인데도 걍 딱 전 요건 제가 잘 한다, 요건 제가 잘 못 한다

이런 주관이 분명한 애들이 많음.

그렇게 그리고 들어오면 자기 생각이랑 다르다고 포기하는 애도 있는데 이건 뭐 우리 때도 있었으니 그렇다 쳐도

업무분장을 할 때 막 들어와서 교육 슬쩍 받은 신입이 왜 내가 이걸 해야 하는지를 물어봄.

가령 내가 사수라 해야하는 업무가 요거고 모르는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

질문을 해도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업무분장 중에 이 업무가 잘 이해가 안가는데 무엇을 의미하는지나 

이거에 대한 메뉴얼이 있으면 볼 수 있겠나 뭐 이런 걸 물어보지.

근데 애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물어봄.

가령 걔가 말하는 뉘앙스를 들어보면 나는 여기 해외영업팀에 들어와서 해외영업은 요런요런요런거라 교육이랑 내 경험, 학교에서 배웠는데

내가 보기에 이건 해외영업에서 할만한 일이 아니거나 내가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 이에 대한 이유를 알려달라는 느낌이였음.

난 걍 찬찬히 설명해주면서 왜 이 업무를 당신이 해야하는지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내 나이대 그룹...

그러니까 한 80년대~90년대 초반생 정도까지는 요새 애들 죶같다는 경우가 좀 많긴 함.

그 밖에 옆 팀에 근로계약서 작성 하다가 항목 꼼꼼히 읽다가 근로계약서 항목에 추가사항이나 변경하고 싶다고

상담 요청한 친구도 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