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
...우물...우물...우물......꿀꺽!

...그래서? 사람을 찾는다고?

쿄코
아아, 그래...

카에데
일단 기억은 해뒀구나...우읏...! 하우으...기름이...

쿄코
너희랑 또래의 여자애를 찾고 있는데

레나
레나랑? ...어떨까나

설령 같은 학교 사람이라도 전부 알고 있는 것도 아닌데...

쿄코
한 명은 조금 연하인 것 같은데

금발에, 이렇게...머리를 2개로 묶어서 내렸고...

레나
흐음...

쿄코
키랑 몸집은...그래, 너희랑 비슷했어

레나
흥흥...

쿄코
차림은...파란 새라복이었고

치마가 분명, 체크무늬였던 것 같은데

분명 어느 학교의 교복일 것 같다만

레나
세라복...

야, 파란색 세라복? 이 근처에 있었던가?

카에데
그러니까...음........

카에데
중앙학원...아닐까나? 하우으...! 아, 또 기름이...

레나
아아, 맞아 맞아

이 주변이라면, 아마도 중앙학원 교복일 거야

쿄코
중앙학원...그거 어디 학교냐?

레나
중앙구는 여기 옆의 구야, 전차에 타면 금방 가

쿄코
흐─응...모르는 거지? 그 애가 누군지까지는.

뭔가, 쓸데없이 와─와─하고 시끄러운 녀석인데...

레나
금발에...양갈래 머리에...중앙학원 다니는 애...?

쿄코
그래, 그리고 특징이라고 하면...

-회상
펠리시아
아저씨! 나(オレ)도 줘!

쿄코
...아아, 맞아 맞아

1인칭을 『나(オレ)』라고 썼던 것 같은데

레나
흐─응...그거 또 꽤나 독특한 애네

으─응...뭐 적어도...

레나가 아는 사이 중에는 없을 거야

쿄코
그런가...그럼 한 명 더 있는데

레나
한 명 더? 걔는 어떤 애 인데?

-회상

이로하
감사합니다

쿄코
...회색 조끼에...검정 치마...

그것도, 어느 학교 교복이라 생각하는데

레나
회색 조끼...?

이 근처에 그런 교복 입는 학교가 있었나?

쿄코
키는...너보다 조금 컸던 것 같은데

머리는 장발인데...묶어서 내렸고...

레나
응

쿄코
분홍...분홍색 머리였어

레나
분홍이라...

응─...그리고? 어떤 분위기였어

쿄코
분위기? 응...그러니까...

쿄코
뭔가...웃고는 있지만, 곤란해하는 느낌이었는데...

레나
웃고 있지만...곤란해 하고 있다...?

카에데
그거, 혹시...

이로하쨩?

레나
이로하?

쿄코
『이로하』?

레나
레나가 아는 애인데, 항상 곤란하다는 듯이 웃고 있는 애야

머리카락은, 묶어서 내렸다고 했고...

그냥 장발은 아니었지?

이렇게...내린 부분을 한 군데에 모아놨다고 해야 하나...

쿄코
...아아...그래...그랬어...!

그럼...그 녀석은 빙고겠지?

레나
뭐어, 이 마을에 학생은 산더미처럼 있으니까...

100% 맞다고는 단언할 수 없지만

빙고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어?

쿄코
아아, 그렇겠지

레나
...그리고, 아는 사이라고 말해놓고, 면목 없는 소리인데

그게, 연락처는 아직 모르거든

한 다리 건넌 친구라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쿄코
아아...그건 됐어

아직 그 녀석이 맞다고 확정된 것도 아니고...

레나
그래?

쿄코
(...정식으로 아는 사이가 되는 건, 아직 이르지...)

(같은 사냥감을 노리는 라이벌일지도 모르니까...)

...그 애랑 만나려면, 어느 학교로 가야 하지?

레나
아─....걔 말인데, 카미하마 학생이 아냐

레나도 어느 학교인지는 몰라서 말이야...

최근에는 언제나 이 가게에 온다는 모양이니까...

기다린다면, 여기서 기다리는게 상책이라고 생각해

쿄코
...헤에, 그렇구만

응, 밥도 정보도...이것저것 고맙다

레나
천만에 말씀

쿄코
(이 가게에 들락거린다는 건...그 녀석도 나나미 야치요의 동료란 건가?)

(...그 녀석도...마법소녀...?)

-거리

레나
하~아! 잘 먹었다, 후우...!

쿄코
그럼, 난 이만...

-소울 젬 반응, 레나와 쿄코 동시에 반응한다

쿄코
(─읏!? 소울 젬에 반응...!)

(...게다가...이건, 꽤 가까워...)

그럼...난 이만 가본다

레나
............

카에데
............

쿄코
...? 어이, 무슨 일 있냐?

카에데
...헤에!?

레나
우앗..아, 아아...응...

그래...그─럼...! 레나도...일이 생겨서...

카에데
그, 그렇네...! 가봐야 해...

쿄코
(...하아...? 갑자기 뭘 허둥거리고 있는 거람?)

-강변

레나
저기, 저기...! 역이라면...반대방향에 있는데...?

쿄코
하아? 그러니까 뭐?

레나
왜, 왜냐면...넌 이로하를 찾고 있는 거잖아?

그렇다면, 카미하마 밖에서 찾는 편이...

쿄코
아까 한 말이랑 다른 것 같다만?

이 근처에서 기다리는게 상책이라고...

그쪽이 말하지 않았었나?

레나
크읏...!

쿄코
게다가 지금은 그냥 산책 중이야, 배도 꺼트릴 겸. 사람 찾기도 좀 쉬면서 해야지

카에데
앗...! 사, 산책! 산책이라면....

저쪽에 좀 더 멋진 산책 코스가...

레나
그그그, 그래 그래...! 저쪽! 저쪽이야, 반대 방향!

쿄코
뭐야, 그게...

-번쩍

쿄코
(...반응이 강해지고 있어...곧 도착하겠군...이 근처야)

레나
누아아, 진짜!

왜 레나를 뒤 따라 오는 거야!?

쿄코
하아?

착각하지 마시지? 어쩌다 보니 방향이 똑같았을 뿐이니까

레나
아아아, 정말...! 바로 근처까지 와있는데...!

카에데
레나쨩...!

쿄코
............

쿄코
...뭐─야, 실화냐? 그런 거였어?

카에데
헤...?

쿄코
그렇게 허둥거리지 않아도...길막까지 하면서...

독점하려는 건 아니니까...

레나
하...? 너 무슨 소리를...

쿄코
어느 쪽이 "먹이"을 받아갈지는...

-쿄코 변신

쿄코
실력승부로 한 번 가려보자고

카에데
─앗!!

쿄코
부디 나도 한판 껴달라고

레나
뭐어...! 마법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