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드립공학자입니다.

다들 신성델타테크의 초전도에 꼿혀계신데 세상은 좀 더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GPT4o 가 출시되었고 내용을 보면 참으로 공상과학에서나 볼법한 시연들이 나오죠.

2년 전으로 돌아가면 그 누구도 OpenAI를 이길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2년만에 구글의 재미니, MS 코파일럿, 페이스북 라마등등 바짝 뒤쫒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멀티모달(영상,소리,텍스트) 인식되는 AI가 대세가 될꺼고 로봇에 탑재될 겁니다.

그런데 보통 로봇이라고 생각하면 최첨단을 달리는, 현대+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래같은 로봇을 상상하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런 모양이 아닙니다.

사람 스케일로 맞춰진 산업 인프라를 대체하기 위한거는 저런 형태가 맞겠지만.
실제로 대부분 보급되는 형태는

요런 모양이 됩니다. 특히 손이 달린 저 삼성 핸디 모델은 2021년부터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신혼가전의 새로운 제품군의 탄생입니다.

기존의 제품의 시장을 갉아먹지 않고도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파이만 더 키우는 역할을 하죠.

어? 내가 아는 삼성전자의 볼리가 아니네?
볼리? 이딴 ㅂ같은 로봇엔 속지 마세요. 아무데나 벗어둔 양말을 치우면서 여기가 사람 사는데가 맞냐는 둥의 잔소리가 없어야 진정한 로봇입니다.

바닥에 양말 빨아쳐먹고는 ㅋ커ㅓ커컥 브러쉬에 이물질!! 주인님아 구조요청!! 보내는
손 마이 간다 마이가 하며 잔소리 나오게 만드는 멍청한 로봇은 아직 로봇이 아닙니다.

삼성이 AI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자체 칩을 만들고 있습니다...만

LG는 노나요?

가전이 대부분 비슷비슷한 양상을 띄듯. LG도 저런걸 100% 만들고 있습니다.

근데 LG가전의 외장재와 PCB, 사출부품 누가 만드나요...? 생략하겠습니다.

대기업은 보통 협력업체 쥐어짜고 단가 후려치죠?

하지만, 신성에 후려쳤다? 구家 종친회에 고발당합니다.

"마! 느그 회장 한남동 살제?" 한마디면 정리됩니다.

미국도 뭐 가전은 접수 끝난 상태죠.

네, OpenAI 도 인공지능 탑재한 로봇 가전 만든다 할 수 있습니다.

전원코드 안꼽고 ㅅㅂ 안켜져요!!! 하는 빡대가리 고객들 수만명 만나서 CS 해보면

OpenAI는 인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질겁니다.

삼성 가전은 자기 지배하에 독자적인 플랫폼을 가져가려는 경향이 있고.

LG는 그런게 없어서 애플과 연계가 잘되는(에어플레이)등 미국 서비스와 친화적입니다.

OpenAI x 삼성?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삼성도 인공지능 만들줄 알고 칩셋단에서 아예 준비하고 있거든요.

OpenAI x LG? 가능성 있습니다. LG는 아직 2인자이며, 보통 2인자와의 딜이 더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OpenAI x Apple? 요즘 시리에 적용된다느니 하면서 가능성이 커보이죠.. 하지만 애플은 생활가전 안 만듭니다.

그러니까 기존 역사에서

구글 + 안드로이드 + 삼성의 구도로 1짱을 먹었다면.

새 역사에서는

OpenAI + AI플랫폼 + LG의 구도로 B2C 생활로봇 분야에서 1짱 먹는 예상각이 나옵니다.

그러면 싯팔 LG전자, 로보스타사지 뭐하러 델타사냐? 라고 하실 분 분명 있습니다.

동감합니다만, 일단 로보스타는 산업용 제조 로봇 만드는 곳이고요.
LG사도 됩니다. 하지만 휴대폰 관련주 대상승때도 부품주가 날라갔죠.

게다가 퀀연이라는 복권 스크레치 반 쯤 긁었더니

"찐" / "찐" 이렇게 같은 그림 2개가 나온 상황인데, 마지막 하나 더 떠서 메이드 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꽝일수도 있죠)

아무쪼록. 투자는 본인 선택이고, 저는 이런 관점에서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이 크게 바뀌고 있는데 너무 초전도에 꽂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로봇의 흰 껍데기들! 저거 다 신성 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