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슬메모리 불일치 문제
키보드 타건은 머슬메모리에 각인된 습관으로 타건하는거임.
어떤 사람은 머슬메모리가 금방 바뀌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사람은 쥰내 오래걸림.  
금방 바뀌는 사람은 60% hhkb랑 80% wkl, 65% wk 등등을 자주자주 바꿔도 문제 없고, 저거 하나쓰다간 다른거 못쓰겠는 사람은 같은 로우스태거에도 적응기간이 필요한거임.
평균적으로 새 타건 동작을 습관으로 익히는데 약 2주 정도 걸린다고 함. 그러다보니 2주동안 오로지 텐팅어고만 쓰면서 적응 하려는 시도 자체가 싫다면 불편한 감각이 계속 존재하게 됨.
좌b 우ㅠ 문제나 스프링 방향키 우슆 문제도 비슷한 머슬 메모리 문제라 보면 됨.

2. 로우스태거드 키 레이아웃

쉽게 말해 인체공학적이지 않은 배열임.
배열이 인체공학적이지 않으니 오묘한 불편함이 계속 존재함.

특히 펑션키나 방향키, 알파키에 특문키까지 도배하고 나면 오른손목이 쉴새없이 움직이며 불편함을 유발함. 스플릿 키보드들이 (모노블럭이건 트루스플릿이건) 대부분 칼럼스태거로 나오는게 다른이유가 아님.

적응도 안되는데, 은근슬쩍 기존 키보드랑 비슷하면서 다른 이게 적응 기간 내내 거슬리게 될거임. 오히려 처음 적응하는 사람 기준 칼럼스태거 키보드 적응기간이랑 앨리스 배열 적응 기간이랑 엄청 차이나는게 아니라는거... 이게 더 큼..

오히려 칼럼스태거로 적응하면 인라인스케이트 타다가 자전거 탄다고 인라인스케이트 타는법을 까먹는게 아닌것처럼 아예 별개의 키보드라는 느낌으로 적응도 가능해짐.

앨리스 특유의 로우스태거와 너무 닮은 배열은 그런 문제가 존재함.

3. 너무 낮은 텐팅 각도
어고노믹 키보드에 텐팅을 주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회내동작, 그중에서도 손목의 내전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음.
기본적으로 가장 중립적인 손목상태는 90도에 가까운 상태인데, 이상적인 텐팅 각도가 높은게 여기서 나오는 거임.

나 같은 경우엔 60도 언저리로 두면 손이 가장 편하긴 하지만
문제는 타건 동작 자체에 누르는것도 존재해서 어느정도 움직임을 막아주는거도 필요함. 그래서 지금 쓰는 각도는 데스크 기준 38도에 가까움. 호킹모드는 60도 까지 텐팅이 가능해서 정말 편함.

그래서 이상적인 각도보다 좀더 낮은 각도로 텐팅을 주고, 타건시 지지하도록 하는거임.


주로 텐팅의 경우 15도까지는 편안함이 증가만 하고, 데스크 기준 15도~45도 사이는 호불호 영역이라 보면 매우 편할거임.

공제기반 텐팅 앨리스 키보드의 단점은 여기서 나옴.

이상적인 텐팅각도가 저렇게 높은데, 높은 텐팅각도로 유명한 몽쉘조차 10도 정도밖에 안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쉘유저들은 적응하니까 진짜 편하다 라는 의견이 주류임.
그야 아직 15도 언더라 텐팅 각도가 더 늘어나도 인간인 이상 손목이 편해진다는 거 ㄷㄷ.

그런데 텐팅각도 늘리는거 다 좋다 이말임... 문제는 가공비용도 무지막지하게 늘어남.
대충 3d프린팅이나 pcb 재료로 쓰는 fr4로 하우징느낌도 안나게 쓰는 스플리터들이야 가공비용이 ㅈ도 없으니까 텐팅? 그꺼이꺼 싸구려 스탠드 모드 해서 몇만원 언더로 60도 텐팅 구현한다!! 이러지만

일반적인 공제 키보드들은 통알루 깎아서 만드는데 키보드 몇대 비용이 텐팅각도 땜에 추가되는 느낌임..

그러니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성비를 만들려면 텐팅각도를 낮춰야만 하는거고 ㅇㅇ.
또 그렇게 낮아진 텐팅각도는 편안함의 현격한 차이를 내는것과 오묘하고 미묘하게 다른 느낌을 줘서 불쾌감을 만들수 있다는게 적응하기 어렵다고 하는 3번째 이유가 될수 있음.

4. 결론
앨리스 레이아웃 기반 텐팅어고는 보통키보드와 너무 닮아서 머슬메모리의 불일치를 자주 느끼게 하는데, 이로인한 불쾌감 때문에 적응이 어렵다고 느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