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크붕이들아

러브크래프트 작품에 영향을 받거나 또는 러브크래프트 팬이라면 좋아할 공포 영화 몇개 추천해볼려고

영화 좋아하는 크붕이들이면 이미 봤겠지만 안봤다면 함 바보셈 ㅎ

1.리애니메이터 (1985)

너무 유명한 리애니메이터

소설 "리애니메이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야

제프리 콤즈 특유의 미친 과학자스러운 마스크 덕분인지 허버트 웨스트 역에 진짜 잘어울렸음

영화 싸이코의 ost를 어레인지한 오프닝도 귀에 존나 잘붙음ㅋㅋㅋ

2. 지옥 인간 (1986)

소설 "저 너머에서"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한 작품이야.

리애니메이터와 같은 스튜어트 감독이고 출연진도 겹쳐(제프리콤즈랑 바바라 클램턴)

이쪽 영화가 다 그렇지만 존나 기괴하고 매니악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니까 

그런걸 원하는 크붕이들은 실망은 안할거야

3. 어둠 속에서의 속삭임 (2011)

제목에서 느낌이 왔겠지?

소설 "어둠 속에서 속삭이는 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야.

플롯이 살짝 다르지만 소설을 그대로 영화로 만들었다고 할 만큼 재현도가 높은 영화야.

특히, 흑백으로 촬영되서 느낌이 정말 좋았어 ㅇㅇ

ㄹㅇ 꿀잼이였음

4. 네크로노미콘 (1994)

갤주 아버지 러브크래프트가 도서관에서 네크로노미콘을 읽으면서 진행되는 옴니버스식 영화야.

내 기억이 맞다면 이 영화에서 일본인 감독이 담당한 부분이 존나 기괴했던걸로 기억해.

가장 기억에 남은건 킹콩급 아가리 찢기였지 ㅋㅋ

5. 매드니스 (1995)

<더 씽>으로 유명한 존 카펜터 감독 작품이야.

주인공은 공룡 아저씨로 유명한 샘닐이고.

딱히 어떤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곤 할 수 없고, 러브크래프트 세계관 자체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영화라고 볼 수 있어.

플롯부터가 공포 소설 작가를 중심으로 흘러가니까 ㅋㅋ

팝콘씬이 오우쉣~

6. 더 보이드 (2016)

비교적 최근 개봉한 영화지만 아날로그식 특수분장으로 연출한 부분이 인상 깊었던 영화야.

그걸 기대하고 봐서 그런가 몰라도 특수분장 자체는 맘에 안들었음ㅋㅋ

플롯 자체는 조금 난해하지만 러브크래프트 독자라면 어렵진 않을거야.

그래도 난해한건 난해함;

엔딩이 굉장히 강렬했던 작품이라서 마지막엔 만족스러웠어.

7. 서던 리치 (2018)

원작이 있다는데 원작을 안본 입장에서는 "우주에서 온 색채"를 현대적으로 재각색한 영화라고 봐.

할리우드 주연급 배우(나탈리 포트만)가 등장한 몇 없는 케이스라서 그런지 제작비도 많이 들어간것 같더라.

그래서 그런지 비쥬얼적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야.

특히, "우주에서 온 색채"에서 묘사된 기존의 것을 뒤틀고 오염시키는 부분을 굉장히 잘 표현했어.

영화 절정부분에선 진짜 소름이 쫙 돋더라 ㅎㅎ

비쥬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8.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2019)

제목만 봐도 다들 무슨 영화인 줄은 알거야.

놀랍게도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사실 별기대 안하고 봤는데 너무 재밌었던 영화였어.

원작 재현도 충실하고 각색한 부분도 촌스럽지가 않더라.

미쳐가는 가족들의 묘사도 좋았고, 특히나 러브크래프트 세계관을 아주 멋있게 영화로 옮겨놨다는 생각이 들었어.

정말 재밌게봤던 영화니까 한번쯤은 보길 바래.

그외에 공포영화 팬이라면 좋아할 영화들~

1. 이블데드 시리즈

소니판 스파이더맨 3부작으로 유명한 샘 레이미 감독의 초기 작품이야.

B급 공포 영화에선 존나 유명한 영화인데, 특이점이라면 1편에선 충실한 스플래터 영화라면 2편부턴 코미디가 조금씩 섞이더니

3편부턴 코미디호러영화가 돼버려 ㅋㅋ

이거 보다가 너무 개꿀잼이라 앉은 자리에서 3편까지 다 봐버렸음ㅋㅋ

반가운 점이라면 네크로노미콘이 3편 모두 개근해 

2. 더 라이트하우스 (2019)

보는 사람 계속 감탄하게 만드는 로버트 애거스 감독 영화야.

스파이더맨에서 그린 고블린으로 나왔던 윌리엄 다포와 트와일라잇에서 피 빨아먹는 남자 주인공으로 나왔던 로버트 패틴슨, 단 2명만 출연해.

난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소름이 돋더라 ㅋㅋㅋ 그 남부식 억양을 존나 찰지게 침ㅋㅋㅋ

영화도 흑백으로 촬영돼서, 19세기 느낌이 너무 잘 들었어.

러브크래프트적 요소도 들어가 있는데, 나는 보면서 진짜 영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모르겠더라 ㅋㅋ

같은 감독의 <더 위치(2015)>도 엄청 추천하는 영화야.

오컬트 영화로서 완성도도 높고, 대륙 이주 초기 삶을 굉장히 현실적으로 잘 묘사한 영화야.(러브크래프트 소설에서 뉴잉글랜드는 마녀사냥때문에 자주 등장하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가 너무 이뻐...

안야 테일러 조이에 꽂혀서 다른 영화도 찾아봤는데, 이때 비주얼은 잘 안나오더라 ㅠㅜ

3. 미스트 (2007)

스티븐킹 소설 원작 영화 미스트야.

안본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안봤다면 꼭 봐ㅎㅎ

가장 러브크래프트다운 결말을 가진 영화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p.s 다른 스티븐킹 원작 영화 <IT>도 안봤다면 꼭 보길 바래

4. 유로파 리포트 (2014)

마지막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영화야.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도가 높은 작품이였는데, 한번 찍먹해봐 ㅋ

난 이따 저녁에 갤럼이 추천해준 언더워터 볼건데, 다들 이제 공포영화 시즌이니까

맥주 한캔씩 따면서 재밌게 영화 보자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