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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최종본) 안녕! 님. 중요한 부분이니 읽어주세요.앱에서 작성

RS120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8 19: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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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해서는 누구나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고, 이러한 태도가 가져오는 문제에 대해서 명확히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오스트리아/인간행동학파 경제학 및 자기소유권에 대한 무지

먼저 오스트리아/인간행동학파 경제학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부정할 수 없는 공리에서 시작하여 경제학을 연역-논증으로 전개해나갑니다.

'모든 인간은 목적을 가지고 수단을 이용하여 행동한다.'

이 명제는 그 누구도 부정 못 합니다.
굳이 반박하려고 하실 수도 있으니 결과를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반박'이라는 목적을 위해 '신체'라는 수단을 이용하여 행동한다.'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이 '인간행동학'이라고 불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이러한 논증을 통해 선험적인 자기소유권도 입증이 됩니다. 자기소유권의 존재를 부정하려면 그 부정이라는 행동을 위한 신체의 소유권이 선험적으로 존재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수행모순'이라고 부릅니다.

결론적으로 오스트리아/인간행동학파 경제학은 논리적으로 매우 일관성있으며, 엄격하고 구조화된 상태에서 경제학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여러 경제학적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것은 99% 참이겠지요.
1+1=2이고, 789+211=1000, 2500×20=50000인 것처럼 말이죠.
이는 순수수학 및 논리학, 형식과학의 영역에 속해있습니다.
주류경제학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시간선호'도 오스트리아/인간행동학파 경제학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입니다.

이러한 공리-연역적 논증 연구 방식을 비타협적으로 고수하는 이들에게 통계와 경험적 결과를 가져와서 논쟁을 시도하는 것은 시간 및 에너지 낭비에 헛수고를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쉐도우 복싱입니다. 굳이 이에 대해 반박을 하셔야겠다면, 저 위에 있는 명제를 가장 먼저 반박하셔야 합니다. 모든 오스트리아/인간행동학파 경제학의 근원이니까요.



2. 특유의 현학성 및 우월-특권의식

저는 자유지상주의 자기소유권 논리의 이해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습니다만, 솔직히 경제학은 잘 모릅니다. 알아가도록 시도는 하지만 갈 길이 멀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쓴 글을 읽어보면, 전문적인 경제학 용어에 대한 현학성과 지식에 대한 우월-특권의식이 묻어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예를 들어 주장하시는 글 사이사이에 감정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이 나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내세우는 주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자신이 가진 지식이 불이고, 자신이 프로메테우스라는 비유는 자기 자신을 일종의 상징으로서 신성시하는 상태로 (융의 분석심리학에서는 팽창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심리적으로 매우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들이 가진 지식과 별개로 이러한 태도를 보여준 개인이나 집단들은 대표적으로 '나치 독일', '일본 제국', '이탈리아 파시스트',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캄보디아 크메르 루주', 마지막으로 현재 사회를 좀먹고 있는 '대한민국 급진적 여성주의자'들과 그들로 인해 생겨난 신흥 '반여성주의자'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사회과학자'라고 함부로 이야기하면 조금 위험하시다고 봅니다.

사회과학의 정의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과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탐구하는 과학의 한 분야'를 말합니다. 경제학은 일부입니다.

과학자이건 철학자이건 연구자라는 직업은 다양하고 방대한 영역의 지식과 식견을 보유하고, 이를 조합하여 추상적인 체계를 만들어가는 이들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박사 학위가 가장 중요합니다.

거기에 스스로를 사회과학자로 칭한 뒤에 여러가지 주장을 하다가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자, 감정적으로 대응을 했을 때의 모습은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매우 추하게 보입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벤 샤피로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그가 했던 인터뷰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벤 샤피로나 그의 반대자의 의견이 아닙니다. 바로 반대자의 태도입니다.

그 반대자는 '수학' 및 '물리학' 전공자이며, 특정 대회 및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아서 '수학자' 및 '물리학자'로서 '연구시설'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냅니다.

그리고 '로스쿨' 나온 벤 샤피로한테 '심리학'의 DSM-V를 꺼내들면서 오래된 정보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샤피로는 한 달 전 정보라고 반박합니다. 이어서 서로의 말을 끊으며 경청이 담긴 토론이 아닌 말싸움으로 번져갑니다.

결국 그는 벤 샤피로와 그의 아내에 대한 성적인 모욕을 합니다. 이후 그는 특정 소수 문화를 들이밀면서 인간의 성별(Gender)는 여러가지이고, 두 개의 성별(Gender)은 서방 식민주의자의 관념에서 강제적으로 이루어져왔다고 주장을 합니다.

벤은 이에 대해서 같은 DSM-V를 인용하며 최대한 논리정연하게 반박을 하죠. 결국 그는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감히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냐."

이 순간, 그는 모든 신뢰성과 권위를 잃었습니다.
'수학' 및 '물리학' 전공의 신뢰성 및 권위, 특정 대회 및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아 '연구시설'에서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다는 신뢰성 및 권위를 말이죠.

심리학이나 경제학같은 사회과학 영역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분들도 그런 식으로 "나는 '사회과학자'입니다." 라고 쉽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배울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배우면 배울 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들 이니까요.

이를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부릅니다.



3. 마치며

배움은 모든 영역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푸른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면서도 이루어질 수 있고, 길 가다가 아스팔트 사이에 겨우 피어오른 민들레 한 송이를 바라보는 것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주는 가늠조차 하기도 힘들 정도로 넓습니다. 저 밖에 있는 다른 행성들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물리법칙이 안 통할 수도 있겠지요.

한 인간은 모든 것을 알지 못 합니다.
수명이 있는 이상.

그래도 상당한 양의 통계적-경험적 경제학 지식을 갖추신 것 같으니 말씀드리는 겁니다.

더 나아가세요. 더 많이 배우고요. 지식은 다른 사람들을 까내리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기 위해 쓰는 것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이 문장을 남기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지성은 특권이 아니야. 선물이지. 그리고 더 나아가 온 인류의 발전을 위해 사용해야 돼." - 닥터 옥토퍼스, 영화 스파이더맨 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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