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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창작] [ss번역] 카나타「오늘은 그다지 졸리지 않네… 그렇지」

ㅇㅇ(143.248) 2019.06.22 21:37:55
조회 1084 추천 13 댓글 1
														

http://www.lovelive-ss.com/?p=2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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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23:33.68 ID:Tulw0hC0

철컥


아유무「안녕하세요ー …아、」


카나타「쿠울…」


아유무「후후…」싱긋


아유무「…응? 쪽지가、놓여 있네?」휙


『피곤했던 카나타는 깊ー은 잠에 빠졌습니다。

 장난치면 안 돼 –카나타-』


아유무「……」끄덕끄덕


카나타(…후후후、실은 일어나 있지롱ー 카나타는 자는 척도 프로란 말씀)


카나타(장난치지 말라고 하면、오히려 장난치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 거기서…)


카나타(카나타한테 뭔가 하려고 하는 순간 ‘왁!’하고 일어나 주면、역으로 깜짝 놀래키기 대성공이야ー…!)

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26:24.13 ID:Tulw0hC0

카나타「우후후…」


아유무「웃고 있어…? 다행이다…」휴


카나타(…?)


아유무「피곤하다、고 써져 있어서 걱정했어. 카나타 씨、빨리 건강하게 돌아와 주세요」


카나타(오오… 아유무는 장난치지 않는 건가、그야 그런가…상냥함의 대명사같은 아유무니까)


아유무「…♡」쓰담쓰담


카나타(그거 기분 좋ー아ー、아유무… 고마워…)


아유무「…서、선배한테 이런 거、해도 괜찮은 걸까///」쓰담쓰담


카나타(좀、속이는 거 같아서 죄책감이… 이、일어날까? 아니 그래도 서로 쑥스러워 질테고…)


카나타「으、으ー음…///」

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28:56.85 ID:Tulw0hC0

아유무「아와와…! 이번에는 곤란한 얼굴이 돼버렸어! 어쩌지、내가 이상한 짓해서…!」


카나타(아아 미안 아니야! 그게 아니야 아유무…! 아니 그렇게까지 틀린 것도 아닌가…?)


아유무「어디、안심시키려면…하지만、머리 쓰다듬는 건 벌써…」중얼중얼


카나타(조、좋아 이제 일어나자! 원래부터 깜짝 놀래키기만 할 생각이었고…슬프게 만드는 건 좋지 않으니)


아유무「그、그럼 이제 그걸 할 수 밖에…/// 우우…에ー잇」귯


카나타「으응…⁉」


카나타(손을 잡았다…? 이、이러면 지금 일어나는 건…!)


아유무「카、카나타 씨…!///」스윽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32:54.27 ID:Tulw0hC0

상냥하게、하지만 꽉 쥐어진 손。따스하고 부드러운 손。


아유무의 숨소리가 들려와、아까보다 한층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슥、하고 앞머리를 넘기는 감각。다음에 찾아온 것은──


츗♡


──이마에、부드러운 감촉。어릴 적、분명 엄마가 이런 걸 해줬던 것 같은…잠깐、이거…


키、키스⁉


생각이 미친 순간、이마로부터 얼굴 전체로 열이 퍼져나간다。꿀꺽 침을 삼킨다。뜨겁다。


「저기、카나타 씨! 나 같은 게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언제든지 의지해도 괜찮으니까…!」


상냥하고、상냥한 말。따스한 손바닥。아아、아유무…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37:38.18 ID:Tulw0hC0

카나타「후후… 고마워…///」음냐음냐


아유무「읏‼!/// 카나타 씨 일어난…⁉ 건 아닌가…다행이다…///」휴


카나타「새근ー…새근ー…」


아유무「기、기세를 타서 엄청난 일을 저질렀네…/// 이 이상 단둘이 있는 건 좋지 않을지도…」두근두근


카나타(…가는 건가)


아유무「카、카나타 씨 그럼 내일 또…안녕히 주무세요」쓰담


카나타「……」


저벅저벅...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41:33.71 ID:Tulw0hC0

카나타「……」실눈


스ー윽


카나타「…두、」


카나타「두근두근거렸어~…!/// 아유무、무서워…!」하아


카나타(게다가、이마에…)슥


츗♡


카나타「~읏!/// 이、이래선…!」


카나타(더더욱 잠을 잘 수 없게 돼버려…!)


아유무:놀래키기 실패!

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51:29.02 ID:Tulw0hC0

카나타(아유무 놀래키기는 실패인가… 아유무…)


카나타「……///」화끈


카나타(에에잇、지금은 잊자…/// 어쨌든 다음은 가장 성공이 유력한 후보…)


철컥


카나타(왔군…!)


카스미「수고하셨습니다ー앗! 모두의 아이돌 카스밍이 왔다구요~?」귀여운 포즈


카나타(The・장난꾸러기 카스미!)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1:58:12.35 ID:Tulw0hC0

스ー윽


카스미「……」


카나타「새근…」


카스미「……」바르르


카스미「반응이 없어ー! 정말、카나타 선배 일어나주세요!」흔들흔들


카나타「으으응…」


카나타(카스미는 언제나 전력이구나… 너무 난폭하게 흔들지는 마~…)


카스미「최고로 귀여운 카스밍이──응、어라? 쪽지…?」휙


카나타(좋아좋아、쪽지를 눈치 챈 것 같네…)

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03:21.98 ID:Tulw0hC0

카스미「그러니까…『피곤했던──」뚫어져라


『피곤했던 카나타는 깊ー은 잠에 빠졌습니다。

 장난치면 안 돼 –카나타-』


카나타(자 그럼…카스미는 리액션이 좋으니까、어떻게 반응할지 조금 기대 되는데~…!)


카스미「…음」중얼


카나타(자 와라…! 언제든지 좋으니까 와라…!)


카스미「…、우~…!」


카나타(두근두근…! 장난치고 싶어졌지? 자 어서…!)


카나타「쌔근…! 쌔근…‼」후욱후욱


카스미「뭐、뭔가 카나타 선배 흥분하고 있어…?」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08:56.90 ID:Tulw0hC0

카나타(이런、안 되지 안 돼…평정심 평정심…)


카스미「어、어라? 기분 탓인가…?」


카나타「새근…」


카스미「…뭐、됐나」


카나타(휴… 코노에 카나타、수면이란 건 안심과 마음가짐… 자 그럼)실눈


카스미「……」우왕좌왕


카나타(메모를 보고나서、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카스미… 장난치고 싶어서、근질근질한 기분인거지…?)


카스미「…그、그래! 카나타 선배가 빈틈투성인 게 잘못인 거예요…」투덜투덜


카나타(다가왔다! 자 어쩔 셈이지…?)

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12:37.77 ID:Tulw0hC0

옆구리나 무릎 간지럽히기、두피 마사지、얼굴에 낙서하기、헤어스타일 바꾸기…자고 있는 사람한테 할 법한 장난이라면 이정도려나?


아니、카스미라면 좀 더 다른 뭔가를 해올지도?


…라고、생각했는데。


느껴지는 건、어색한 손놀림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감촉 뿐。


저기 카나타、깜짝 놀랐어。


「과、과연… 모두들 카스밍을 쓰다듬는 이유를、조금은 알 것 같네요」


쓰담、쓰담。


「귀여워서 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면、쓰다듬고 싶어진다…과연…」


……。


…설마、카스미한테까지 두근거릴 줄이야。


그런 식으로 말해지면、쑥스럽네。기뻐、카스미。


「…그、그리고、자고 있는데 마구 흔들어서、죄、죄송해요…」


쓰다듬는 손은 멈추지 않은 채、사과까지 해줬어。조금 더、이대로 있어도 좋지만──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18:10.90 ID:Tulw0hC0

카나타「…용서 못해~!」캬아


카스미「히이익⁉」쿵


카나타「에헤헤、랄ー까나…」


카스미「…! …◯×%△⁉」뻐끔뻐끔


카나타「우후후…메모에 적힌 대로、장난치지 않은 것、칭찬해 줄게」


카스미「자、잠깐 카나타 선배…⁉ 언제부터 일어나…그보다 저기 좀 가까운데요──」


카스미「그래도…역시 카스미는、이렇게」툭


카스미「에」


쓰담쓰담


카나타「쓰다듬는 것보다…쓰다듬어 지는 쪽이 어울린다구? …귀여워서、지켜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니까」히죽


카스미「~읏!/// 노、」


\놀리지 말아 주세요ー옷!/


카스미:놀래키기 대성공!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32:03.76 ID:Tulw0hC0

카나타「우ー웅…좀 더 카스미랑 놀고 싶었는데…」


카스미『냐아아아아아!///』슝


카나타「저런 기세로 도망가 버렸으니…」


카나타(쑥스러움을 감추려다 보니 조금 지나쳤던 걸、까나…?)


카나타「자、마음을 바로잡자 다음은 누가…! 후아암~…」


카나타「으응…」부비적


카나타「진짜로 자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카나타「좋ー아…카나타、힘내자~」오우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36:38.16 ID:Tulw0hC0

시즈쿠「실례합니다 …아、카나타 씨 또 자고 계신 건가요…」


카나타(이번엔 시즈쿠인가… 장난은 안 칠 것 같은데、어떨지…?)


시즈쿠「저기요、책상 모서리에 엎드려서 자면、얼굴에 자국이 남는다구요ー? 카나타 씨ー?」톡톡


카나타「…우ー응」꿈틀꿈틀


시즈쿠「참、정말… 어라? 이건…」휙


카나타(오、메모를 발견한 건가? 자 그럼、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시즈쿠「…그런 거군요」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42:09.00 ID:Tulw0hC0

시즈쿠「피곤하시다면 더욱、여기가 아니라 보건실에서 쉬어 주세요? 베개도 이불도 가져가는 거、알고 있으니까요」콕콕


카나타(잔소리를 하면서도、아까보다 자극을 줄여주는 게 귀엽네… 덕분에 조금 간지럽지만…)


시즈쿠「으ー음、평소보다 더 깊게 자고 있는 거라면、괜찮으려나…?」


시즈쿠「죄송해요 카나타 씨、연극부 연습을 할 거라서、조금 시끄러워질 거라 생각해요」꾸벅


카나타「무냐…?」


시즈쿠「후후、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여기서 자는 카나타 씨도 카나타 씨니까、이 이상은 사양하지 않을게요. 그럼」


카나타(시즈쿠、연극도 스쿨 아이돌도 진심이니까…)


시즈쿠「그럼…」주절


카나타(카나타가 두 번째로 밀린 건 슬프지만…그 대신、특등석에서 들어볼까나)

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47:47.61 ID:Tulw0hC0

거기서부터는、시즈쿠의 단독 무대。과연 대단한 연기력으로、목소리만으로도 시즈쿠가 어떤 표정인지、어떤 움직임을 하고 있는지가 전해져온다。


또 하루카와 함께、연극을 보러 가볼까。…이런、그렇다면 스포일러는、주의해야겠네。


그런 생각이 들어서、잠시 동안、진짜로 꿈나라에 가기로 했습니다。안녕히 주무세요…


─────

───


기척。

시즈쿠가、꽤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 느껴져。


얼마나 잠들었던 거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


「우~웅、안 되네요…이 부분은、상상만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카나타 씨、잠시만 엑스트라 부탁합니다」


그 말과 함께、머리카락을 한 움큼 꺼내、상냥하게 어루만진다。…뭘 하려는 거지?


「아가씨… 당신의 마음에 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사과를. 그리고 다시 한 번、부디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평소보다 조금 낮은、늠름한 목소리。그 후로 조용해진 시즈쿠가 신경 쓰여、실눈으로 확인했더니、거기에는。


기사처럼 한 쪽 무릎만 세운 자세로、머리카락에 입을 맞추는 시즈쿠。


…모양이 나오는구나、라는 건 쑥스러움을 감추기 위함。…멋있어서、순간 두근거렸어。정말、부끄럽네。


그러니까、보복。솔직하지 못한 아가씨라서、미안해?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2:55:02.73 ID:Tulw0hC0

카나타「…기사님은 패기가 부족하시네요. 입술에、키스해주실 수는 없나요…?」


시즈쿠「아니 아가씨、그런 건…! 저는──에、에에⁉」파밧


카나타「안녕、좋은 아침ー」


시즈쿠「아、안녕하세요… 가 아니라! 이이이일어나 계셨던 건가요 카나타 씨⁉/// 대、대체 언제부터⁉」허둥지둥


카나타「후암… 그게 로맨틱하게도、시즈쿠가 마침 키스해줬을 때네」


시즈쿠「오、오해를 살 수 있는 말은 그만둬주세요!/// 키、키스라곤 해도 머리카락에、연기로…!」


카나타「그렇구나、연기인가… 시즈쿠는 카나타같은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키스 연습 상대로 해버리는 거구나…」추욱


시즈쿠「그、그럴 리가 없잖아요! 연기라 해도、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거…! 아」


카나타「헤에… 카나타를、좋아하는 거야?」


시즈쿠「윽…!///」화악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03:00:14.86 ID:Tulw0hC0

카나타「기쁘네、고마워. 그럼 차라리──「머、머머머먼저 실례하겠습니다⁉/// 그럼!」



카나타「…진짜로 해볼래? 랄까、나」


카나타「……」


카나타「하아아…///」


카나타(얼굴 빨개진 거、들키진 않았、겠지…?///)


카나타「정말、다들… 카나타가 놀래키는 거니까、이쪽이 두근거릴 필요는 없다구…!///」


카나타「후우… 연극에선、아가씨와 기사는、어떻게 되려나?」


카나타「…후후///」


카나타(지금 당장、하루카한테 같이 보러가자고 해볼까…)슥


시즈쿠:놀래키기 대성공!

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0:48:37.25 ID:Tulw0hC0

카나타「『월말 연극、보러 가자』…좋아、전송」


카나타「으응…!」쭈욱


카나타「조금이지만 아까 잤던 것도 있고、점점 눈이 맑아지고 있네…」


카나타(…그리고、두근두근거렸던 것도 그런가)


카나타「왠지、그쪽도 기대…! 아、아니아니、달라달라…!///」


카나타「이건 어디까지나 카나타가 놀래키는 거니까…」투덜투덜


타리나이와~♪


카나타「…응? 누군가 노래를 부르며 오고 있어…? 좋ー아、자는 자세로 바꾸자…」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0:51:07.80 ID:Tulw0hC0

플라이...플라이...Call me...


카나타「…?」


철컥


카린「…토키오 마우 starlight♪」빰


카나타「프훕! 콜록콜록…」


카나타(타이밍 조정이라던지…카린 그런 건 됐으니까 정말…!)들썩들썩


카린「어머⁉ 누、누군가 있었어⁉/// …어라、」


카나타「쿠、쿠울…」


카린「카나타인가、그것도 자고 있었구나…다행이다 들키지 않아서…///」휴


카나타(…그냥 지금 일어나버릴까)

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0:54:16.27 ID:Tulw0hC0

카나타(최근 카린은 이런 식으로…뭐랄까、퐁코츠?같은 느낌을 보여주게 됐지)


카린「어디 보자 분명히 이쪽 선반에…」


카나타(엠마의 말에 따르면、그게 원래 모습으로、우리들 앞에서는 꽤나 방심하고 있는 거 아닐까、라고 했던가)


카린「꺄악⁉」


카나타(그정도로 마음을 열어줬다、라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왠지 간지럽지만)


카린「아야야… 무너질 거라면 먼저 말해줘? 정말…」


카나타「으응…」


카린「아、이런… 조용히 해야지」


카나타(혼자 살면 혼잣말이 늘어난다는 게 정말인가、시끄러워…)

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0:57:33.04 ID:Tulw0hC0

카린「…됐다! 이걸로 끝、읏차 …그렇다곤 해도」성큼성큼


카린「카나타가 책상에 푹 엎드려 자고 있을 줄이야… 어라?」


『피곤했던 카나타는 깊ー은 잠에 빠졌습니다。

 장난치면 안 돼 –카나타-』


카린「……」휙


『뒷면을 눈치 챈 당신은 슈ー퍼ー럭키ー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카린「…후훗、뭐야 이게」키득


카나타(오오? 이 반응은 뒷면을 본 건가? 그럴 법한 사람은 세츠나 정도뿐이라고 생각했는데、제법인데 카린…)


카린「좋은 일、이라… 후후、좋은 기운도 받았으니、답례로 조금 돌려줄까?」


카나타(가까이 왔다…! 카린도 이래저래 장난꾸러기같은 면이 있으니까、그걸 노리고──「카나타、」


카린「조금 만질게」


카나타「…에?」

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00:58.87 ID:Tulw0hC0

섹시 담당인 카린이 말한 만큼、불안함이…그래、너무나도 불안한 말 뒤에。카린은──


카나타의 가슴과、허벅지로 손을 뻗어 왔다。카나타 패닉。정조의 위기。


왼손은、가슴에서 겨드랑이 아래로。오른손은、허벅지에서 무릎 뒤로 각각 끼우고。


카린에게 안겨 있는 것 같아…도망칠 수 없어…!라고 생각한 순간


「욧차」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건──

 

「잠깐…너무 가벼운 거 아냐?」


고、공주님 안기라는 건가…?


곤혹、공포、수치、그리고 아주 조금、기쁨?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꼼짝달싹 못하는 이쪽을 뒤로 하고、척척 걸어나가는 카린。


조금 눈을 떠서 살펴보니、진지한、그래도 부드러운 카린의 얼굴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

아아 역시 미인이구나、라며 넋을 놓고 보고 있었더니


「…아、역시 일어나 버렸어? 미안해、카나타」


눈이 마주쳐버렸다。그러니까、안녕하세요。라고 할까、이런 자세로 서로 마주보는 거、뭔가…


…부끄럽단、말야。카린。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04:22.16 ID:Tulw0hC0

카나타「우、웅…/// 저기、이건…?」


카린「그러네、앞으로 조금이면 됐는데…내릴래?」


카나타「앞으로 조금…?」툭


카나타「아、이건…」푹신푹신


카린「그래 오늘은 웬일로 쪽지까지 써놓고 자고 있었으니까、그럼 소파에서 재워줄까 라고 생각해서」


카나타(…상냥、해)


카린「그래서 옮기고 있었는데… 뭐、그렇게 움직여대면 역시 깨워버리는 거네」키득


카나타「카린…」


카린「다음번엔 좀 더 신중하게 할 테니까、기대해줘?」윙크


카나타(장난스럽게 웃는 카린. 저기、퐁코츠라던가、속이려고 했던 거라던가 여러가지로──)


카나타「미안해…」


카린「에에⁉ 왜、왜 그래 카나타⁉」


카린:놀래키기 실패!

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09:45.76 ID:Tulw0hC0

카린「…그럼、나는 이제 갈 테니까 잘 자 카나타、내일 보자」


카나타「응、바이바이 카린」흔들흔들



카나타「……」흔들흔들


카나타「하아… 이제 그만둘까、깜짝 놀래키기…」


카나타(잘 생각해보면 동호회 멤버들은 다 착한 녀석들 뿐이고…)


카나타(그렇다기보단、카나타가 제일 장난꾸러기인 거 아냐…?)


카나타「아니、카스미가 있으니까 그렇진 않은가… 오」띠링


카나타「흠흠、하루카가 같이 연극보러 가자고、좋아좋아ー…」


철컥


아이「I’m coming(아임 커밍)! 아이니까!」빠바밤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13:35.06 ID:Tulw0hC0

카나타「쿠울…」홱


아이「…어라? 카나쨩뿐이야? 게다가 자는 중인가~」


카나타(나、나도 모르게 자는 척 해버렸다… 뭐 아이라면 힘차게 깨워주겠지)


아이「소파에서 자고 있는 카나쨩은…」콕콕


카나타(뺨이라면 적어도 꼬집지 않으면 카나타 일어나지 않는다구… 아니、역시 아프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는데…)말랑말랑


아이「…응! 지금은 꿈 속、아이 씨와의 거리는 so far…랄까나! 아하하」꺄륵


카나타「……」


아이「자ー그럼、지난번 라이브의…이건」스윽


카나타(말장난을 생각하고 있는 건가… 어느 쪽이냐 하면 시 같았지만)


아이「…호ー오、과연ー 이렇게나 조신히 써 둔 편지가 있으면、일어나조 신님!이라고 말할 순 없겠네! 우후후후…랄까나ー…」킥킥


카나타(아이는 혼자서도 항상 즐거워 보여서 대단하네… 말장난은 뭐、음…)


카나타(으음…)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17:00.47 ID:Tulw0hC0

카나타「…아」


아이「?? 카나쨩?」홱


카나타「쿠、쿠울…」


아이「뭐ー야 잠꼬대인가…아아아! 피곤하지만 않았다면 깨워서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데~!」


카나타(속여서 다행이다…날카롭네 아이)


카나타(맞아、메모…아까 전에 소파에서 카린이랑 평범하게 수다 떨다가、회수하는 거 깜빡했지…)


아이「그래도 이거、장난치지 말라고 하면、오히려 몸이 근질근질해지네… 어쩔까나…일어나진 않을 것 같고…」


카나타(오、아이가 드디어 가장 이상적인 반응을… 좋아좋아、이대로 틈을 노려서 깜짝 놀래켜주자…!)


아이「…! 자、그럼──」

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20:17.48 ID:Tulw0hC0

말을 끊은 아이。들려오는 건、어딘지 모르게 즐거운 듯한 발소리와 콧노래。


소파 바로 옆에 멈춰 섰다。내려다보는 것 같은 감각。라곤 해도、원래 아이 쪽이 나보다 키가 크지만。


「카나쨩…」


……。왜、왠지 열정적으로 부르는 듯한데。


잠깐 두근거린 사이、꿈틀、하고 머리 옆이 가라앉는다。아무래도 거기에 손을 짚은 듯한 아이가 이쪽을 향해 다가온다。


향수…는 아닌데、으ー음、제한제? 상쾌한 향기가、스포티한 아이다울지도。


「응…」


──그렇게 생각한 순간。목덜미에 느껴지는 감촉。부드럽게 닿고 있는 이건…?


…아니、향이 변했어! 아까와 다른、플로럴한 샴푸 냄새!


사고가 가속한다。분명、이라고 할까 확실히、목에、키스、하고 있어…!


우와아、오늘 이런 것만 잔뜩이잖아…!


놀람、부끄러움。카나타가 패닉에 빠져있을 때、예상조차 못한 제2탄。


츄우우웁…。


⁉ 빠、빨아들이고 있어…⁉


「푸핫… 벌레에 물린 상처는 주우─의해야 한다고? 츄우、니까♡」


……。

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23:45.42 ID:Tulw0hC0

아이「…랄까나! 아하하!」


카나타(이、이…! 고작 그런 말장난을 위해、카나타한테 키、키스마크를…⁉///)바들바들


아이「그래도、처음이라서 그런가、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네ー 별로 눈에 띄지도 않고…」중얼


카나타「읏!」깜짝


아이「어이쿠、안 되지 안 돼… 건드렸다간 그야 뭐 낯간지러우니…」


카나타(무、무서운 갸루…! 아이는 정말 터무니없구나…!)


아이「우ー웅、안 일어난다면 어쩔 수 없나… 좋아! 연습하러 가볼까!」


철컥



카나타「……」슬쩍


카나타「아、아이도 생각하는 게 굉장하네…///」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27:32.03 ID:Tulw0hC0

카나타(지금까지 다른 애들 앞에서 무방비하게 잤는데、조금 생각을 바꾸는 게 좋을지도…?)


카나타「……」


카나타「뭐、뭐 딱히 동호회의 모두라면 싫다는 건 아니고、응…!/// 이번에는 그 메모 때문에 조금 특수한 케이스고…!///」


카나타(라고、필사적으로 부정하는 것도 이상한가… 아、그렇지)


카나타「아이가 그다지 잘 되지 않았다、고 했지만、어떤 느낌인거지…? 손거울로 조금…」슥


카나타「에ー엣、…? ~윽!」


카나타(와、완전 잘 됐잖아…! 정말ー…///)


아이:놀래키기 실패!

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33:45.35 ID:Tulw0hC0

카나타「아이는、뭐든지 잘한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것까진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고…」중얼


카나타「침착하게 잘 보면…벌레물린 것처럼 보이는 것、같기도? 그보다 언제까지 남을까…하루카한테도 뭐라 말하기 좀 그런데…」


카나타(일단은、목을 조금 가려서 보이지 않도록…)부랴부랴


세츠나「수고하셨습니다! 어라…」철컥


카나타「새근…」


세츠나「앗、죄、죄송해요 카나타 씨! 조용히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카나타(또、또 자는 척을… 뭐 됐나、메모도 아직 그대로 있고…이렇게 되면 예정대로 모두한테 놀래키기다)


세츠나「쉬잇ー…이네요…」소곤소곤


카나타(귀여워ー)

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37:20.89 ID:Tulw0hC0

세츠나「?」스윽


세츠나「…!」홱


『뒷면을 눈치 챈 당신은 슈ー퍼ー럭키ー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세츠나「흐ー음…우선은、」


카나타「…?」


카나타(이쪽으로 왔다…?)


세츠나「카나타 씨、그렇게 복잡한 표정 짓지 말아 주세요」쓰담쓰담


카나타(우、릴렉스가 부족했던 건가… 기분은 좋지만、또 선공을 빼앗겨버렸네)


세츠나「저도、동호희의 모두도、물론 팬 여러분들도! 편히 자고 있는 카나타 씨의 얼굴을 정말 좋아하니까요!」힘차게


카나타(…숨김없이 이런 걸 곧바로 말해버리는 세츠나는、역시 대단하네)

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41:29.75 ID:Tulw0hC0

카나타「…응응///」굼실


세츠나「에헤헤…」쓰담쓰담


세츠나「…아、아차! 조용히 해야 하는데…! 죄송해요…」


카나타(이렇게 폭주해버리는 모습도、세츠나답네…)


세츠나「그렇다곤 해도…」


카나타(…그래 다음에 세츠나의 텐션이 올랐을 때、그보다 더 큰 목소리로 좋은 아침!이라며 벌떡 일어나보자)

 

세츠나「……」


카나타(우후후、분명 깜짝 놀라겠지…? 자、언제든지 불타올라도 좋다구ー)


세츠나「음、역시 뭔가…」


카나타「…?」


세츠나「뭔가 위화감이 있네요…수상하다、고 할까…」으ー음


세츠나「혹시 카나타 씨、일어나 있는 건 아닌지…?」


카나타「⁉」두근

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44:53.84 ID:Tulw0hC0

뭐지…!아직까지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았는데…어째서…⁉


「흠… 일어날 생각이 없다면…이 명탐정、유우키 세츠나의 추리쇼 시작해볼까요!」


오、오우…。

텐션 올라가면 일어나려고、생각했지만 역시 지금은、그러네。그만둘까。


「쪽지… 카나타 씨는 『깨워줘』라고 쓴 적은 있어도 『깨우면 안 돼』라고 쓴 적은 없어요」


…그、그랬었나?


「게다가、뒷면을 쓸 시간이 있으면 그냥 자버리고 말겠죠. 그런 이유로 뒷면의 메시지도 부자연스러워요」


아、역시 세츠나도 뒷면을 눈치 챘구나。

듣고 보니、졸리면 그냥 자버릴지도。


「그리고、카나타 씨가 수면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면、쪽지를 남기는 대신、애초에 자는 장소를 바꾸지 않았을까요」


화、확실히…。

카나타、아직 다른 애들한텐 알려 주지 않은 비장의 수면 장소도 있고、거기가 아니라도 보건실로 갔겠지。


「…그래요、장소! 장소도 이상해요! 책상 위에 쪽지를 써 놓고、소파에 누워서… 이것도 카나타 씨라면、메시지를 다 쓴 직후 책상에 엎드려 잘 거예요!」


……。응。


「만약、책상에서는 잠이 잘 오지 않아 결국 소파로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면、거기에 맞춰 좋아하는 베개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상해요!」


이야~…세츠나、잘 보고 있구나…。대단해。역시 명탐정이야。

…랄까、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결정적인 건…!」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48:29.13 ID:Tulw0hC0

「바로 여기!」


자신감 넘치는 세츠나의 목소리와、흥분한 듯한 숨결、그리고──


──휘리릭。


…리본을 푸는 감촉과、소리。에엣…?


예고 없이 목덜미를 건드리는 바람에、근질근질하고、오싹한 느낌이 들어、삐끗、하고 살짝 몸을 움직여버렸다。


「후후후… 블라우스의 맨 위쪽까지 단추를 채우고 있다니、자기 힘들다면서 항상 단추나 리본을 느슨하게 채우고 다니는 카나타 씨답지 않다구요?」


그그그、그걸 알아본 건가…! 하지만 그건 아이의 그、저기 그걸 감추기 위해서고、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으니까…。


「…꽤 오래 버티시네요、아직도 일어나지 않으실 건가요… 그럼、모처럼이니 단추를 풀고、잠들기 편하게 해드릴게요?」


어찌저찌해서 일어날 타이밍을 놓쳤더니、세츠나답지 않은、짓궂은 웃음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러면 카스카스같다구ー?


「그럼 간지러워도、참아 주세요…?」


…앗차! 느긋하게 듣고 있었지만 이쪽이 노려지고 있는 거였나…!


틱、틱、블라우스의 단추가 풀려서、목덜미가 시원해진다。


직접 만져지면 역시 부끄러워、랄까 이미 부끄럽지만、그만 자백할까…。


「…엣⁉ 뭐、뭐뭐…!///」


하지만、세츠나가 숨을 들이쉬는 듯한 반응을 한 뒤로、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음…? 시、실눈을 떠서 확인해 볼까…?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52:15.30 ID:Tulw0hC0

세츠나「…? …!///」


카나타(…거기에는、새빨개진 얼굴로 굳어버린 세츠나. 왜…? 아、그런가)


세츠나「호、혹시 이건、킷키키키、키스마크、…인건가요⁉///」화아아악


카나타「……」


세츠나「아、에、…⁉///」굳음


카나타(세츠나、이런 거에 약했었지… 좋아、그럼 여기서부턴 카운터다ー…!)


카나타「…세츠나」


세츠나「우왓⁉ 카、카카카나타 씨! 여기! 모、목에 말이죠…!///」


카나타「자고 일어났더니 세츠나가 위에 올라타 있어、옷도 벗겨진 것 같고、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새빨간 얼굴을 한 세츠나가 있어…」


세츠나「아앗⁉ 저、정말로 잤던 건가요…죄송해요──가 아니라! 저、저、저기!이건 틀려요!///」허둥지둥


카나타「저기… 카나타는、지금부터 세츠나한테、」스윽


세츠나「카나타 씨、저기、가까운데요!///」


카나타「──어떤 짓、당하는 걸까…?」발그레


세츠나「~‼///」펑


세츠나「시、실례했습니다~~~!///」다다다다

7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2(日) 21:56:29.75 ID:Tulw0hC0


카나타「……」


카나타「하아…히、힘들었다…!」줄줄


카나타(…시즈쿠가 자주 말하는 연극의 기본、완전히 그 배역이 되는 것)


카나타(섹시한、카린이 되려고 한 건데、세츠나한테는 효과만점이었던 것 같네)


카나타「라고 할까…」


카나타(부、부끄러워…!/// 속옷이라던가、괜찮겠지? 보이진 않았겠지?)


카나타「키스마크도 들켜버렸고、이래선 오해를…아아 정말、이렇게 되면~!」



카나타(꿈 속으로 도망치자、응)


카나타「안녕히 주무세요…」


세츠나:놀래키기 성공…?

8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22:47.63 ID:7ktYyOmQ


─────

───


카나타「응、잠이 안 와…」


카나타(그 세츠나한테 설명하는 거 꽤나 힘들겠지?같은 생각이 들어서 전혀 잘 수가 없어)


카나타「확실히 원래부터 그다지 졸리진 않았지만、설마 이 카나타가 자려고 해도 잘 수 없다니…」


카나타(아이랑 세츠나한테는 확실히 벌을 줘야지. 아니 세츠나는 괜찮나、아이…)


카나타「……」


카나타「……///」화악


카나타(호、혼자 있으면 또 이것저것 생각나서 위험해…/// 자는 연기가 어설퍼져)


카나타「…아、그렇지」


카나타(세츠나가 말했던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줄여놓자、가방 안에 베개가 있으니까 그걸…)부스럭부스럭

8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24:02.30 ID:7ktYyOmQ

「들어갈게ー」


철컥


카나타「⁉」휘익


카나타(타、타이밍이 좋지 않네…결국 아까랑 바뀐 게 없고. 뭐 일단은)


카나타「쿠울…」


「아、후훗 카나타、오늘도 행복해 보이네」


카나타(오、자 과연、다른 아이들처럼 속일 수 있을까? 아마 동호회 내에서 가장 카나타를 잘 아는…)


엠마「동생들도、이런 얼굴로 낮잠 자곤 했었지…」


카나타(엠마 베르데를!)

8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27:14.41 ID:7ktYyOmQ

엠마「항상 생각하는 거지만、카나타는 자고 있을 땐 같은 나이로 보이지 않네」콕콕


카나타(으으음、한 명의 언니로서 복잡하네 엠마는…가끔 어린애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른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다양한 느낌이랄까)


엠마「아、뺨 싫었어? 미안해?」


카나타(…설마하니 표정으로 나왔던건가)


카나타「응…」


엠마「아ー하지만、카린도 아침엔 조금 어린애 같고… 자고 있을 때는 모두 그런 걸지도」


카나타(헤에、그런 카린도 보고 싶네. 다음번에 다시 한 번 합숙이라도…)


엠마「그래도、『엄마』는 역시 부끄러우니까 그만둬주면 안 될까ー」킥킥


카나타「……」


카나타(카린…)

9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31:07.22 ID:7ktYyOmQ

엠마「자、그럼… 어라? 이건…」휙


『피곤했던 카나타는 깊ー은 잠에 빠졌습니다。

 장난치면 안 돼 –카나타-』


엠마「아와와… 미、미안해 카나타…! 잔뜩 말 걸어버려서…!」


카나타(후후후、마음이 아프구만… 아니야 엠마、이쪽이야말로 미안)


엠마「우ー웅…뭔가…」


카나타(뭐 엠마도 장난이랑은 거리가 멀고 어쩐지 괴롭히는 것 같으니、여기선 바로 일어날까)


카나타「응…」


엠마「아、그렇지! 좋아、간다…!」


카나타「!」


카나타(오호…? 의외로 엠마도 할 생각 가득인가 본데…! 이건 어린애 같은 일면을 볼 수 있을지도)

9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35:04.88 ID:7ktYyOmQ

다가오는 엠마。뭔가…의지?열의?같은 걸 느끼고、일어나는 건 중지。


우후후、뭔가 하려는 순간 카운터로 깜짝 놀래킬 거야ー。


「에잇」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양 어깨를 잡혀、상체를 일으켜 세워진다。


우ー음…。뭘 할 생각인거지? 좀 더 기다려 볼까。


그러자、소파의 스프링 소리。어디ー、몸의 위치로부터 생각해보면…지금 자고 있던 곳에 앉았어…?


「이걸로、완성!」


다시 쓰러지는 내 몸。그러면 당연히 머리를 받치는 건 소파、가 아니라 엠마의 부드러ー운 허벅지。이、이건…!


「에헤헤…。카나타、이거 좋아한다고 했으니까」쓰담쓰담


무릎베개! 엠마 무릎베개다! 최고!

9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39:11.50 ID:7ktYyOmQ

엠마「피곤한 카나타가、조금이라도 치유되면 좋겠네…」쓰담...


카나타「엠마!」


엠마「호엣⁉」깜짝


카나타「고마워…! 엠마의 상냥함에 눈물이 나와…!」


엠마「카、카나타…⁉ 에ー저기、무리하게 움직여서 깨워버렸나 봐… 미안해」


카나타「…사과하지 않아도 돼 괜찮으니까、무릎배게 해 줘서 기뻐ー」부비부비


엠마「왁、정말 카나타、간지럽잖아~」


카나타(뭐 애초에 엠마는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지만…)


카나타「정말 미안해 엠마…」


엠마「? 으응、그러니까 사과는 내 쪽에서 해야 하니까、신경 쓰지 마」쓰담쓰담


엠마:놀래키기 성공

9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46:20.74 ID:7ktYyOmQ

엠마「아、미안 카나타、나 슬슬 가봐야 해서…! 기숙사 레크리에이션이 있거든、늦지 않았으려나…」


카나타「그래ー 그럼、아쉽지만、엠마 무릎베개와는 이별이네」스윽


엠마「이 정도는、언제든지 해 줄게. 자 카나타、꼭 밤에도 제대로 자야 해?」


카나타「응、고마워. 바이바이 엠마」흔들흔들


엠마「Ciao! …히익ー、카린으로부터 메시지 엄청 와 있어」톡톡


철컥



카나타「그럼…」

9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51:04.01 ID:7ktYyOmQ

카나타(지금까지、리나를 제외한 7명과의、전적은…)


아유무:×

카스미:o

시즈쿠:o

카린 :×

아이 :×

세츠나:△

엠마 :o


카나타(이런 느낌이려나? 세츠나한테는 거의 간파 당했지만 놀래키기는 성공했으니 무승부、라는 걸로)


카나타「즉、3승 3패 1무… 이건 리나와의 승부로 결정되는 거네. 좋아、힘내자ー」오


카나타(그렇게 정해졌으니、확실히 준비하지 않으면)바스락바스락

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54:25.95 ID:7ktYyOmQ

철컥


리나「카나타 씨 좋은 아치…ㅁー、이젠 좋은 저녁、이려나」


카나타「쿨ー…」


리나「…?」


리나「아、혹시 자고 있는 거야? 특이한 자세…」


카나타(그 말대로…이제 밤이 되기 직전이고、누워서 자다간 정말로 잠들 수도 있어 위험하니、자세를 바꿨지)


카나타「……」실눈


리나「이건?」휙


카나타(리나가 메모를 읽는 동안 설명하자면、소파에 앉은 채로、베개를 껴안고 얼굴을 파묻고 있어)


카나타(…카나타는 지금 누구한테 설명하고 있는 걸까?)

9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0:59:00.87 ID:7ktYyOmQ

카나타(……。뭐 됐나. 이 자세의 좋은 점은、원래 베이스가 부자연스러우니、몸을 움직여도 위화감이 없다는 것)


카나타(…그리고、키、키스마크를 완벽히 감출 수 있다는 것)


카나타(게다가、눈높이가 높아져서 실눈으로 확인하는 게 쉬워진다는 거네ー)실눈


리나「……」종종걸음


카나타(! 이리로 온다…)


리나「카나타 씨、이거、빌려 줄게. 에잇」


카나타「응…?」실눈


카나타(대체 뭘… 어라⁉ 보、보이지 않아…! 실눈이 아니라 눈을 확실히 떠도 캄캄하잖아…! 이건 즉…)


리나「카나타 씨 아이마스크、장착. 밝은 곳에서 잘 거라면、이런 것도、추천」


카나타(그렇군 아이마스크… 리나、보드 이외에도 얼굴을 가릴 수 있는 걸 갖고 다니는구나)


리나「그리고、이것도…」

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1:03:11.85 ID:7ktYyOmQ

얼굴 가리지 않아도 귀엽다고 생각하지만、리나의 고집이니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뭔가 손을 움직여지고 있는 듯한 감촉。

게다가 어깨가 밀려、지금 카나타는 베개를 놓쳐버린 채、소파의 등받이에 체중을 맡기고 있는 상태。


놀래키기지롱ー、빠방!이라며 갑자기 일어나도 되지만…흠、대체 뭘 하려는…?


「응、좋아。카나타 씨、탈게」


말을 끝낸 뒤、다리 위로 올라온 리나。가볍다。부럽지만、카나타는 조금 걱정이야. 이 정도라니。


그 후、리나는 다시 내 손을 잡고、자신의 몸에 붙이기 시작했다。


「방금 전 자세、이상하니까、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을 거라 생각해。그건、분명 베개가 작은 탓」


「카나타 씨、이전에 같이 낮잠 잤을 때、나를 껴안고 자는 게 기분 좋다고 말했어。그러니까…」


말하면서、리나는 자신의 허리 뒤로 손을 두른다。

끌어안게 돼서、더욱 가까워진 거리。좋은 향기가 나。부드러운 머리카락의 감촉도。


「대신에、리나쨩 베개。나를 써서、푹 쉬어줘?」


……。귀엽고、착한 아이구나、리나는…。그런 리나에게…

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1:10:59.63 ID:7ktYyOmQ

카나타「카나타가 허그를 선물~」규우우웃


리나「아、저기… 카、카나타 씨、일어나 있었어?」


카나타「자고 있는 카나타의 베개 가져가면 안 돼、눈떠버리니까. 지금은 왠지 깜깜하지만」


리나「미、미안해… 그리고、그 아이마스크도 내가…」


카나타「으응、괜찮아ー 카나타를 생각해서、그렇게 해줬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쓰담쓰담


리나「……///」


카나타「다만、한 가지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꼬옥


리나「와앗⁉」포옥


카나타「카나타는、『리나를 써서』 쉬는 것 보다 『리나랑 함께』 쉬고 싶다구…?」


리나「……」머엉


카나타「안될까?」


리나「…후후 그럼、벌써 밤이지만、함께」

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やわらか銀行) 2019/06/04(火) 01:14:36.63 ID:7ktYyOmQ

─────

───


카나타(아이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그 때 리나가 어떤 표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리나「……」새근새근


카나타(분명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겠지)쓰담쓰담


리나「응…」부비


카나타(귀여워어ー 다만…)


카나타「리나가 깜짝 놀랬던 건지 아닌지、놀래키기가 성공한 건지조차 판별할 수가 없네…」


리나:불명!


카나타(제2탄、할까? 그래도 다들 장난 같은 거 안 하는 아이들뿐이란 건 확실히 알았고…)


카나타(…두근두근 당한 것만 잔뜩이고、이쪽의 몸이 견디기 힘들다고나 할까)


카나타「……///」


카나타「…뭐 그래도、재밌었지. 이것저것 할 말이 남은 사람도 있지만、일단은…」


카나타(복잡한 건、푹 쉬고、회복한 다음에…생각하자…)꾸벅꾸벅


카나타「안녕히 주무세요…」


카나타「……」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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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4 일반 다이버 디바에 담긴 심오한 의미....! [1]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8 138 0
1383 일반 올만에 트윗번역 ㅇㅇ(143.248) 19.06.28 76 0
1382 일반 아즈나는 듣다보면 괜찮아질거 같은데 ㅇㅇ(143.248) 19.06.28 64 0
1381 일반 아니 아즈나가 머야 저건 아니지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8 60 0
1380 일반 아니 근데 솔직히 이거 ㄷㅈ아니냐? ㅇㅇ(143.248) 19.06.28 60 0
1379 일반 비리스타도 떴다 ㅇㅇ(143.248) 19.06.28 75 0
1378 일반 유닛명 떳음 ㅇㅇ(143.248) 19.06.28 66 1
1377 일반 지스 떴는데 유닛명 다 다르면 어쩌지 [1] ㅇㅇ(143.248) 19.06.27 83 0
1376 일반 아이디어가 좋은 [1] ㅇㅇ(143.248) 19.06.27 43 1
1375 일반 니지욘(안보면 후회함) [2] ㅇㅇ(143.248) 19.06.25 113 0
1374 일반 근데 ㄹㅇ카스밍즈 생각할수록 괜찮은데 ㅇㅇ(143.248) 19.06.25 91 0
1372 일반 이런그림체 왤케 좋지 [1]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4 73 0
1371 일반 마지막 헤라 투표 [1] ㅇㅇ(143.248) 19.06.23 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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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일반 근데 저거 공식아니고 유출이라 ㅇㅇ(143.248) 19.06.22 78 1
1366 일반 유닛명떳다ㅋㅋㅋ [1]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2 85 1
1365 일반 카스밍즈(임시) 확정임????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22 7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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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 일반 Blooming Rainbow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7 67 0
1345 일반 메모리얼 디스크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9.06.17 40 0
1344 일반 란마츠랑 아니사마는 걸러야겠다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9.06.17 37 0
1343 일반 아 란마츠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9.06.17 22 0
1342 일반 의상새거네 니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7 60 0
1341 일반 스쿠페스 감사제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9.06.17 30 0
1340 일반 카나타 비리스타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0.70) 19.06.17 8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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