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9천? 세금빼면 얼마안되겠지만,

유명한 사람도 없으니 출연료라고 부를만한건 없었을 것 같고, 그렇게 제작비 세이브했으면

게임 퀄리티를 좀 높여야지. 게임 스케일보단 게임 구성이 많이 실망스럽더라.

유일하게 스케일에 놀랐던건 결승진출자 가린 제주 여객선인데, 좀 의문이 들긴 해.

화면상으로도 나왔지만 굉장히 큰 배고, 아무리 방송제작이지만 그 배를 통으로 쓰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제작진이나 출연진 미리 승선하고, 해당 여객선의 VIP객실이나 그게 아니라도 좋은 객실이던데, 그 객실들은

일반 객실과 반대 방향인 다른 위치기도 하고 별도의 갑판에서 촬영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객실이나 갑판만 보여줬지

여객선 내부는 안내데스크나 로비 잠깐 잡아준게 다였으니까... 어쨌든 편집을 잘해서 배를 통으로 빌렸다란 느낌들더라.

촬영은 그렇게 신경썼으면서 왜 정작 게임 구성은 그렇게했냐?

대부분 예비 부부들, 둘 사이의 협동을 필요로 하는 컨셉 자체는 좋았어.

근데 게임 구성 디테일이 많이 아쉽더라.

스튜디오에서만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짧은 시간에 정신이나 체력소모를 하는 점이 출연진도 제작진도 힘들었겠지.

현실적인 제약이 컸겠지. 특히 출연진들과의 조율에서 말이야.

내가 생각했을때 화제성에 비해서 결과물이 좋지않은건 게임 퀄리티가 낮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즌2 나올 것 같은데, 일단 시즌2에서는 2억 9천이 간절한 진짜 연인들만 출연시켜라.

시즌2 나오면 출연자들이 뻔하게 체력게임이 많으니 특히 여성들이 많이 준비할 것 같은데 똑같은 패턴은 피하고

참신한 게임 준비하고 말이야.

결혼까지 할 것으로 보이는 커플은 딱 2~3커플이던데, 게임을 짜낼 머리가 없으면 어차피 일반인만 나오는 프로인데,

방송용 출연진이 아니라 찐 커플들 출연시켜서 무인도에 보내서 중간 중간 미션하는 식으로 해라. 그게 훨씬 재미있겠다.

막방 시청 소감으로는 다른 커플들 뭐 다들 감정이나 성격이 드러났는데, 댄스 커플은 참 단단해 보이더라.

이건 뭐 강철부대마냥 찍었으니 시즌2 만약 찍으면 출연진들 뻔히 체력준비해 갈거니 변화 좀 줘라. 시즌2 나오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