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임.

로플 첫 글 : 검찰 사람부족하다고 징징대는거 진짜 어이...

선 3줄 요약

1. 야구, 축구동아리는 로스쿨부 야구, 축구대회때문에 선배들과의 교류가 아주 많다.

2. 지방로 나와서 지방 취업할거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3. 졸업하고도 계속 연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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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축구동아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로스쿨부 야구대회, 축구대회가 매년 개최되기 때문에

졸업생 선배들이 무조건 1년 1회 이상은 모이게 되어있다는거임.

그래서 선배들과의 교류가 가장 빈번한 동아리는 다른 학술 이런게 아니라 결국 운동임

그리고 야구는 최소 9명, 축구는 11명이 있어야 경기가 성립되기 때문에 구성원들 더 많이 챙기고

대회 안나가더라도 사람이 많아야 우리끼리 청백전을 하든 뭐든 하기 때문에

야구 축구 한 번도 안해본 사람들도 적당히 안배해서 끼워줌

물론 체대출신 로스쿨생 등 운동 만능은 선배들이 엄청 좋아해준다.

그래서 야구, 축구를 못해도 그 동아리에 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야구는 할 줄은 모르지만 야구경기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들 비중이 높음

여학우들은 주로 매니저로 가입하지만, 운동 좋아해서 선수 하고싶다고 하는 여학우는 다 출전시켜준다.

우리학교에도 수비는 못하는데 희한하게 빠따는 엄청 잘치는 여학우 있어서 지명타자 대타로 대회 출전도 함.

야구, 축구동아리 하는 동안에는 고학년, 졸업생 선배들이랑 교류가 많을 수밖에 없으니 취업정보, 변시공부같은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정말 많아진다.

특히 지방로는 로3때 가면 그 지역 로펌들에 있는 졸업생 선배들이 많이 온다(지방로는 60%정도는 서울, 40%정도는 그 지역에 취업함).

지방취업의 경우에는 변시성적보다 선배추천이 훨씬 크기 때문에 유리할 수밖에 없음.

졸업하고 나면, 다들 취업하고 동아리 졸업생 카톡방에 들어가게 되고

그 때부터는 재학생들한테 회비 모아다 보내주고, 간식비 보내주고, 변시 D-100되면 선물 사서 보내주고, 졸업생 초청행사 하면 와서 같이 야구, 축구 한 게임 뛰고 치킨 뜯으면서 계속 교류하게 됨

같이 운동동아리에 몸담았던 사이라서 그런지 구인할일 있거나, 이직 정보 있으면 제일 먼저 그 동아리 사람들한테 알림

그 뒤로는 운동동아리 동기, 선후배들 있는 지역에 재판 갈때면 연락해다가 식사하고 가고

복대리 시킬일 있으면 구인하고...

업무하면서 가장 먼저 연락할 그룹 하나가 생기는게 제일 큰 장점임

물론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 졸업하고 쌩까도 됨

근데 자의로 쌩까는 사람은 변시 못붙은애 빼고는 전혀 없고, 다들 언제 모이나 학수고대 하더라

특히 경조사 있으면 제일 먼저 연락하고 연락받는 그룹이 됨

나는 로스쿨이 삭막하다고 생각했는데 야구, 축구동아리는 달랐음

그전에 했던 형사법학회, 인권법학회 이런거는 졸업과 동시에 모두 잊혀지는데 운동동아리는 다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