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nfire 입니다.

갑작스러운 출시 지연 공지에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트위터에 사정을 남기려 했지만, 글자 제한으로 인하여 편히 얘기하기 어려워 이 곳에 글을 남깁니다. 

- 엘라 루트 지연

지금도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는 큰 사정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정말 뭐, 불가항력의 상황이고...

저희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여러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게 저희가 공개할 수 있는 선에서 가장 솔직히 말씀드리는 내용입니다. 

그냥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구나.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성우 문제 등은 아닙니다.)

- 12월 22일 -> 24일로 변경된 사정

벌써 4번째 히로인에 대한 스토리를 집필을 하는 만큼,

좋은 작품은 아닐지언정

실망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 욕심들이 붙어서 글이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왠지 이것도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신경 써야 할 것 같고...

별거 아닌거에도 막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 같고... 그런 것들이요.

그러나 우리가 쓰는 것이 소설이나 문학 작품은 아닙니다.

그래서 작업된 글을 미연시에 맞도록 고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글을 더욱 간결하게, 

또 이해하기 쉽도록 작업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덜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녹음 일정의 수정이 있었고...

연말이라 스케쥴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서 

결국 21일에 최종 녹음일이 잡혔습니다. 

(1) 녹음 

(2) 마스터링
(3) 라벨링
(4) Live2D 연기
(5) 빌드

녹음 파일을 얻기 위해서는 위의 과정이 꼭 필요한데요,

파일만 넣고 검수를 하지 않고 바로 출시할 수 없으니...

최소한의 범퍼가 필요한 시간으로 2일 정도를 잡았습니다. 

준비가 더 빨리 된다면,

24일보다 더 빠르게 출시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 마치며

엘라 루트 출시는... 

지연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정상 출시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으니 너무 노여워 않으시면 좋겠어요.

일단 엘라 루트는 열심히 만들며 상황을 조금 지켜보겠습니다. 

최근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가 확정되었는데... 

이거 때문에도 사실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스트리머들이 플레이 하는 것을 감안한 전략도 많이 짜놨는데

'에라 모르겠고 노말모드 ㄱㄱ' 이러는 것도 감안해야 하고...

네이버에서 엘라 루트 방송이 안 되거나,

혹은 부정적 반응이 있진 않을지 지켜도 봐야 합니다. 

어쩌다보니 치지직 심의 기준의 

첫 빠따가 되는 것이 럽딜이 될 듯 한데... 

아무튼...

정말로 밤낮 없이 게임을 만들고 있고, 

보조 작가분들도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시니

집필하는 분들을 위해서 

우려보다는 응원이 조금은 더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 결론

엘라 루트 출시는 속 시원히 사유를 말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이었습니다. 너무 억까였지만... 죄송합니다. 

망망이 루트 출시 2일 연기는... 솔직히 안 하려면 안 할 수 있지만 2일 정도는 좀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