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자들이 가면을 쓰고 사회 생활을 한다 뭐 어쩐다 하지만

이 논리에서만 보자면 솔직히

이번 사건만 봐도 일단 회사에서 티를 낸다거나 회사 메신저로 뭘 주고 받는다는거 자체가

개인적인 내면성을 사회 생활 규범 안에서 관리 통제하는 능력이 존나 떨어지는거임

남자 여자 같이 일 해 보면 진짜 이 부분이 존나 차이가 심하게 남

남자들이 오히려 훨씬 자기 자신을 숨기는데 능숙함

불만이 있어도 드러내지 않고 남다른 생각이 있어도 다수의 생각이 한쪽으로 몰리면 따라 감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이게 틀렸다고 말하기 전에 일단 사회적인 위치에서 짱구를 굴림

이게 말만 놓고 보면 뭐 병신 호구처럼 보이지만

ㅋㅋ 시팔 이게 인간임

외려 이런거 전혀 생각 안 하는 여직원이 뭐 어쩌라구요? 이런 식으로 나오면

당장 그 자리에선 갈등 빚기 싫어서 그렇구나 하고 의견 받아들여서 넘어가지만

그 의견은 역시 그 여직원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 대부분이 같이 손해를 봐야 하는 의견이기 때문에

다음 부턴 그 여직원을 은연 중에도 다들 꺼려하고 배제하고 싶어 하는 거임

ㅁㅎㅈ만 해도 여직원들이랑 일하기 싫다고 했지?

이건 뭐겠음 당연히 여직원 남직원 둘 밖에 성별로 가르면 없는데 여직원 보다는 남직원이 낫다는 거지

같이 일 해보면 다들 공감함

남자들끼리 일 하면 누구 하나 희생해서 일 할 때 있으면 그거 다들 기억했다가 나중에 번갈아 가면서 결국엔 그 무게 n분의 1로 나눠 짐

근데 여직원 하나라도 끼면 

아니 둘 끼면 진짜 남자들끼리도 존나 머리 아픔

저거 어떻게 컴플레인 없이 같이 일 할 수 있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