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이용한 자각몽 유도법 [MILD] 



MILD 테크닉은 미래에 할 일을 기억해내는 타입의 기억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MILD 테크닉에서 미래에 할 일이란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채는 것이죠. Stephen LaBerge 교수가 박사 논문을 위해서 만든 방법이라고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자각몽 유도법중 가장 쉽고 효과가 좋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 게시판에 날개님께서 소개하신 모닝냅과 거의 같습니다. 그러므로 MILD를 시도하는 시간은 당연히 잠(꿈)에서 깨어난 뒤 다시 잠들기 전이 적당합니다. 먼저 자두는 시간은 대여섯 시간을 추천합니다. 



1. 꿈을 기억하자 

잠에서 깨어나면 꿈을 기억해낼 것이라 마음 먹는다. 깨어난 뒤에는 최대한 상세히 꿈을 기억해낸다. 



2. 의지에 집중하기 

다시 잠드는 동안에는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챌 것을 기억하리라는 의지 하나에만 집중하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 '다음에 꿈을 꾸면, 내가 꿈을 꾸고 있음을 기억해낼 것이다.' 이것을 주문 외듯이 계속 반복한다. 말 하나 하나의 의미를 생각하며 오직 그 의지와 목적에만 집중한다. 만약 잡념이 들면 신경쓰지 말고 그냥 냅둘것. 다시 의지에 집중하고 반복하면 된다. 



3. 자각몽 꾸는 것을 상상하기 

위의 말을 반복하는 각 회의 사이에는, 방금 깨어나기 직전에 꾼 꿈을 다시 꾸는 것을 상상한다.(만약 1번과정에서 꿈을 기억하지 못했다면, 최근에 꾸었던 꿈 하나를 상상한다) 이번에는 도중에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채는 것을 상상하는데, 먼저 상상하던 꿈에서 꿈표식(꿈을 꾸고 있음을 명백히 알려주는 꿈속의 요소나 상황)을 찾아 그것을 통해 자각몽을 시작하고, 평소에 꿈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을 떠올린다.(꿈임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앗! 이거 꿈이잖아!' 등 적절한 말을 하도록 한다-물론 상상속에서) 예를 들어 평소에 꿈에서 하늘을 날아보고 싶었다면,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채고 힘껏 날아올라 마음껏 비행하는것을 상상한다. 



4. 계속 반복하기 

잠에 들 때까지 2번과 3번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 도중에 잡념이 들면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신경 쓰지 말고 다시 반복한다. 잠에 들기 직전에 하는 마지막 생각이 의지이자 목적인 '다음 꿈에서 나는 꿈을 꾸고 있음을 기억해낼 것이다.'가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