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즌 원더 달성하고 광역덱 공략을 올렸는데

이번에도 다행히 원더 등반에 성공하여 광역덱 글을 써봅니다. 

지금은 리코리스와 린이 아직 나오지 않아 메타가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

메타 분석은 생략하고 캐릭별 전략적 가치와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음. 

다만 캐릭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내가 주로 사용해본 11명에 대해서만 이번에 다르고

사쿠라, 레인폴스 등 각성기가 추가될 애들과 그외의 캐릭들은 다음 기회에 마저 다루기로... 

글이 너무 길어져서 11명도 나눠서 올리니 양해 부탁ㅜ

<광역 캐릭별 가치와 평가>

1. 셀파닐

역할: 초절, 버프제거, 조건부 초장거리광역, 조건부 극딜광역

장점: 6성의 경우 스킬쿨이 비지 않기에 광역몰아치기에 최적화. 매턴 버프제거를 통한 변수창출능력, 버프제거를 통한 중앙싸움시 안정감 상승. 천벌을 통한 의외에 극딜 가능.

단점: 중앙싸움으로 몰고가는데 기여하는 바가 매우 제한적임. 전장효과가 발동하면 최대 10칸의 광역사거리를 가지기에 견제하면서 중앙싸움으로 몰고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발동 확률이 30%라 운에 기대하는 부분이 너무 큼. 암살에 취약하며, 승병이다보니 심부를 낀 극딜물리광역에 약한 것도 단점.

총평: 광역의 대표격인 캐릭이지만 사실 쓰기가 매우 어렵다. 일단 중앙힘싸움이 시작된 이후에는 이보다 든든할 수 없지만 중앙힘싸움으로 유도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적고 암살캐 및 아레스 등에게 저격당하기 쉬워서 전진에 부담이 큼. 그래도 본인의 역할수행에 아무런 부담없이 힐러들에게 초절을 줄 수 있으며, 스킬쿨에 대한 부담이 있는 다른 광역러와 함께 조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어서 덱에 한자리는 넣을만함. 운빨에 기대야하긴 하지만 2칸 호위나 복음 등을 지우는 변수창출 또한 의미 가지는 경우가 많다. 상대 조합이 중앙힘싸움을 유도하는데 부담이 없거나, 하늘정원처럼 중앙힘싸움이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맵에서 픽하길 추천.

2. 레이첼

역할: 복음, 안티 디버퍼, 디버퍼, 회복보조, 마딜죽창.

장점: 한마디로 다재다능. 보조용으로도 주력딜러로도 모두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과 내조합이 어떻게 완성되느냐에 따라서 필요한대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때문에 덱에 집어넣으면 밴을 통해 카운터를 맞을 가능성을 줄여줌.

단점: 란디가 밴 당할 시 초절을 받기 어려워지고 힘이 빠짐. 또 복음을 들 경우 패시브를 통한 지력상승 효과를 얻을 수 없는데 레이첼은 패시브를 고려해서 기본 지력이 낮게 설정되어 있기에 그만큼 위력이 반감됨. 복음이 중요 장점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복음을 들면 힘이 빠지는 딜레마가 있음. 스킬쿨이 길고 기동력이 낮은게 단점인데 마부를 통해서 하나는 보완할 수 있지만 다른 하나는 계속 안고 가야함. 방어력이 낮아서 암살에 취약하며, 극딜물리광역에도 약하다.

총평: 다재다능하기 때문에 덱구성에 윤활류 같은 존재. 밴픽 보아가며 3-4픽쯤에서 적당히 고르기 딱 좋음. 궁극기를 통한 대량의 디버프부여가 가능하면서도 본인은 또 복음+안티디버퍼라 리코리스, 린 등이 추가된 나올 4보젤 메타에서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 다만 셀파닐과 마찬가지로 중앙 힘싸움으로 몰고가는데 도움이 거의 안되며, 별귀를 껴서 셀파닐 보단 낫지만 역시나 암살당하기는 쉬운 편이라는게 문제. 자기가 란디 선밴을 많이 당하는 편이라면 덱에서 아예 빼는 것도 고려해 볼만.

3. 리스틸

역할: 디버퍼, 광역힐밴부여, 안티암살. 극딜광역

장점: 최고의 힐러견제형 광역러. 고유특능과 사신의 손길로 상대 힐러의 이동 및 치유력을 견제할 수 있음. 광역덱의 승리공식은 보통 광역 몰아치기 or 광역힐밴(치불)으로 힐러 무력화 후 타격인데 리스틸은 모든 스킬이 힐밴을 동반하기 때문에 뽑으면 운영하기에 매우 편해짐. 또 리스틸은 자체 생, 방, 마가 기본적으로 높은데 최옷을 끼고 있고 룬과 마부도 탱킹하게 발라줄 수 있기 때문에 암살자에 매우 강하여 다른 딜러나 힐러드을 보호하는 벽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탱커 호위에 상관없이 전진 배치하는 플레이를 해서 상대를 낚아오는 용도로 전략적으로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중앙힘싸움을 유도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음. 마방호위를 들 수도 있다는 점도 전략적 가치. 블러드댄스의 강한 딜량은 화룡정점.

단점: 요즘은 사기 캐릭들이 늘면서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보통 리스틸을 밴 안하는 사람들은 유격사를 낀 캐릭들이 많고 그럴 경우에는 확실히 위력이 감소함. 특히나 복음 2캐릭 이상+유격사캐릭 3명 이상이 동시 출전하면 매우 힘들어지니 밴카드로 이를 적절히 저지시킬 필요가 있음.

총평: 유격사 보급률이 늘어나고 사기캐들이 늘면서 예전보다는 파괴력이 낮아졌다는 평이있지만 여전이 2픽에서 칼픽해도 좋은 캐릭. 광역덱은 광역딜을 연속으로 때리기에 리스틸의 약화를 거의 못느낄 수도 있음. 룬작과 마부를 매우 잘 발라놨다면 조건부기는 하지만 정석광역덱에서는 하기 힘든 맵을 넓게 쓰고 과감하게 전진하는 플레이도 종종 가능하므로 광역덱이라면 투자를 아끼지 말자.

4. 아레스

역할: 초장거리 광역, 극딜광역, 진형파괴

장점: 특별한 조건 없이 안정적인 초장거리 극딜 광역이 보장된다. 때문에 선공싸움이 중요한 날빌 상대로 할 때 특히 좋음. 초 장거리광역을 가지고 있을시 상대의 전진 속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중앙을 선점하는데도 약간의 이점을 준다.

단점: 스킬쿨이 매우 길기 때문에 스킬을 매우 신중하게 써야함. 다만 3광역 딜러를 뽑을 수 있다면 아레스를 전략적으로 과감히 던지는 패로 쓸 수도 있어서 활용폭을 늘릴수 있지만 보통 상대가 그렇게 밴을 안 해주기 때문에...게다가 요즘은 보통 1-2픽 내에서 밴을 하니 쓸 수 있는 일도 많지 않음. 초절을 주기 매우 어렵다는 것도 단점.

총평: 덱에 넣는거 자체로 밴당하면 밴당하는대로 출전하면 출전하는대로 전략적 몫을 충분히 해주니 키워놨으면 일단 넣는거 추천. 다만 아레스의 능력을 정석광역덱이 충분히 활용하려면 미지, 렌, 람다 같이 초장거리 광역러들이 덱에 다수 포진해서 아레스의 기동력과 긴 사거리를 함께 호응할 수 있어야 함. 향후 나오거나 각성기가 추가되는 캐릭 중에 해당 조건을 가진 애들이 좀 있어서 광역덱에서의 아레스 또한 장래는 밝아보인다. 뽑았으면 일단 키워두자.

5. 레베

역할: 버프제거, 디버퍼(참마도시), 조건부 안티암살

장점: 많이 약해졌다고는 하나 연속 광역을 다 맞추면 딜러진에게는 나름 극딜급 데미지 주는게 가능하며 참마도를 장착하면 버프제거 및 디버퍼로서의 역할도 일시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버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대조합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존재. 스턴변수창출도 있고. 마부를 잘 바르고 순간이동과 지형효과를 동시에 적용받으면 암살자를 상대로 버티는 것도 가능.

단점: 쥬그라가 초절을 드는 경우가 줄면서 초절을 받을 수 있는 주요 루트하나가 사라진게 뼈 아프다. 레베에게 워낙들 많이 당해봐서 대부분이 대처가 잘되어 있고 상대법을 안다는 것도 부담. 마부를 굉장히 잘바른게 아니라면 순보로 날아가서 버티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이제는 딜도 좀 아쉬운 수준.

총평: 광역덱에서는 여전히 가치는 있으나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는 우선해서 뽑을 캐릭은 아니며 아레스가 추가된 이 시점에서 슬슬 덱에서 빼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다만 공방생을 모두 잘바른 끝판급 마부라면 계속 쓸만하다. 한턴에 광역을 2번 연속 넣을 수 있는 캐릭은 많지 않기에...창병탱커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것도 레베에겐 호재.

6. 쿠라마

역할: 장판견제, 광역치불부여, 조건부 안티암살

장점, 단점, 총평: 자세한건 예전에 쓴 쿠라마 공략글 참고. 장판을 까는 것을 통해 견제가 가능한 캐릭은 이번에 나올 리코리스와 나중에 나올 세계수의 현자를 제외하면 대단히 드물기에 전략적 가치가 높다. 윌러와 아이리스를 같이 밴해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층 안전하게 중앙 전진이 가능하다는게 쿠라마의 포인트. 더하여 쿠라마의 각성기는 상대조합에 디버프 해제능력이 없으면 정말 좋다. 그런데 노힐이 아니고서야 그런 조합이 구성될 일 없죠?

....vol. 1-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