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 마크2 건담과의 크기 비교... 어깨빨이 좀 되심

데칼 붙이느라 개고생 한 뒤 (어제 앉은자리에서 6시간 붙였나?) ...어지간하면 건프라건 걸프라건 싸제 데칼을 애용하자고 굳게 마음먹었음.

찢어지고 굴러다니고 난리도 아님; 덕분에 마크세터를 두세번 발라주는 신중함을 얻게 됨(X발)

무장이 몇깨나 색분할도 안 되어서 통짜로 나오는 건 MG급 가격대 건프라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좀 당황스럽더라.

덕분에 크롬실버 사서 도색하느라 돈이 더 깨졌다.

허접하지만 그래도 딴에는 사진보다는 잘 만든 거 같았은데 폰이 갤 A9 이라서 못생기게 나옴. 웨더링 마스터로 색조화장도 해줬는데!

건프라나 조금씩 깔짝거리다가 걸프라 접해본 소감으로는 의외로 괜찮더라.

곡면 위주의 조형이라서 건프라와는 다른 맛이 있다는 느낌.

다만 색분할과 조립감이 저열하고, 특히 동체부위 (야드랑이 보이는 부분)가 끝까지 안 맞물리는것에 놀랐다.

벌어지는 틈이 보여서 문제의 부분을 직접 아트나이프로 파고, 그래도 약간 벌어지길래 무수지 접착제로 접합해버렸다...

유튜브에서 조립 영상 찾아봤더니 '아 끝까지 안들어가고 들어가다 마는데요, 일단 조립에는 문제가 없으니까 그냥 갑니다' 라더라;

그래도 팜메는 씹덕한 미소녀 피겨를 직접 손으로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 만족감과 포징의 자유도 같은 게 장점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서 질렀습니다 ㅎㅎ

다들 즐거운 팜메 되더라고~

참 게이들아, 프라 데칼 살 때 어디 쓰냐?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해서 씀? 따로따로 사면 배송비+없는 물건도 많아가지고 예전부터 궁금하던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