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옮기는 날개]

(풀썩)

오토히메:-아즈사!

아즈사:......

오토히메:

.....다행이다, 무사했군요.

칸나기:

하지만 위험했군요.

『그 지경의 상태』가 된 시점에서 무사하게 돌아온게 기적.

칸나기:

아즈사의 능력이 부른 행운.....인걸까요.

오토히메:

그럴지도 모르겠네.

당신:

(『괴인』들의 모습이 사라지고,

교체되듯이 아즈사라고 불리는 소녀가 나왔어.)

당신:

(어딘가에 붙잡혀있었다는 상황으론

좀처럼 보기 힘들지 않았던가....?)

오토히메:

어쨌든 지금은 아즈사가 쉴 수 있는 장소로 옮기도록 하자.

회복시켜야만 해.

래빗2:

옮기겠습니다!

아즈사:

【고마워. 살았어.】

아즈사:

【완전히 『영락(零落)』하기 직전이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았어.】

오토히메:

후...... 다행이야.

큰 상처는 없었고, 일단은 이걸로 안심이야.

오토히메:

자, 체력회벅이랑 자양강장에 좋은 효과인 사탕이야.

아즈사:

【맛있어.】

오토히메:

복숭아 맛이야!

칸나기:

앗.....저도!

래빗2:

왓, 저도!

오토히메:

어머어머.

칸나기:

해,행복해......!

래빗2:

너무 맛있어요........!

오토히메:

『번신』 님도 드시겠습니까?

당신:

(머, 먹어보고 싶어!

하지만,  『이 몸의 내』가 먹더라도.....)

오토히메:

자, 여기 드세요.

당신:

(입 속에서 퍼져나가는 부드러운 복숭아 맛!

미각도 전해져오는.....구나!?)

당신:

(.........)

당신:

(지금까지....다른 사람의 몸에,

의식만이 빙의만 되어있는 듯한 이미지였는데.)

당신:

(받아들이는 거에 따라선, 반대.....?

자신의 몸을 누군가의 의식에 따라 움직여지는거라고 받아들일수도?)

당신:

(.........)

당신:

(.......아니, 이건 너무 지나친 생각인가.)

아즈사:

【잉사가 느져서 제송함미다.】

아즈사:

【....실례했습니다.】

아즈사: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 『번신』 님.】

아즈사:

【저는 아즈사, 사정이 있어서 입을 막고 있습니다만....】

아즈사:

【그래서는 불편하기 때문에 이렇게 기계를 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부디 무례를 용서해주시길.】

당신:

(역시, 『이 몸의 나』........『번신』의 취급은,

이상할 정도로 귀중......아니, 이건 오히려.....숭배에 가까워.)

오토히메:

...아즈사.

당신이라면 알고 있겠지.

오토히메:

지금 우리들은 『괴수』를 쓰러트려가면서 『괴인』을 찾고,

찾는대로 그것도 쓰러트려서 어떻게든 대항하려고 하고있어.

오토히메:

하지만.

오토히메:

이것이 정말 역전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어떨지.

과연 희망이 남아있는가 남아있지 않은가.

오토히메:

아즈사.

당신이라면 운명을 확신할 수 있어?

아즈사:

【아무리 나라고해도, 지금 우리들이 갈 결말을 꿰뚫어보는건 어려워.

그렇기 때문에,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상황적으로 고민이 돼.】

칸나기:

『번신』 님에게 설명해드리자면.......

칸나기:

....아즈사의 능력은 특정한 조건을 만족했을 때,

다가올 운명을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칸나기:

하지만 당연하게도,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강력하기 때문에 비로소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 능력인거지요.

당신:

(......운명의 역전?

정말로 역전했는지 어땠는지, 검증하기가 어려워 보이네.....)

아즈사:

【하지만......『영락』할 뻔했던 나였기 때문에야말로,

단언 할 수 있는게 한 가지 있어.】

아즈사:

【남은 일원, 나요타케.

그녀의 수색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돼.】

아즈사:

【나요타케는 우리들 중에서도 총합력이 가장 높아.

그녀가 『영락』해서-】

아즈사:

【-『괴수』화 해버린다면.】

당신:

(..........!)

아즈사:

【우리들은, 끝장이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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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1편은 끝.

완결편도 이 정도 분량인듯.

지금보니깐 1편은 상당히 순한맛이라 완결편 쪽이 더 재밌게 봤던거같음.

사구메가 카구야더러 우리들 중 총합력이 가장 높다고 하는 등 수상할 정도로 카구야를 띄워주는 제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