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긴 풀이에 대한 코멘트가 별로 없는 것

(출처: ebsi 논술 1:1 첨삭 5월 1주차 기출 중 어떤 학생의 첨삭결과)

예를들어 이 풀이는 잘 적은 풀이가 맞고 나같으면 만점을 줄 것임

다만 실전에서 이렇게 적기에는 현실성은 솔직히 떨어진다고 봄

물론 작성한 학생은 그냥 이 문제의 풀이 작성에 진심을 다한것일 뿐 실전성을 고려해서 적은건 아니겠지만

건대 답안지 양식을 한번 볼게 (2024 건대 논술 가이드북에 있음)

답안지 한 면이 정확한 크기는 잘 모르겠지만 A3 크기라고 가정

한 면당 2문제씩이니까 A4 공간 아닌가 생각할수도 있는데 답안공간외 여백이 상당히 많아서 실질크기를 재보면 1문제당 대략 A4의 2/3 정도 됨

엄청 좁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없이 넉넉한 그런 답안지는 아님

실전에선 그냥 생각없이 초반부터 적고싶은거 다 적다보면 뒤로가면 적을건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데 공간은 부족해서 적어야할것도 과하게 생략하거나 글씨 개미만하게 적고 이런경우 많음

작성시간도 충분히 문제가 될수 있음

저정도 분량으로 풀이 적으려면 중간에 막힘없이 겁나 빨리 써도 최소 5분은 걸릴거고 실질적으로는 7~8분은 걸릴거고

내가 실력이 좋아서 문제를 워낙 빨리 푼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답안 작성시간이 지나치게 길게 되면 문제풀이에 당연히 타격을 받게 됨

본인이 기초적인 서술이 되는 상황이라면 그 다음부터는 서술 연습의 방점은 답안을 어떻게 적절히 축약할수 있을지를 잘 연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서술이 아직 약한데 처음부터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연습하는 것은 어렵고 그때는 일단 적을수 있는거 다 적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음)

축약한답시고 꼭 적어야 하는 내용도 같이 날리면 안되기 때문에 이것도 많은 연습이 필요함

어떤게 중요하고 어떤건 적절히 날려도 되는지 감을 평소 연습할때 잘 잡아놔야 실전에서 이런 부분때문에 당황하지 않을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