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제라는 자리의 제약

현 황제를 보면 알 수 있죠.

현 황제가 사랑하는 단한명은 아무리 봐도 아둬입니다.

다른 비들은 황족을 늘리기 위한 관계일 뿐이죠.

하지만 황후라는 정실 자리는 사랑한다고 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실제로 아둬는 사부인 상급비 자리에 머무르다가 비 자리에서도 내려왔죠.

보내기 싫어서 별궁에 머무르게 했지만, 사실상 공식적인 자리에 나올 수도 없고 자유가 없는 것도 여전하죠.

마오마오 역시 진시와 결혼해서 비가 된다고 해도 마찬가지 신세입니다.

운좋게 아들을 낳지 못하면 황후는 될 수 없고,

평민으로 자라 교양이 아직 부족한데다 유곽에서 자랐기에 다른 권력들에게 약점이 잡힐 수도 있죠.

최소한 아들을 낳는다해도 황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압력을 받을 확률은 높습니다.

2) 마오마오 개인 입장에서는 불행한 결말

황후에 오르게 된다고 해도 마오마오에겐 불행할 뿐입니다.

[들꽃같은 아이], [고양이] 같은 비유를 받을 만큼 구속받기 싫어하고

약 만들고 독 실험하면서 살고싶어하는데

황후가 되면 이런건 꿈도 못꾸겠죠.

그러니 마오마오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주려면 황제는 되선 안되죠.

3) 마오마오에게 어필

저러다 말겠지, 하고 모른척 버티기만 하는 마오마오에게 확실하게 어필하기 위함입니다.

나는 이렇게까지 진지하다!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