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컥철컥 배위에서 울려퍼지는 이스마엘의 발소리가 들리면서 황급히 사타구니에 힘을 줘보지만 한번 분노공명한 자지는 수그러들지 않고
이스마엘은 다가와서 작살끝으로 자지를 톡톡 건드리며 도도하게 말한다 "말해, 누구를 생각했찌!"

이스마엘의 물음에 고개를 돌리며 회피하는 히스클리프. 하지만 이스마엘은 집요했다. 등뒤에 묶은 작살을 들며 다시금 추궁했다.
"말해 누구를 생각했지?" 히스클리프는 일이 잘못 되리라는것을 짐작했다."서...선원을 생각했습니다!"아,사랑하는 캐서린 그대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는 나를 용서해줘.그제서야 이스마엘은 희미한 미소를 입가에 띙며 모자를 벗고 히스클리프의 턱을 끌어당기며

다시끔 물었다.

"어느 선원을 생각했지? 이름을 말해!"

코끝을 간지럽히는 이스마엘의 비린 향긴,

그러나 이것은 복어와 같음을 히스클리프는 알고있었다. 허리를 숙인 이스마엘의 가슴팍이 슬며시 늘어지며 탱탱한 젖의 날갯짓을 비춘다.
히스클리프는 다시 한번 눈을 질끔감으며 외쳤다."이스마엘 선장님을 생각했습니다!"캐서린의 대한 죄책감이 히스클리프를 옥죄어온다.
그러나 캐서린은 멀리있다.몇년이나 보지못했다.그녀의 생김새,향기 이젠 기억조차 하기힘들다.
눈앞에서 흔들리는 이스마엘의 날갯짓 젖통을 보며 히스클리프는 저 젖탱이는 분명 신포도맛이 날거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
난데없이 배에 울려퍼지는 둔탁음.
눈을 뜬 히스클리프 앞에는 하늘하늘한 속옷만 입은 이스마엘이 서있었다. 빛 한 점 없는 지하수조 였지만,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저 피부, 캐서린과 같은 하얀색 피부, 저 젖꼭지! 캐서린과 같은 핑크색 꼭지! 저 보지! 캐서린과 같은 저 까만색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