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잠깐 선잠 잤는데 꿈에 일본인 나옴 - 교토 애니메이션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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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일반] 방금 잠깐 선잠 잤는데 꿈에 일본인 나옴앱에서 작성

보무라지

2023.08.09 12:06:16

조회 68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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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밤? 저녁? 즘이었음

너무 더워가지고 일본 어떤 술집에 혼자 들어가서 음식 주문 전에 잠시 앉아 쉬고 있었음

들어갔다고 하긴 하지만 언제 어떻게 들어갔는진 모르겠음

그냥 술집에 혼자 있었던 것부터 시작이었어

간이 칸막이처럼 3면이 나무판자로 둘러싸여있었고 노란 조명이 켜져있던 기억이 남

주변은 엄청나게 왁자지껄했고..

아무튼 그렇게 쉬고 있었는데 잠시 뒤에 타키처럼 생긴 종업원 남자가 벽 너머로 얼굴을 내밀면서 무슨 처음 들어보는 맥주 이름 같은 걸 말하는 거임

나는 그냥 맥주겠거니 하고 그걸로 달라고 했다가 뭔가 이상해서 비루가 맞냐고 물어봄

종업원은 일본어 같은 억양으로 뭐라고 블라블라 함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잘 들리지가 않아서 큰 소리로 아레 비루데스까? 라고 다시 한 번 물어보는데 종업원은 알아듣지 못했음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워서 맥주냐고 한국어로 물어봐버렸는데 엄청나게 유창한 한국어로 맥주 같은 거라고 잠시만 기다려달라더니 가버리는 것임

이상하고 시끄럽고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미 뭔가 마신 것처럼 취기 같은게 올라오기 시작했음

너무 취한 듯해서 고개 뒤로 꺾었다 앞으로 숙였다 하면서 심호흡을 하고 있었음

그 모습을 어디선가 봤는지 이번엔 뒤쪽에서 카나데처럼 생긴 여성 종업원 하나가 나타나서 가오가 맛카데스가 후이테아게마쇼까? 하고 나에게 물어봤음

나는 진짜로 어지럽고 뜨겁긴 했지만 기묘해서 다이죠부데스 다이죠부데스 하고 거절했지

그런데 그 종업원이 무작정 와서 차가운 손으로 내 목을 잡으면서 살짝 뒤쪽으로 젖힌 상태인 얼굴을 행주로 닦는 것임

오싹해서 밀쳐내려고 하는 순간 여자가 팔꿈치로 목울대를 누른 상태로 명치를 치려고 했고

의자가 뒤쪽으로 넘어가려던 차에 깨어났음...

원래 꿈을 잘 꾸지도 않지만 처음으로 꿈속에서 일본인이 나왔는데 그게 악몽이라니

깨고나서도 한참동안 몸 안 움직였음... ㅅㅂ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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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_1151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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