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 진짜 잘 놀고 즐거운 것만 좋아하고 파티 동물같은 이런 유형으로만 한정되는 게 아님 굉장히 미래지향적이더라

항상 만나면 얘기하는 게 '나 지금 이거 하고 있고 이거 해서 앞으로 이거 할거고'

얘기만 하면 90%는 다 미래 얘기에 자기 앞으로 뭐 할지 계획 다 세워둔 거더라 스케줄도 다 있고 심지어 자기 노트에다가 앞으로 뭐 할지 몇십가지는 다 적어둔 7번도 있고 미래 얘기만 하면 막 엄청 부풀어하고 엄청 흥분하고 기대하며 좋아하더라고 막 물건이나 핸드폰으로 뭐 보면서 "이야 이거 보니까 이거 떠오르네? 이걸로도 뭔가 할만 하겠는 걸?" 이러며 자기가 우연히 본 걸로도 막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막 표현함

그리고 7번들 이 사람들의 잘 안 알려진 특징인데 이 사람들 늙는 거 굉장히 두려워 함 막 자기가 요즘 너무 나이가 든 거 같다니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느니 다른 사람들도 늙는 거 좋아하진 않는데 얘넨 유독 늙는 것에 예민해하더라 7번의 특징이 자신의 가능성이 통제받고 제한받는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던데 그것 때문인가

어떤 7번 한명은 또 막 사후세계를 막 두려워하더라고 나이도 많은 편이 아닌데 (30대분) 막 사후세계 떠올리며 두려워 하고 자기 지옥가면 어쩌지 이러며 막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더라 초등학교때부터 사후세계를 떠올렸다고 함 또 공포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은 절대로 못 본다더라 칼에 찔리는 것만 봐도 너무 나 자신이 아프다 이렇게까지 표현할 정도였음 그 외에도 또 막 우주를 떠올리며 우주 가본적도 없는데 우주공포증이 있다고 함 뭔가 되게 답답하고 숨이 콱 막혀오는 그런 게 있을 거 같다더라 우주에 가면

7번도 확실히 머리형이라 공포와 불안이 많은 유형이란 걸 체감하게 되었음 7번의 공포는 자신이 제한받는 존재가 되고 고통받는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데 이것과 연관이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