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노동당] 정부는 인권 기만을 멈춰라!앱에서 작성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5:41:55
조회 81 추천 13 댓글 0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bcb91c48a5f58c07df954022f76074ceb69ffbe800eb4be1c5a65


​정부는 인권 기만을 멈춰라!
- 한국 정부의 CEDAW 답변에 부쳐​

5월 14일, 유엔 여성차별위원회(CEDAW)의 제9차 한국 정부 본심의가 진행되었다.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는데, 한국 정부의 대표여야 할 주무부처 장관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가 공석인 점에서부터 이 날 한국 정부의 몰염치한 답변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EDAW 위원들은 한국 정부의 성평등 정책 후퇴,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적 경향을 우려하며, 지난 2년간 성평등 정책 및 예산 축소,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양성평등위원회의 운영을 알리바이 삼아 여성가족부 폐지가 성평등 기능 축소가 아니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양성평등위원회는 설치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면 회의 한 번 개최되지 않았고,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하라는 CEDAW 권고조차 이행되지 않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역시 ‘사회적 합의 필요’라는 케케묵은 핑계 앞에 가로막혔다. 한국 정부는 ‘헌법상 평등권이 보장’되고 있고, ‘법적 규율에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히려, 인권과 평등에 대한 합의를 무너뜨리고, 퇴행을 부추겨 왔다는 사실과 자기반성은 한국 정부 답변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트랜스젠더 차별 예방을 위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는 ‘헌법상 평등권 보장’만을 이야기하며 넘어갔다. 헌법상 평등권은 법률을 통해 구체화되어야 할 가치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이만하면 됐다’ 식으로 넘어가기 위한 핑계거리가 아니다. 구체적인 차별 구제 수단을 묻는 질문에 답변할 거리가 헌법밖에 없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부가 헌법상 가치 실현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자기고백밖에 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CEDAW는 가정폭력 처벌, 여성폭력범죄, 성매매여성 부당처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여성정치 대표성, 재생산권 보장 등 다양한 분야와 의제에 대해 질의했으나, 한국 정부는 구체적 조치에 대한 답변은 없이 추상적이고 책임 회피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하는 등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말돌리기와 거짓말로 지금 당장의 답변은 넘어갈 수 있을지언정, 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기만을 멈추고 인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

2024.05.16.
노동당 대변인실


 

정부는 인권 기만을 멈춰라!

정부는 인권 기만을 멈춰라!  ⁃ 한국 정부의 CEDAW 답변에 부쳐 5월 14일, 유엔 여성차별위원회(CEDAW)의 제9차 한국 정부 본심의가 진행되었다.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는데, 한국 정부의 대표여야 할 주무부처 장관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가 공석인 점에서부터 이 날 한국 정부의 몰염치한 답변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CEDAW 위원들은 한국 정부의 성평등 정책 후퇴, 한국 사회에 만연한 혐오적 경향을 우려하며, 지난 2년간 성평등 정책 및 예산 축소,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양성평등위원회의 운영을 알리바이 삼아 여성가족부 폐지가 성평등 기능 축소가 아니라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양성평등위원회는 설치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대면 회의 한 번 개최되지 않았고, 대통령직속기구로 설치하라는 CEDAW 권고조차 이행되지 않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 역시 ‘사회적 합의 필요’라는 케케묵은 핑계 앞에 가로막혔다. 한국 정부는 ‘헌법상 평등권이 보장’되고 있고, ‘법적 규율에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오히려, 인권과 평등에 대한 합의를 무너뜨리고, 퇴행을 부추겨 왔다는 사실과 자기반성은 한국 정부 답변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트랜스젠더 차별 예방을 위한 조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는 ‘헌법상 평등권 보장’만을 이야기하며 넘어갔다. 헌법상 평등권은 법률을 통해 구체화되어야 할 가치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이만하면 됐다’ 식으로 넘어가기 위한 핑계거리가 아니다. 구체적인 차별 구제 수단을 묻는 질문에 답변할 거리가 헌법밖에 없다는 것은, 그 자체로 정부가 헌법상 가치 실현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자기고백밖에 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CEDAW는 가정폭력 처벌, 여성폭력범죄, 성매매여성 부당처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여성정치 대표성, 재생산권 보장 등 다양한 분야와 의제에 대해 질의했으나, 한국 정부는 구체적 조치에 대한 답변은 없이 추상적이고 책임 회피적인 답변으로만 일관하는 등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말돌리기와 거짓말로 지금 당장의 답변은 넘어갈 수 있을지언정, 인권 증진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 정부는 기만을 멈추고 인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 2024.05.16. 노동당 대변인실

www.laborparty.kr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1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08335 일반 나도 오타쿠다 [8]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3 0
208334 일반 오딱후 떡밥 돌때마다 생각나는거 [1] 노동과_정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64 2
208333 일반 암만봐돠 로자갤의 씹덕혐오는 자기혐오다 [5] rhiz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56 4
208332 일반 나도 오타쿠다 [1] 로붕이(103.216) 06.07 43 0
208331 일반 아니 갑자기 오타쿠 문화들 마구 튀어나오는 거 뭐냐? [2] rhiz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7 0
208330 일반 오타쿠는 일뽕 히키코모리임 [3] 로붕이(211.234) 06.07 77 2
208328 일반 피억압자의 문화를 무조건 옹호해야한다니? [11] 천대녀프리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17 1
208327 일반 노잼 할리우드 영화를 규제하기 위해 조르주VS소렐세기의대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3 0
208326 일반 로갤 버튜버는 충분히 가능성 있다 [7] 노동과_정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9 1
208325 일반 역시 완장을 안하길 잘했다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6 0
208323 일반 모두가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되면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8 0
208322 일반 탕탕후루vs낙지탕탕이 [2]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6 0
208321 일반 롤 원신 탕쿠쿠는 오타쿠인가? [8] ㅇㅇ(223.39) 06.07 109 0
208320 일반 나는 이제부터 [10]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7 0
208318 토론· 문화 쟁론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 [40] 백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65 16
208317 일반 다음중 더 우경화된 나라 [3] 로붕이(58.140) 06.07 97 0
208316 일반 국어사전 개너무하네 ㅋㅋㅋㅋ [1] 로붕이(1.102) 06.07 65 0
208315 일반 오타쿠라는 표현자체가 일본임을 전제한것임 [18] 로붕이(211.234) 06.07 144 1
208314 일반 기득권들이 요즘것들은 리스크 안지려고 한다고 지랄하는거 보면 역겨움 [1] ㅇㅇ(223.38) 06.07 64 2
208313 일반 나 그러고보니까 [5] 홈프로텍터a.k.a가사노동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63 1
208312 일반 사회주의 영화산업에 바라는 것 [7] 조르주VS소렐세기의대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8 0
208311 일반 레닌동지의 말을 따라야한다! 로붕이(211.234) 06.07 54 0
208310 일반 좌파가 일관성을 추구해선 안됩니다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09 21
208309 일반 개혁신당 이준석, 희망 상임위에 국회 여가위 썼다 [2] 노동과_정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7 1
208308 일반 프랑스 의회 재밌노 [1] ㅇㅇ(211.234) 06.07 64 1
208307 일반 나의 시대가 오는가! [17] 다뉴브연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2 0
208306 일반 일본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보다가 [11] 홈프로텍터a.k.a가사노동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7 0
208305 일반 제성향 [2] 맑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9 0
208304 일반 가장 좋아하는 소련 혁명곡 노동과_정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32 0
208303 일반 오타쿠 배타적인 사회문화를 만들어야함 [25] 로붕이(223.48) 06.07 316 15
208302 일반 수알못이라 묻는건데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6 2
208301 일반 근데 솔직히 오타쿠 아니더라도 반동적인 작품은 널려 있다아님? [6] rhizom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1 0
208300 일반 신흥국이 진짜 경제 안좋은듯 [1] 로붕이(211.234) 06.07 68 0
208299 일반 오타쿠 논쟁 옛날에도 있었네 [11] 로붕이(211.234) 06.07 208 1
208298 일반 동해원유 꽤 가능성 높은것같은데? [5] 로붕이(211.234) 06.07 180 0
208297 일반 하 기말시험 + 기말에세이 + 기말발표 삼중크리는 [6] Mess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5 0
208295 일반 수영구 욱일기 이런 사연이 있었네.. [2] 로붕이(61.85) 06.07 359 3
208294 일반 이 시각 SH본사 앞 [5] ㅇㅇ(222.237) 06.07 146 1
208293 일반 지금 깨달은건데 [1]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3 0
208292 일반 판다 보러와 [2]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76 0
208291 일반 근데 엔지니어 컨설팅 업체는 소규모가 다수라던데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0 0
208290 일반 박사님...배울만큼 배운분이 이러시면... [6] 엘사는합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02 3
208289 일반 '여자가 죽였다' [1] URAnI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1 1
208288 일반 속보) 석유공사 "액트지오 한곳에만 기술 의뢰" [10] 엘사는합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88 2
208287 일반 근데 욱일기 까는데 일장기 꺼내오는건 논점일탈이라고 봄 [4] Ch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9 1
208286 일반 일본문화 금지해야하는 거 맞죠? [5] URAnI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6 0
208285 일반 윤카의 큰 뜻을 이제야 알겠네….. 통피막으면쓰는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41 1
208284 일반 국민의힘 “야당, 산유국 되는 게 그리 싫나”···윤 대통령 옹호 [4] 엘사는합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3 1
208283 일반 나는 윤카 믿는다 [2] 경성의_외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59 0
208282 일반 윤카윤카야... [1] 엘사는합니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0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