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큰 팬도 아니고 생방 한번 본적없고

걍 데뷔할때 도와준(?) 스트리머 통해서 알게된 사람 중 한명이였는데

사건 당시에도 생각했지만 좋게말하면 순진이고 나쁘게 말하면 댕청한 사람이라고밖에 말 못하겠더라

왜 갤에 와서 나쁜소리 하냐 할수도있는데...

솔직히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음. 요즘도 가끔 유튜브 구독목록에서 보이면 계속 그생각이 맴돌고

여기서부턴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거짓말에 거짓말이 꼬리 무는 버릇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뉨

첫번째는 작정하고 거짓말 하는 사람들, 진짜 나쁜사람들.

두번째는 쉽게 당황하는 사람들. 특히 어린애들

루시아는 두번째라는 생각임

사실 깊게 생각 할 필요도 없이 남들 다 하던 뒷광고인데다가 광고는 원래 그렇다 라는 인식이 팽배해있던 시장에서

광고주가 뒷광고 요청하면, 시청자들한테 들키지 않는게 하나의 미션처럼 인식되던 그런 시장에서

'속여야지' 보다는 '해내야지' 하는 마음이 더 컷다고 생각함

하지만, 사건이 점화되고선 사람들이 전부 화가난 채 너 잘못했다, 죄지었다 라고 태도가 돌변하니까

마치 잘못이 걸린 후 사태파악 못하고 발뺌하는 어린아이처럼 일단 부정해봤으나, 씨알도 안먹힘.

거기에다가 수천명의 시청자를 속였다는걸 뒤늦게 알게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싶음.

전부 혼자 하는 생각이지만 이 생각때문에 보일때마다 좀 불쌍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음

그립냐면 솔직히 많이 그리운데.. 그래도 책임이라고 선택한 행동을 끝까지 잡고 있는걸 보면 차라리 다시 오지 않고 이대로 '악의가 없었다' 라는걸 끝까지 증명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