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수 없는것

이게 나한텐 피폐물의 시초인거 같다

물론 그전에 피폐물이 있었겠지만

이거 보기전엔 피폐물을 본적이 없기도 했고

오해 고구마 복수 뭐 이렇게 얼키고 설키어도

나중엔 마지막엔 남주여주 서로 맘을 확인하고 잘먹고 잘산다 소설만 본 나로썬

돈으로는 나름 신선한 충격 이었음

마지막까지 여주가 남주를 사랑하는지 아닌지 알수가 없는

모래신부의 에스더 처럼

남주도 솔직히 그때까지 본 로설중에선 제일 나쁜 남주였음 ㅋㅋ

엔딩도 너무나 내 생각과 다르게 끝나서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아니었으니

그때는 되게 당황하고 뭐 이런 소설이 라고 그랬는데 그래도 다른소설보다 그 소설만 유독 재탕을 많이 하는 나를 발견 원래 취향이 약간 그쪽인가 싶기도하고

돈으로 쓴 작가님의 남주들이 나쁜놈들이긴 한데 존섹이여서 되게 매력적으로 나옴

지금 보면 돈으로는 피폐물이긴 한데 좀 순수한 피폐같다

초창기 피폐물 말이다

지금은 하도 쎈거 봐서 에지간한 집착 독점은 놀라지도 않는다

근데 그래도 피폐물중에 내용만 봐서 무서워서 도전 못하는것도 있다

그거까지 봐버리면 증말 일반소설론 못돌아올듯해서 ㅋㅋㅋ 모르지

사람은 자극의 동물이라..더 쎈 자극을 원할지도 원래 피폐물이란 단어도 모르다가

집작 독점 나쁜남자 이런 키워드는 좋아했지

돈으로 보고 그런류의 풍 소설을 찾아다니가

본게 미망의 연인 이었는데

보고 놀래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의 충격이란 돈으로는 거기다 댈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피폐물이란 단어를 알고 피폐물을 찾아다닌지 어언 n년

이젠 파랑보고 나니 미망의 연인도 별로 놀랍지도 않고 ㅋㅋㅋ이런 피폐물 더 없나 찾으러 다니는 나자신을 발견

알고 보니 미망의 연인 작가님이 파랑 작가님ㅋㅋㅋㅋ

이작가님 은근 내 취향 근데 피버는 도저히 볼 자신이 ㄷㄷㄷㄷㄷ무섭기도 하지만 내취향 피폐물은 아닌듯

내 피폐물도 나름 결이 다르더라

여하튼 나한테 피폐물은 비로 피폐한 얘기라도 남주와여주의 사랑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안전?함이

있어야 감당이 되는거 같다

오늘도 나는 그런류의 피폐물을 찾으러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