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부터 총공 일진들과 선생에게 강제로 매일같이 보빔 야스를 당하면서도 악착같이 공부해서 명문대에 입학했더니

대학에 입학해서도 총공 여교수와 과 선배, 동기들한테 자취방으로 끌려가 강제 보빔을 당하며 하루하루 지옥같은 삶을 살던 총수가 하나의 소식을 듣게 돼

총수들이 총공 정권 타도를 외치며 무장하고, 군부대를 습격해서 점령하고, 몇몇 도시들에 주둔하고 있던 총공 정부군을 패퇴시키고, 그곳의총수들을 해방시켰다는 소식을 말이야

총수는 성공적으로 탈출해서 총수해방전선에 입대한 뒤에, 훈련을 마치고 여러 전투에 참여해서 공적을 세우고 훈장까지 받아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총공 군대의 대공세에 총수해방전선은 점령했던 도시들을 탈환당하며 대패해버렸고, 총수 병사 또한 전투 중에 생포당하고 총수 수용소에 수감돼

1분 1초도 쉬지 않고 수용소의 간수들에게 보벼지던 총수는 처음에는 증오심에 찬 목소리로 절규하겠지. 학창 시절부터 총공들에게 암캐, 걸레짝 취급을 당하면서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설움을 담아 저주를 퍼부을거야

그러나 총공 정부군 소속의 간수들은 그저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비웃으며, 약물을 투여하고 온갖 집요한 세뇌를 가하기 시작해. 총수의 인격은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나선 완전히 말살되는 지경에 이르지.

그녀의 머릿속에는 이제 단 하나만의 생각이 남게 돼

'어린 시절의 난 행복했다고, 과거의 난 주인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총공 주인님들의 사랑을 받고, 주인님들의 성욕을 해소해 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 같은 총수들의 사명이라고....

...그리고 나 같은 이 나라의 총수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방해한.... 소위 '총수해방전선'이라는 얼토당토않는 이름이 붙여진 저 역도들을 반드시 토벌해아 한다고....'

그리고 나선 총수라는 표식이 소매에 붙여진 총공 정권 정부군의 군복을 입고, 이미 전투에는 이골이 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쓸모도 없는 며칠간의 재훈련을 받은 뒤에, 패퇴한 총수 잔당들이 숨어서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는 숲 속으로 들어가 전투를 치르겠지.

총성이 울려퍼지는 숲 속을 헤집으며 자신의 옛 동료들을 토벌하는 그녀의 입가에는 행복한 미소가 지어질거야.

전투가 끝나고 부대로 복귀하면, 주인님들의 사랑이 기다릴 테니까


....이란 내용의 꿈도 희망도 없는 다크한 밀리터리 백합 소설은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