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평가중에 히어로무비와 첩보액션 스릴러가 퀄리티좋게 버무려졌다 이것땜에 기대하고 봤는데

첩보물이라면서 시작부터 공중요새 3척으로 10분만에 2000명의 타겟을 (심지어 대기권에서)정밀타격한다는 SF스러운 무기가 등장

게다가 이걸 막는 수단이 고작 서버 블레이드 3개 교체하는걸로 해결가능하다는 만화적인 설정

(심지어 그 서버실은 대놓고 선체 외부에 고작 유리 차폐막만 씌워놓은 채로 훤히 노출되어있음)

뭐 플롯 자체야 탄탄하고 잘 짜여진게 맞는데,

본 시리즈나 (카지노로얄 이후의)007 같은 현실적인 첩보물을 기대하고 봤던 내게는

스토리의 중심 배경이 되는 설정들이 너무 만화적이어서 그것 땜에 영화에 몰입이 안 되었음

나중에 다시 보니깐 최종전 직전에 캡틴 연설만 듣고 실드 직원들이 전부 캡틴 편 드는것도 개연성이 좀..

캡틴이 구체적인 증거를 보여주면서 실드에 하이드라 숨어있다 사무총장이 리더다 이래 주장하는것도 아니고

걍 늬들의 정의를 믿는다 이 말만 했을 뿐인데, 방금 전까지의 지휘체계 전부 쌩까고 전 직원이 캡틴 믿어버리는게

과연 블루스컬이 그동안 직원들 세뇌를 제대로 시켜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덤)

앗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