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언제나 햄팡 갔다와서 후기 남기는 놈이다.
이번 햄팡 갔다온지는 좀 됐는데 귀찮아서 안쓰다가 햄팡 테마 기간 다 끝나갈 것 같아서 이제야 쓴다.
이번 햄팡 테마에서 느낀점은 호불호 좀 씨게 갈리는 메뉴가 많다는거다.
새벽사무소 테마가 전반적으로 쌍화차 넣은거라 한약재 냄새 같은게 있다.
싫은 사람은 민초 수준으로 싫어할거고 상관 없거나 괜찮으면 그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듯.
잡설 슬슬 집어치우고 시작한다.
미리 말하지만 리뷰는 내 주관적이니까 적당히 걸러 들어라.
에마 & 노아의 서커스 파르페
별점: 2점/5점.
별로다.
아래에 위치한 딸기 요거트가 좀 싼맛이다.
초코가 딱딱한것은 둘째치더라도 언밸런스한데다가 가격도 좀 쎄다.
에마 노아 이 새끼들은 지들끼리 합체는 잘하면서 왜 파르페는 합체 실패했나 싶은 생각이 드는 메뉴다.
우는 아이의 무너져내린 신전 칵테일
별점: 3점/5점.
무난하게 맛있다.
콩냄새 약간 첨가한 우유.
술을 넣었다는데 알코올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잔이 생각보다 굉장히 작고 두 잔밖에 안나오니 가성비는 좀...
만약 필립 촛대 살 사람이라면 미리 촛농이 다 녹아내린 후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시키는걸 추천.
촛대 아래쪽은 살펴보지 않는 걸 권장한다.
살바도르도 인정한 필립의 쌍화세트
별점: 취향 맞으면 4점/ 5점 취향 안맞으면 1점/5점
쌍화차는 노른자가, 티라미수는 바닥에 깐 쿠키가 호불호를 씨게 갈리게 만든다.
쌍화차 자체는 그냥 한약 냄새 조금 나는 달달한 차이고, 둥둥뜬 견과류를 씹어먹는 재미도 있다.
가격도 메뉴 두개에 8500원이면 굉장히 괜찮다고 생각하는 쪽.
다만 이 메뉴의 진가는 저 위에 뜬 노른자를 섞었을때에 드러난다.
필자는 먹었을때 좀 더 고소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 말곤 별 생각이 안들었다.
그런데 같이 간 사람은 질색팔색을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풀어진 노른자가 굳어져서 차 위에 둥둥 뜨기도 하는데 엄...
정말 극혐 하더라.
물론 그 전에 전부 마시면 되는 일이다.
티라미수는 생각보다 컵이 커서 제일 안쪽까지 한번에 퍼먹기 힘들다.
그래서 같이 간 사람들도 위쪽을 먹을때는 달달하고 맛있는데 라고 평했지만.
저 바닥에 깔린 쿠키를 건든 순간 티라미수에 한약 냄새가 퍼지기 시작한다.
쌍화차에서 느끼던 그 향을 티라미수에서 느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건드려선 안될 선을 숟가락으로 넘은 느낌이나 다름 없지 않을까.
물론 쌍화차 냄새가 딱히 상관 없다면 그냥 맛있는 티라미수다.
호불호가 씨게 갈릴게 뻔해서 이건 별점을 두 개로 나눴다.
쌍화차를 먹어봤거나 그런거 상관 없다 하는 사람이라면 왠만해선 시키길 추천한다.
아니면 이 기회에 시도해 보든가.
물론 난 책임 안진다.
샤오&로웰의 신혼 홈카페 플레이트
별점: 3점/5점
같이 간 사람의 평가랑 내 평가가 좀 씨게 갈린 메뉴다.
내 입맛엔 그냥 개뻑뻑한 복숭아향 나는 편의점 만쥬+ 아이스티 느낌이었다.
근데 같이 간 사람은 화과자 느낌 나는 복숭아빵에 차 같은 느낌이라 좋았다고 함.
화과자를 먹어본 적이 없으니 난 뭔 느낌인지 모른다.
근데 복숭아빵 겁나 뻑뻑하긴 하더라. 아이스티 없었으면 좀 목 맥혔을듯.
사실 이 메뉴의 진가는 키링이기 때문에 그냥 굿즈에 덤으로 나오는거라고 생각해도 편할듯 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가격에 평범한 구성의 메뉴다.
샤오&로웰의 단골 중화요리
별점: 3점/5점
우육면이 맛도리더라.
시중에 파는 우육면이랑 비슷한 퀄리티에다가 전용 나무젓가락도 주니 굿즈 모을거면 모아두도록 하자.
맛은 그냥 평범한 우육면이다.
근데 샤오룽바오는 기대하지 마라.
그냥 비비고 만두맛이다.
육즙 콸콸 넘치는 그런 만두 같은건 없다.
아무튼 그런 만두랑 꽤나 높은 가격땜에 3점으로 표기했다.
우는 아이의 눈물 젖은 리조또
별점: 4점/5점
이번 테마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다.
리조또랑 조개 같이 먹으면 개맛도리다.
팽이버섯 튀김은 단독으로 먹으니까 입천장 다 까질 맛이다. 리조또랑 같이 먹어라.
근데 나만 팽이버섯 튀김 황금가지 처럼 생겼냐?
8시의 서커스가 선사하는 해산물 세비체
별점: 2.5점/5점
걍 평범한 샐러드.
대부분의 테마에 맨날 나오는 그 카프레제 샐러드다.
뭔가 새로운걸 기대하고 먹을만한 메뉴는 딱히 아니니까 참고하도록.
근데 생각해보니 이 새끼들 서커스가 아니라 사기단이었던가?
8시 서커스 메뉴는 하나같이 나사가 빠져있다
리우 협회의 격렬한 불꽃케이크
별점: 2점/5점
케이크인데, 빵이 없다.
케이크 자체도 거의 성인 남자 주먹 두개 정도 크기인데 그중 60퍼센트가 복숭아 크림이다.
안쪽에는 복숭아잼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케이크는 크림보다 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파라 그런지, 크림이 너무 많아서 별로였다.
가격도 그다지 합리적이라고 보기엔 어려운건 덤이다.
돈 많다면 시켜라.
모양은 멋있게 만들어놔서 볼만하긴 하다.
전체적으로 이번 메뉴는 8시의 서커스 새끼들이 함정이다.
이래서 예술 한다는 새끼들은 걸러야 하는건가 싶다.
물론 이전 테마들중에서 정말 돈값 못하는 애들에 비할 바는 아니니 돈 많다면 시켜도 상관은 없다.
아 그리고 내가 촛대 보지 말라고 한 이유는
이게 있어서다
촛대 위의 아이가 입 틀어막고 있는 이유는 혹시 그 나라에서 탄압을 당한게 아닐까?
이미 눈을 가린 놈과 귀를 막은 놈은 검열 당한 듯 하다
아무튼 이 리뷰를 쓰는데 모든 자금적 지원을 해준 디아스(가명)에게 감사를 표한다
햄팡 리뷰는 또 돌아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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