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이거도 한 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게

일단 자기 게임에 대한 열정이나 애정은 지금에 와서는 말 할 필요도 없는 거 같고

예전엔 밸패 할 때 보면 짤막하게 한 줄씩 각종 밈이나 드립 써가며 소개하던 거

거의 다 주pd가 하는 거라고 했었고 

밸패 내용도 초반에는 괜찮게 잘나왔다고, 주pd 겜잘알이라고 칭찬하는 글도 챈념글 제법 자주 갔었거든.

편의성 패치 부분은 확실히 잘했지. 024때 못 한다고 하던 것들도 결국 어떻게든 다 되게 만들었고.

이런 와중에 주pd가 욕을 얻어먹기 시작한 게 내가 생각하기로는

대충 이 정도인 거 같은데

뒤에 세 가지는 확실히 주pd의 실수나 능력부족이라고 보더라도

앞에 세 가지는 어쩌면 윗 선에서 당장 돈 되게 하라고 압박을 준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pd 복귀 이후로 나갔던 인원들의 복귀 , 혹은 새로 충원한 인원들 만큼 늘어난 인건비를 충당해 보겠다고 경영진과 합의하고나서

어떻게든 성과 내볼려다가 실패한 게 아닐까.

실제로 예전에 024 발언도 그렇고 주pd 사과문도 그렇고 성과내기에 급급해서 눈이 멀었다는 식으로 얘기한 적 있었던 걸로 기억함.

그렇게 점점 쫒기듯이 일하다가 결국 제실력 발휘 못 하고 나머지 일들도 꼴아박은 거지..

이러면 블라인드에서 다들 주신영 능력만 믿고 있었는데 그 주신영이 짤리니까 다들 줄퇴사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사실 뭐가됐건 이제와서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인 거고

그저 주신영이 앞으로는 괜찮은 회사에서 괜찮은 조건으로 근무했으면 하는 생각은 드네.

류금태처럼 자기 회사 차려서 게임만드는 거도 괜찮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