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 스피드 カルマスピード

희귀도: ★5

효과: 부적탄 위력 25%(풀돌시 50%) 증가 / 일속성 위력 25%(풀돌시 50%) 증가 / 속공식이 사용시 적 전체 양방 1단계(풀돌시 2단계) 감소

그림: 유메노 로테

입수처: VS복령

1

―무녀는 자칫하면

 영혼이 없는 무한 탄막 생성 기계가

 될 뻔했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정말로―

【하쿠레이 레이무】

이 할아범의 주인님이 되십니다. 이름은 조금 바뀐 것 같다만요.

【당신】

잘 모르겠군요. 당신은 꼭, 이 할아범에게는 닿지 않는 곳에서 유래한 존재......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2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과 바깥 세계의 경계 위에 세워진 신사. 환상향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봄에는 벚꽃이 멋지게 피는 장소이다. 인간 참배객은 적고, 새전은 거의 모이지 않는다. 그 대신 요괴들이 모여들곤 하며, 이변 해결 때마다 단골 요괴들이 늘어간다. 무녀인 레이무는 신사의 제신이 어떤 신인지도 모르고, 이렇다 할 관심도 없다.

참배객이 적은 데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인간 마을에서 접근성이 나쁜데, 멀고 험한 산길을 지나야 한다. 그리고 요괴가 돌아다니고 있기에 필연적으로 두렵게 여겨진다. 게다가 제신의 신덕이 불분명한 탓에 참배할 동기가 적다.

하지만 레이무의 무녀로서의 신뢰도는 제법 있는 듯하다. 행사가 열리면 사람이 모이고, 인간 마을을 방문하면 의지하는 이가 많다. 무녀로서의 일만 제대로 한다면 문제가 해결되고 참배객으로 번성할 터이다. 다만 레이무는 어째선지 그러지 않는다.

인간 앞에서는 가차 없이 요괴를 퇴치한다. 요괴 앞에서는 함께 연회를 즐긴다. 어쩌면 하쿠레이 신사의 무녀는 먼 옛날부터 그래왔다던가......?

3

【음양옥】

하쿠레이 가문 사람만이 다룰 수 있는 매직 아이템.

야쿠모 유카리가 통신 기능을 달아주었다.

이바라키 카센이 만졌을 때에는 격렬하게 공격적인 기운을 발산했다.

타마츠쿠리 미스마루가 제작자라고 한다.

하쿠레이 레이무는 「음양옥의 계승자」로 불린다.

평소에는 하쿠레이 신사의 어신체로 있는 듯하나, 무녀인 레이무는 인식하지 못한다. 오히려 레이무가 이변 해결에 나설 때 갖고 가는 매직 아이템, 으로 일반적으로는 알려져 있다. 레이무가 부적이나 침을 쏘면, 음양옥도 그걸 흉내내듯이 발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능력을 카피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이자나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까. 그러한 요괴 퇴치 도구로서의 일면 외에도 다른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능력자의 힘을 흡수하고 축적시켜 발사할 때는 선악을 따지지 않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형태로 발휘한다. 그 규모는 소박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수준에서, 세계 멸망급의 재난까지 범위가 아주 넓다. 과연 그 진위 여부는 어떨지. 만약 진짜라면, 그 또한 이자나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4

【요괴 퇴치】

일찍이 이 나라 각지의 산속에는 요괴들의 소굴이 존재하였고, 그 자체는 그다지 드문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요괴들은 산에서 내려와서 인간들의 토지를 덮치고 휩쓸고 빼앗아 버렸다. 오에야마의 슈텐도지처럼 도시를 습격하는 사례도 있었을 정도다.

인간들 중에서 용감한 요괴 퇴치사들이 나타나, 산속의 요괴 소굴을 찾아내, 요괴들과 싸우게 되었다. 이는 가족, 친구, 그리고 자신들의 토지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적극적으로 요괴와 싸우는 자, 요괴가 산기슭에 내려오지 않는가 감시하는 자, 인간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항하였다.

어느덧 요괴 소굴 바로 옆에 요괴 퇴치사들의 마을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더더욱 시간이 흘러, 결계가 그 모두를 감싸고, 그 지역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환상향」.

인간 마을은 대부분 그러한 요괴 퇴치사들의 후예이다. 그리고 요괴 퇴치사의 일을 뚜렷하게 계승한 것이 하쿠레이 가문의 인간이다.

5

【레이무와 마리사】

마치 달라붙듯이, 마치 서로 뒤쫓는 듯이, 주위를 헤엄치는 음양어(陰陽魚). 둘이서 하나, 둘이라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 그러므로 두 사람만 있으면 세계는 빈틈없이 채워진다―

―고 생각했는데.

이건 빈틈인가? 레이무와 마리사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역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이상하다. 기록이 누락된 것도,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상황이 그렇게 말해주고 있다. 부족한 것도, 과잉된 것도, 그 무엇도 없다.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하늘을 나는 정도의 능력』을 지닌 자만이 그걸 느낄 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해방된 부감의 시점에서 내려다 봄으로써. 늙은 거북은 그렇게 생각하며, 여기까지 적고 붓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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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로워 스토리도 종반부에 들어선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