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뒤면, 4월 1일이다.
보라. 3월 1일, 너의 첫 시작을 다짐했던 날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넌 많이 변했는가? 많이 성장했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 누구는 크게 성장했을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초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생 중에 살면서 드라마틱하게 큰 일은 그렇게 별로 찾아오지 않아서인지, 계속 반복되는 일상적인 일만 하다보니
무기력해지고, 재미없고, 어느 정도 예측되니까
초심을 잃기 쉬워지는 것 같다.
나는 그래서, 사소한 것에 행복감을 느끼기로 생각했다.
정말 사소한 것 말이다. 식당에 갔는데, 젓가락이 딱 들어맞아서 행복했다. 물론 거기 식당이 젓가락을 그 종류의 젓가락만 쓴다면 별 대수도 아니지만, 그런 행운이 나에게 계속 붙어있다고 믿는다.
또한, 나는 더 나보다 나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더 쓰려고 하고, 더 읽으려고 하고, 더 들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나의 지식, 나의 이미지, 나의 인상 등을 바꿔나가는 것이 점차 내 눈에 보이기 시작할 때 나는 거기서 행복감을 얻어 나가기로 생각했다.
사실, 세상 모든 게 다 지겨울 때가 있다.
솔직히 나도 그렇다!
게임이 지겹다. 계속 돌아가면서 이 게임 저 게임 하는데
재미가 없다. 책도 그렇다! 책도 읽어야지 해 놓고는 몇 페이지 안 읽고 포기한다. 심지어는 이 폰도 그렇다. 30분 하면 재미없어서 지루해진다. 공부는 말 할 것도 없겠지.
지루함의 연속을 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했지만,
사실 세상은 이미 지루함의 연속이기에
지루함의 연속을 관통하여 내가 거기서 버티고 인내해서
얻어낸 값진 선물이 성장의 발판이 되는 것 같다.
나는 3월에 이런 모토를 만들었다.
“내 인생 통틀어서 열심히 산 한 해가 되자.”
그래. 이게 내 모토다.
그리고 난 사람이길 포기했다.
가끔 보다보면,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힘들 일정을 소화했지? 저 사람은 <괴물>이다.” 라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데,
난 그 괴물이 되고싶다.
열심히 사는 것. 그 기준은, 하루를 끝내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나의 오늘 하루는 후회스러움이 없었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대답할 게 없다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았다고 가정한다.
나는 이번 3월 중에 3분의 1만이 이 열심히 산다는 것의 기준을 충족시킨 것 같다.
이번 4월은 3분의 2가 열심히 산다는 것의 기준을 충족시키고 싶다.
나는 다짐했다. 이 글을 읽는 독자여. 그대도 초심을 잃지않고 끝까지 맞서 싸워 우리 모두 함께 열심히 산 한 해가 되자.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그러니, 부디 나도 응원해 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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