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중고로 구매해 사용한지 어언 2주..

노트북 온도가 고사양 게임하면 CPU 94도 GPU 88도를 찍길래 이상함을 느껴서 결국 히트파이프를 뜯어보기로 맘먹는다

뜯어보니 씨발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히트파이프 위에 리퀴드 써멀이 왜 올라가 있노?

아수스 발림상태가 엉망이라는 말은 들었지면 걍 이건 병신수준이다.

안뜯었으면 결국에는 고장이 났을 상태에 섬뜩함에 손이 파르르 떨려서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5분 정도 휴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면봉으로 cpu코어만 2시간 동안 닦았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고 중간중간 놋갤에도 물어보면서 최대한 저 스펀지 안쪽에서 리퀴드가 놀도록 하며

미친듯이 제거작업을 했다.

다 하고 나니까 면봉이 저만큼 쌓이더라... 히트파이프는 손도 못댄 상황이라 면봉을 더 구매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

리퀴드 이외에 써멀 구리스 작업을 완료하고 리퀴드 도포작업을 했다...

리퀴드는 실버킹을 사용했다. 점성이 높아서 발림도 좋을 것 같고 안전할 것 같아서 선택했다.
너무 무서워서 손이 파르르 떨려 정상적인 작업이 힘들어 하다가 쉬다가 반복했다.

고도의 집중을 해서 리퀴드 바르고 사진찍는걸 깜박했다 미안하다.

다시 조립하고 켜보니 다행이 쇼트는 안났다 진짜 오르가즘이 오지게 느껴지더라

호라이즌 재로던을 켜서 CPU와 GPU 온도 감소를 확인했는데 여기서 2차로 오르가즘을 느꼈다.

리퀴드 써멀 적용된 ASUS 노트북 구매하면 써비스 센터를 가던 니가 하던 친구한테 부탁을 하던 꼭 리퀴드 써멀을 재도포해라

공장에서 바른거 믿다가 노트북 오래 쓰지도 못하고 병신된다.

추하지만 많은 ASUS 노트북 사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념글 보내주면 안될까... 념글 가보고 싶어서 열심히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