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사는 법. 2편 처세술(장문)

자유냥이 · 2024.01.01 21:04:37

☆ 처세술

인간은 결국 혼자이며 혼자 있을때 행복할수 있어야한다. 그게 성숙해지는 길이고 진정한 행복이므로

하지만 인간은 혼자서만은 살 수 없으며 서로 도움받고 도움주며 살아야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은 걸 할수있다

그래서 사람들을 대하고 함께 어울리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어리석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어리석음들에 대처할 방법을 알아야 덜 상처입고 덜 손해보고 상황과 세상을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수있다

똑똑하고 맞는 생각을 한다고해서 사람들이 세상이 다 그 뜻을 따라주진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면, 진실, 옳은 것보다는 단순히 외적인 것을 보고 자기 편한대로 느끼고 생각하며 어리석은 판단을 할 때가 더 많다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더 풍성하게 현명하게 살기위해,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당해 손해 보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선 처세술을 쓸 줄 알아야한다

처세에 집착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그게 무엇이고 언제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알고 있어야한다.

알면서 조절하고 안 쓰는 것과 몰라서 바보같이 당하는건 천지 차이다

이걸 못하면 결국 인간사회에서 반쪽짜리 인생을 살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확히 얘기하면 이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처세술이 아니라 인간혐오증에 걸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처세술이다

효과적인 처세술이 무엇이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따라 달라질 수 있고 심지어 딱히 처세술을 생각 안해도 잘 사는 사람도 있다

타고나길 사람 좋아하고 성숙하며 너그러운데다 영리하기까지 하다면 처세술이 굳이 필요없을 거다

하지만 나처럼 INTJ, INTP인데다 인간혐오증까지 있다면 별도의 의식적인 처세술은 필수다

난 그걸 몰라서 오랫동안 불편하고 손해보는 삶을 살았다. 타고나길 INT인데다 부모도 대인기피증이 있어 소통하는 법을 못 배운 사회성 고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나이 먹어서나마 처세술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손해보는 삶을 살지 않으려한다

나와 비슷한 처지이거나 경험이 있다면, 또 다른 성향이라도 여러 이유들로 인해 처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귀담아들으면 좋을거다

처세술의 3요소는 친절, 영리함, 신중

1. 친절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받고 나서가 아니라 내가 먼저

왜? 그게 관계형성에 좋은 건 물론이고 그래야 내가 결국 편해지기 때문

위에 얘기했듯 대부분의 인간들은 어리석어서 다른 사람의 겉모습과 1차적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버리기 때문에 사람들을 대할땐 그에 맞게 표면적으로 대하는 게 효과적이다. 가식적으로라도 기본적으로는 친절함을 장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사람이란 게 생각이 행동을 좌우하지만 내가 한 행동에 따라 생각, 기분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식적으로라도 친절하게 행동하다 보면 차츰 정말 친절한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굳이 큰 의미없이 적을 만들 필요없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어리석지만 상대가 좋은 사람인지 현명한 사람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다. 그냥 먼저 친절하면 된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정 아닌 사람한테까지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런 사람은 결국 걸러지게 될것이니 미리 아닌 사람일까봐 걱정하고 선을 긋거나 그을 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 물론 정말 아닌 사람이거나 나에게 큰 잘못을 했거나 나쁘고 사악한 사람에겐 친절할 필요없다

이런 친절함을 통해 대인관계에 윤활유를 쳐서 상황과 인생을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고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게 된다

내 생각과 비슷한 유형인진 모르겠지만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의 예로는 유재석과 손흥민이 있다

2. 영리함

영리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한다

왜? 모든 인간은 결국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게 마련이고 그건 나도 그렇기 때문

앞서 말했듯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지만 친절하면서도 내 나름의 생각을 가지려고 해야지 그렇지 않고 주인 보고싶어하는 강아지마냥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친절! 친절! 이러며 다른 사람들에게만 집중해선 안된다

그렇게 되면 주체성이 사라지고 남들 하자는대로 하게 되며 그게 지속되면 호의가 지속되면 권리라고 다른 사람들은 그 친절을 당연한 걸로 여기고 날 하대하고 호구 취급하게 된다

영리해져야 한다

사람들에게 친절하면서도 상황을 독자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친절하되 내 앞가림은 하며 실속도 차려야 한다

그게 더 다른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인다

왜? 인간은 누구나 잘나고 강해지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외유내강이며 실속있는 사람을 보면 좋아하고 따르려고 하게 되기 때문이다

주위 상황에 쉽게 휘둘리지말고 영리하게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해야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이면 나중엔 능력자와 무능력자를 가를 정도의 큰 차이가 될 수 있다

3. 신중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친절은 가볍게 쉽게 베풀어도 된다. 그건 아낄 필요없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결정을 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것에는 신중해야 한다

나라는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부정적이거나 공격적인 의견, 행동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한번 뱉어버린 말이나 행동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 되돌릴수 없다

혼자 있을 때와 달리 다른 사람과 있을때 인간은 상황에 쉽게 휘둘려 본심이 아닌 말을 하거나 감정적이고 경솔한 언행을 하게 된다. 여럿이 있을 땐 군중심리로 더욱 그렇게 된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신중했다면 하지 않았을 언행을 많이 하게 된다

신중해져야 한다

경솔한 언행을 할거면 차라리 가만 있는게 훨씬 낫다

신중해져야 더 현명하고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판단을 하게 되는 건 물론이다

이렇게 친절하되 영리하고 신중하기도 한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면 된다

1, 2편을 통한 결론은

나 자신에 솔직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며 행복을 추구하되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는 처세술을 쓸 줄도 알아야한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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