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정상적인 지능이 있다면은

현대문명이 개신교적 기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것은 손쉽게 이해할수있는데,

그런데 댁햄운에게 있어서 그러한 진실은 이해할수없다기보다는 실존적으로 받아들일수가 없는거임

자기에게 무한에 가까운 물질적풍요와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문명이 개신교하고 상관이 없으면은

댁햄운에게 있어서 개신교는 믿을 가치가 없는 초라한 종교가 되버리는거임.

그렇기 때문에 안간힘을 써서 개신교하고 현대문명 그리고 자유주의를 연관지으려고 억지스러운 논리를 전개하는데,

일단 댁햄운이 좋아하는 존로크를 살펴보자

존로크의 사상이 사상사적으로 의의를 갖는 이유는,

당시 17세기 영국은 사악한 군주를 몰아내고 영국이 제2의 이스라엘이 되어야한다라는 사상과 영국왕이 인류의 조상 아담의 적통이기때문에 왕에게 복종해야한다는 사상이 대립하고있었는데,

이러한 상황속에서 존로크는 사회계약이라는 개념을 통해 어디까지나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차원에서 통치권력의 정당성을 주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거임.

존로크는 개신교적 입장에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게 아니었음

애덤스미스도 살펴보자

애덤스미스는 18세기 이신론, 계몽주의 사상속에서 전통적인 도덕을 부정하고, 공리주의라는 사상이 유행하던 시대에

공리주의의 구체적인 지침으로써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적어도 주류경제학을 창시한 인물이기 때문에 사상사적으로 의의가 있는거임

애덤 스미스도 개신교적 입장에서 자신의 사상을 전개한건 아니었음

내가 알기로는 세속의 학계에서도 그렇고 개신교내부에서도 그렇고

진지하고 본격적인 수준에서 개신교와 자유주의를 연관 짓는 연구나 주장은 들어본적이 없음.

그러한 주장은 어디까지나 동네 목사의 카더라 통신수준에 지나지 않음

내가 왜 이런글을 쓰냐?

개신교는 댁햄운만의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럼. 개신교는 나의 종교이기도 하고, 자유주의를 신봉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의 종교이기도 함

고전적자유주의이든, 자유지상주의이든 지가 신봉하고싶은걸 신봉하는건 좋은데, 자꾸 자기의 사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개신교를 이용하는짓거리는 그만하면 좋겠음

왜 성경을 믿으면 자동으로 자유주의자가 되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보던가

굳이 따지자면, 자유주의는 이신론과 관련이 있으니 이신론적입장에서 자유주의를 주장하는게 좋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