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잡념이 많은 편인데,

머릿속에서 계약하자는 목소리가 옛날부터 들렸었습니다.


그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건

기독교에 관한 누군가의 간증을 읽으면서 악마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한 다음부터였습니다.
저는 명상을

근원? 에 집중해서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을 그냥 흘려보내는(관조하는) 방식으로 했었습니다.
최근에

저 계약하자는 스팸메일 같은 목소리를 주제로

관조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두려움에서 나온 심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대상과 동일시? 통합하면 그것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여겼기에,

계약하자! 내가 사탄이다! 라고 외쳐버렸습니다.

결국 그 계약하자는 목소리가

제 악마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왔지, 진짜 마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에
내가 사탄이다, 루시퍼다, 아이야 내가 두려우냐 이런 독백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라고, 사탄의 형상이 떠오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오늘)
관조하는데
'네 불안을 없애줄 테니까 나와 계약하고 영혼을 내놓아라' 라는 목소리가 들렸고,
그 존재가 몇 번을 되물었는데도 저는 ok를 했습나다.


그래서 이 역시 흘러 지나갈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너무 무섭습니다..

영혼이 진짜로 죽고 난 뒤에 팔려갈까봐 ..

그게 그냥 제 마장, 잡귀에 불과할 거라 생각하긴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좀도와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