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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모쿠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2.06 04: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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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걸 털어놓으세요. 영진 선배."


 이독실은 무릎에 손을 얹고 허리를 숙인채 정영진과 눈을 마주쳤다. 정영진은 미간을 찡그리면서 눈을 거듭 깜빡거렸다. 유리는 그의 상태가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꼭 술에 취한 사람처럼 보였다. 원래 이상한 사람이기는 했지만 지금은 정말로 만취했거나 약을 한 사람처럼 몽롱해보인다. 그녀는 자신의 양 팔을 잡고 있는 건장한 남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을 주어봤지만 도리어 강한 힘이 돌아와 그녀를 포박했다. 여자라고 봐주는 것도 없었다. 그런 걸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안되겠네."


 이독실은 몸을 일자로 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까딱이면서 손등으로 목을 쳤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지는 뿔테는 변함 없었지만 지금 그의 복장은 학생일 적 그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다. 잘 다려진 황토색 면바지에 멜빵을 착용하고 양손에는 검은색 장갑을 끼고 있다. 손가락이 드러나는 것이었고 손가락 뼈가 불거진 곳에는 요란한 장신구가 보였다. 학교 다닐 적에 단정하게 바가지 모양으로 자르던 머리는 이제 밝은 갈색으로 염색을 했고 파마까지 했다.


 체크 무늬 남방은 그가 선호하던 패션 스타일이었지만 지금 그에게는 작위적인 느낌만 주었다. 이전의 이지적이고 학자 같은 면모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고작 옷차림만 변했을 뿐인데 많은 것이 달라졌다. 유리의 생각과 달리 이독실에게 달라진 것은 외관 뿐만이 아니었다. 사실 그것은 유리도 느끼고 있었다. 이독실의 행동은 영혼이 바뀐 것처럼 일관성이 없었다. 그녀의 머릿속에 담겨있는 전교 1등 이독실의 친절함은 지금의 그에게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흔적도 없이 말소되어버린 것 같았다.


 "이리 줘."


 이독실은 쇠파이프를 건네받았다. 끝이 구부러져 있었고 조금 녹슬기는 했지만 단단함에는 의문을 달 수 없는 것이었다. 이독실은 구부러진 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쇠파이프를 쥐고 손바닥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바닥을 두어번 땅땅 소리가 나도록 두들겼다. 맑은 금속성이 폐창고를 울렸다. 유리는 귓청을 때리는 날카로운 음에 고개를 움츠렸다. 귀를 틀어막고 싶었지만 양 옆에 선 거구들이 놓아주질 않았다. 피부가 거뭇하게 그을린 남자들은 귀가 막힌 사람처럼 반응이 없었다.


 "유리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시라구요. 당신이 한 짓거리들을."


 이독실이 쇠파이프를 어깨 위로 들어올렸다. 그런가 싶더니 곧장 아래로 떨어졌다. 유리는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감았다. 정영진의 입에서 비명이 터졌다. 쇠파이프 휘두르는 소리가 연달아 들려왔고 끊어지지 않고 정영진의 비명이 폐창고에 가득찼다. 정영진이 묶인 의자 양 옆에 서 있는 일행이 미리 준비한 재갈을 그에게 물리려고 했다.


 "아냐."

 

 이독실이 말했다.


 "안 물려도 돼. 그냥 내버려둬."

 "하지만 선생들이.."

 "너, 이름이 뭐지?"

 "이, 이상준.."

 "이상준, 너 잠깐 기다려. 영진 선배 끝나고 나랑 얘기 좀 하자."


 이상준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이독실의 무미건조한 말 뒤에 숨겨진 무자비한 의도를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이제까지 포커페이스를 상실하고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다른 건달들이 뒷걸음질 치는 그의 등에 부딪쳤다. 이상준은 그들에 의해 얻어터지고 구석에 쳐박혔다. 이독실이 하려는 것이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이미 그는 무언가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도, 독실아.. 그만..!"

 

 정영진은 겨우 엉덩이 올려놓을 정도의 나무의자에 올라앉아 축 늘어졌다. 보다못한 유리가 소리를 질렀다. 이독실은 특유의 뿔테를 왼손 검지로 살짝 올렸다. 땀은 나지 않았지만 앞으로 늘어뜨려진 머리카락이 조금 젖어 있었다. 뜨거운 숨이 나오고 있는 것을 조금씩 진정시키면서 그가 유리를 돌아봤다. 유리는 거구들에 의해 무릎이 꿇려 있었다. 바닥에는 작은 돌과 그것의 파편들이 많았고 굵은 흙도 많았다. 유리가 스타킹을 신고 있기는 했지만 장시간 꿇어앉혀 있으면서 무릎은 이미 한참 전에 헤지고 상처가 나 있었다.


 "너네.. 지금.."


 이독실이 유리에게 걸어갔다. 아니, 그가 향한 곳은 유리가 아니라 그 사이드였다. 거한들이 유리를 잡은 손을 놓쳤다. 유리는 당황한 와중에도 틈을 내서 도망치려고 몸을 비틀었다. 그것이 다행이었다. 그 순간 이독실의 발차기가 날아들었고 정확히 거한들의 얼굴과 배를 명중시켰다. 그들은 단번에 나가떨어졌다. 이독실은 반쯤 기절한 거한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그의 얼굴에도 남방 셔츠에도 황토색 면바지에도 핏방울이 튀었다.


 "꺄아악"


 유리가 비명을 지르며 옆으로 무너졌다. 물 같은 것이 튀고 있었다. 유리는 눈을 감았지만 그것이 거한들의 피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녀의 하얀 블라우스와 파란색 치마에 얼룩이 생기고 있었다. 기분 나쁠 정도로 많은 액체가 바닥을 통해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유리는 자신이 오줌을 지린 것을 알았다. 창피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인지하기도 전에 와닿는 것은 그녀의 코를 찌르는 피 냄새. 축축한 것의 정체가 모두 그녀의 것은 아니었다.


 "도, 독실아.. 제발.. 그만해.."


 눈물이 터져나왔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이윽고 이독실의 숨소리가 멎었다. 거한들을 죽사발 내면서 만들어진 신음성이었다. 유리는 여전히 그에게 시선을 향하지 않았다. 쇠파이프가 바닥에 뒹구는 소리가 들렸다. 그를 둘러싼 인간들은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정적에 휩싸인 가운데 피냄새만 가득했다.


 "왜 울어, 유리야."


 이독실이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유리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가 그와 눈이 마주쳤다. 뿔테 너머로 보이는 검은 동공은 이독실이 틀림없었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는 돌아왔지만 역시 같은 이독실이 아니다. 이독실은 진작에 죽었다. 지금 이독실은 이독실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의 얼굴과 몸에 튀긴 피냄새, 땀냄새를 맡으면서 유리는 앉은 자세로 조금씩 물러나려고 했다. 그러나 쏟아부은 노력에 비해 그녀는 멀리갈 수 없었고 이독실은 곧장 그녀를 쫓아와 입술을 맞췄다.


 "이게 다 영진 선배 때문이야.."


 이독실이 중얼거렸다. 키스를 마치고 유리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연예 기획사 연습생이 된 다음 줄곧 신경쓰던 피부도 단정한 옷차림도 머리모양도 망가져버렸다. 무엇보다,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는 사람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이제까지 못난 외곬수 성격을 고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인간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버렸다.


 "왜 그런 눈이야? 응? 꼭 괴물이라도 본 것처럼.. 네가 보고 있는 건 이독실이야. 서유리, 네가 알고 있던 인간 중 가장 순수하게 널 사랑했던 사람."


 유리의 머릿속을 읽기라도 한 것처럼 이독실이 나직이 말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나한테 잘해줬으면 됐잖아. 너는 내가 보여준 호의를 모독했어. 널 문병안 간 사람도 나 한사람이었고 사랑하지는 못해도 무시하지는 말았어야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정영진한테는 가지 말았어야지!"

 

 화내는 건지 읊조리는 건지 알 수 없는 말투로 이독실이 계속 말했다. 유리는 더 이상 그의 말이 듣고 싶지 않았다. 그냥 정신을 잃고 싶었다.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원래부터 그녀는 삶에 미련이 없었으니까. 진정한 의미의 가족도 없고, 사랑했다고 믿었던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까지 겪으면서 도저히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여줘.."

 "죽여? 아냐, 유리 네가 왜 죽어. 죽는 건 저 사람이지."


 이독실이 가리키는 것은 정영진이었다. 정영진은 몸을 의자 뒤로 젖힌채로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다. 안경은 깨져 있었고 입술은 터져 있다. 다리는 부러진 것처럼 기형적으로 꺾여있다.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는 걸까, 저 사람은. 정신이 나간 것 같다고 자주 느꼈지만 이런 상황에서조차 저런 표정을 짓는다는 것은 조금은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화가 났다. 유리는 생각했다.


 "아무도 죽이지마.. 독실아. 차라리 나를 죽여. 너를 화나게 한 건 나잖아.."

 "그래. 맞아."


 이독실이 말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아줘야겠어. 이건 '복수'같이 치졸한 일이 아냐. 이건 '운명'이다. 내가 이곳에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

 "돌아와...?"

 

 유리는 여전히 꿈결을 해매는 것처럼 정신이 아득했다. 사방은 고요했고 문지가 움직이는 소리가 행성이 움직이는 소리만큼 컸다.


 "서유리 너는 이제부터 내 여자친구다. 아니..."


 이독실이 말했다.


 "노예... 그게 더 좋겠어. 우스운 표현이지만... 그게 너랑 나의 관계를 더 정확히 해줄 것 같네."

 "웃기지마, 그딴걸 왜.."

 "안 그러면 네 앞에서 사람이 죽는 걸 보게 될 거야."

 

 이독실이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가는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유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정영진을 사랑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정신 나간 또라이고 제멋대로인데다 카사노바, 아무 여자에게나 들이대고 온통 자기 안위 밖에 모르는 쾌락주의자, 정영진을 사랑한다.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저주할만큼 그를 사랑하고, 그런 자신을 그녀는 다시 저주한다.


 ".. 누가 저 따위 남자 때문에.."

 "오해하는 것 같은데. 저 남자 하나가 아니야."

 

 이독실이 말했다.


 "소수이긴 하지만 네가 마음을 열었던 친구들, 그리고 네 부모님들, 모두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지마. 지금 내가 한 일들을 생각하면 이게 불가능한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말고."

 

 유리는 무표정하게 앓는 정영진과 주변에 피투성이가 되어 기절한 사내들을 쳐다봤다. 그리고 자신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했다. 진정으로 그녀가 마음을 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그녀에게는 지켜야할 것이 있었다. 그런 핑계라면, 정영진도 지키면서 자신의 자존심도 조금은 방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그들 모두를 위해 대속하고 처절하게 나락으로 떨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 조금은 성스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정말 나 하나면.."

 "그래."

 "그렇다면.. 마음대로 해."

 "푸핫,"


 서유리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경박스러운 웃음소리가 터졌다. 그건 이독실이었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기괴한 웃음소리가 한동안 폐창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웃음소리에 유쾌함 같은 것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살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혹독함만 있었다. 약간이나마 성스러움까지 느꼈던 유리의 마음은 금새 얼어붙었다.


 "왜, 왜 웃는 거야..!"


 유리가 얼굴을 붉힌 채 소리 질렀다.


 "아니, 그렇게 무릎을 꿇고 구질구질한 모습으로 네 발로 기면서 성녀 같은 말투를 하니까.. 하하, 내가 안 웃을 수 있겠어? 넌 성녀가 아니야. 서유리. 넌 마녀라고."

 "..."

 "그리고 지금부터 넌 내 노예다. 선언한 순간 너랑 나는 진정 '운명적인' 관계가 된 거야."


 이독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바닥에서 빛이 시작됐다. 창백한 빛이었다. 유리를 둘러싼 빛이 점점 강해지더니 폐창고를 가득 채웠다. 주변에서 공포에 떠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고통인지 분노인지 알 수 없는 비명들. 빛이 사라질 즈음, 모든 것이 정돈되어 있었다. 정영진은 아까보다 더 심한 몰골로 부러진 의자에 앉아 있었다. 이빨이 부러져 있었고 아래로 피가 뚝뚝 흘렀다. 주변의 인간들이 하나도 없었다. 유리는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아까의 피웅덩이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있었다는 흔적도 없었다.


 "몸은 좀 어때?"

 

 유리는 자신의 복장이 깨끗해진 것을 발견했다. 군데군데 입었던 상처가 사라졌다. 마법 같은 일이다.


 "아아,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그건 다 이 사람한테 고마워 해."


 이독실이 말했다. 그는 망가진 의자에 간신히 기대고 있는 정영진의 어깨를 발로 차 쓰러트렸다. 너무 무참한 꼴이었기에 유리는 포커페이스를 잃고 그에게 달려갔다. 그녀가 정영진을 걱정할수록 이독실이 더 무자비해질 것을 알기 때문에 자제하려고 했지만 순간적인 감정은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정영진에게 달려간 그녀가 한 일은 생각과는 다른 것이었다. 그녀는 구둣발로 정영진을 밟고 있었다.


 "이, 이게.. 왜..."

 "하하"


 이독실은 정말로 신이 난다는 듯 웃었다. 예의 그 경박스러운 웃음소리였다.


 "그렇게 애인이 싫었나? 그러면 이제 나에게 올 수 밖에 없잖아, 그렇지?"

 "누, 누가.. 너 따위..."

 

 그러나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았다. 이독실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들끓을수록 그녀의 다리에는 힘이 실렸다. 정영진을 짐짝처럼 부리고 걷어차고 있었다. 그는 거의 숨을 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유리는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았다. 다른 곳에 신경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그러자 힘이 사라졌다. 한순간 정영진을 생각하면 그녀는 또 그녀가 가진 것 이상의 힘을 발휘해 정영진을 걷어차고 있었다.


 "나,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너!"

 "말버릇이 조금 심하네. 유리."

 

 이독실이 말하기 무섭게 유리의 눈동자가 텅 비었다.


 "미안해, 독실아.. 나는 독실이 뿐이야."


 그건 유리가 낼 수 있는 가장 고결하고 진정성이 담긴 애교 섞인 목소리였다. 가장 사랑하는 정영진에게도 몇 번 들려준 적 없는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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