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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카페사장과 Ntr-<114>앱에서 작성

카페사장강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0 02:25:33
조회 592 추천 1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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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페를 잠시 하루 동안 쉬기로 한 날.

눈을 비비며 일어나자마자, 현수에게 아침인사 겸 톡을 보내기 위해 머리맡에 놔두었던 휴대폰을 켰다.


[잘 잤어?♡]


짧지만, 사랑이 가득 담긴 한 마디.

그렇게 쓴 메시지의 전송버튼을 누르려고 할 때, 순간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아냐. 오늘은 먼저 보내지 말자.'


가만 생각해 보니, 애랑 예전에 썸을 탔을 때도, 그리고 지금 이렇게 사귀고 있을 때도,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고, 먼저 현수한테 말을 건다.



...왠지 살짝 자존심 상하네.
왠지 나만 애한테 일방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느낌이잖아.


물론 내가 현수보다 누나인데다가 더 돈이 많고, 무엇보다 현수를 사랑하니까, 데이트 비용이나 식사비, 모텔비는 내가 전액 부담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가끔씩은, 현수가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줬으면 한다.

오늘만큼은, 내가 아니라 현수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현수가 항상 날 생각하고 있고, 날 사랑한다는 걸 그 아이한테서 직접 확인받고 싶다.


그래서 난 쓰던 메시지를 모두 지우고는, 휴대폰을 다시 머리맡에 올려놓았다.

곧 머지않아 현수가 나에게 먼저 톡을 줄 것을 기다리며, 침대 위에 자리를 잡고 앉은 난 노트북을 켰다.




"....."


이제 얼마나 지났을까 하고 방의 시계를 스윽 바라보니, 벌써 2시간이 지났다.

곧 있으면 1시. 현수가 휴일에는 보통 11시쯤에 일어난다 했으니까, 이미 벌써 일어나고도 족히 3시간은 넘은 시간이었다.

휴대폰을 보니, 스팸 광고문자들과 무역회사 직원들이 보내온 사무적인 문자들과 자료 pdf만이  쌓여있을 뿐, 아직도 현수한테서 온 메시지는 없었다.


'어쭈, 끝까지 선톡은 안 한다 이거지?'


현수의 괘씸한 행동에 살짝 오기가 생긴 난 그렇게 중얼거리며,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왠지 모르게 은근히 기싸움이 되어가는 것 같았지만, 난 이렇게 해서라도, 꼭 오늘만큼은 현수에게 선톡이란 걸 한 번 받아 보고 싶었다.

현수도 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확인받고 싶었으니까.





그렇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잠시 밖에 나가 근처 레스토랑에 들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현수한테선 여전히 부재중 통화나 메시지 같은 건 전혀 와 있지 않았다.


"뭐야, 아직도 톡을 안 줘?'


이쯤 되니 괘씸하거나 짜증이 나는 게 아니라, 슬슬 불안감이 들기 시작했다.

벌써 일어난 지는 5시간이 넘었고, 해는 중천에 떠 있다.
아무리 늦어도, 이때쯤이면 당연히 일어났어야 한다.


[아직 자?]

[톡 보면 답장줘]


왠지 약간 불안해진 난, 결국 마음을 접고는 먼저 현수에게 선톡을 보냈다.

정말, 못 말리는 애라니까.

학창시절 자존심 끝판왕이란 소리를 듣고 살던 내가 먼저 마음을 접고 선톡을 보낼 정도로, 현수는 내 마음을 이리저리 갖고 노는, 아주 나쁜 아이였다.



"...."


하지만 그럼에도, 답장은 오지 않았다.

이미 알량한 자존심 따위는 멀리 집어던져버린 지 오래였다.


대체 왜, 아직까지 연락을 안 주는 거야?


마음속 한켠에서 점점 커져만 가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난, 난 현수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사함으로..."


하지만, 그런 내 불안감이 무색하게도, 전화조차 받지를 않는 현수.

최근에 내가 애한테 뭔가 잘못한 게 있나? 싶어서 기억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짚히는 게 없었다.


'♬♬'

"여보세요?! 현수야?"


그 때, 드디어 걸려온 현수의 전화. 발신자를 확인한 난 급히 폰을 집어들어 전화를


"네, 네..아까 전화하셨.."

"너 지금 어디야. 뭐 하는데?"

"네? 저 집에서..애니 보고 있었..는데.."

"...뭐?"


그러니까,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몇 시간 동안 나한테 연락 한 통 없던 이유가, 애니 시청 때문이라고?


"..너 거기 딱 기다려."

"네..?"

"너, 오늘 누나한테 단단히 혼날 준비해. 일단 몸부터 씻고 기다리고 있어."


난 현수에게 그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고는, 이내 전화를 끊었다.

쓸데없이 날 이렇게 걱정시키기나 하고, 나보다 5살이나 어린 주제에 내 마음을 완전히 가지고 놀기나 하는 이 괘씸한 남자애에게, 누나로서 오늘 단단히 벌을 주기로 했다.


곧 밖으로 나온 나는 차에 올라탄 후, 네비게이션에 현수의 집주소를 입력하고 페달을 밟았다.

물론, 가는 도중에 둘이서 먹을 치킨을 하나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 * *


"자, 뭘 잘못했는지 누나한테 말해볼까?"


약간 살기어린 미소를 띈 채, 날 내려다보며 그렇게 묻는 사장누나.


"그..죄송해요..아니 진짜..누나가 오늘은 톡 안 보내시길래..일 때문에 바쁘신 줄 알고..저도 안 보냈죠.."

"..야, 내가 아무리 바빠도 니 연락은 꼭 받거든? 그니까 다음부턴 내가 선톡 안 보내도 그냥 톡 보내면 돼. 알았지?"


약간은 삐진 표정으로, 누나는 날 향해 얼굴을 들이밀었다.


"그..벌 주신다면서요."

"응. 줘야지, 근데 그 전에 만회할 기회를 줄게."

"기회..요?"


누나는 잠시 고개를 돌려 보컬로이드 뮤비 영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내 컴퓨터 모니터의 화면을 스윽 쳐다보더니, 다시 내 쪽을 바라봤다.


"저기 있는 저 애니캐릭터랑 나 중에 누가 더 좋아?"

"...네? 근데 저거 애니캐릭터 아닌데.."

"어쨌든! 저 캐릭터랑 나 중에 누가 더 좋냐구. 누나 지금 진지해. 빨리 말 안하면 벌 2시간 추가할거야?"


꽤 진지한 표정으로 그렇게 물었다.

어...맛떼, 코레 춋토 코마룬다케도.
물론 난 사장누나가 좋긴 하지만...그래도 모니터 속에 있는 미쿠쨩도 좋은걸...


"뭐, 뭐야, 너 고민하는 거야 지금?"

"네? 아, 아뇨. 당연히 전 미쿠쨩..아니 누나가 더 좋죠! 아하하..."

"안되겠네. 벗어."

"네? 아 한번만 봐주세요 누나..저 지금 피곤한데.."

"벗으라고 했어."


이내 훌렁 하고, 그대로 내 바지를 벗겨버리는고는, 날 침대 위에 눕히는 사장누나.


"자, 잠시만요!"

"어머, 아직도 할 말이 남았어?"

"누나도 저 뮤비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거에요. 저게 하츠네 미쿠의 "snow fairy story" 라는 곡이거든요? 근데 저게 엄청난 명곡이라..."

"그래서, 결론이 뭔데?"

"그니까 결론은, 누나도 좋지만, 저기 있는 유키미쿠쨩도 좋다는 그런...흐읏!"


그 때, 내 팬티 속으로 들어간 누나의 손이 내 고간을 꽉 움켜쥐었다.


"얘 좀 봐,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흐읏..잠시만요..!"

"지금 이거 도발하는 거 맞지? "저 좀 혼내 주세요" 라고, 응?"

"하읏..아니에요...!"


내 소중이를 꽉 쥔 누나는, 이내 그것을 이리저리 흔들며 마치 소중한 장난감이라도 되는 양 갖고 놀기 시작했다.


"저 캐릭이랑 나 중에 누가 더 소중한지, 오늘 알게 해 줄게."


웃음지으며 그렇게 말한 누나는, 이내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방바닥에 벗어던졌다.


"흐읏, 하앙..."


내 물건을 자기 안에 삽입한 누나는 옅은 신음을 내질렀다. 귀두 끝에서부터 몸 전체로 느껴져오는 따뜻하고 기분 좋은 오르가즘에, 난 잠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읏..눈나.."

"앙, 하읏, 아..어때, 이제 정신이 좀 들지?"


아뇨, 오히려 더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언제 넣어도 항상 새롭고, 기절할 정도로 꽉 조여오고, 따뜻하기만 한 사장누나의 질 안.

너무나도 기분좋아서, 미쳐 버릴 것만 같다.

이런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누나는 자신감에 찬 웃음을 띈 채, 내 위에서 더욱 거칠게 피스톤질을 해 왔다.


"하아..말해봐. 저기 있는 미쿠라는 애는 너한테 이런 거 해줘? 응? 흐읏.."

"아, 아뇨..흐읏..! 누나가 최고에요..."

"흣...그래, 이제야 말을 듣네. 하아..진작 이랬어야지."


누나는 오른손을 뻗어 자기 밑에 깔린 내 볼을 어루만지며,


"흐읏, 읏, 하앙...!"


내가 두 손을 뻗어 누나의 엉덩이를 잡고 내 물건을 더 깊숙히 집어넣자, 거기에 약간 놀란 누나는 아까보다 더욱 간드러지는 신음을 내뱉었다.


"하아..괘씸하네. 더 거칠게 해주길 바라는거야?"

"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내 웃는 표정으로 날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안더니, 내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딫혀 오는 사장누나.

그렇게 우리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서로의 나체를 꽉 끌어안았고, 나는 중천에 떠 있던 해가 지평선 너머로 질 때까지, 사장누나에게 벌을 잔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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