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 토키는... 괜찮은건가?

가스통 ; 흥, 무사하면 됐다.

토키 : 걱정을 끼친 모양이군.

가스통 : 걱정따위... 안했다. 이 이상 전력의 감소는 싫으니까.

노조미 : 후훗, 솔직하지 못하구만.

이자보 : 아무튼 무사해서 다행이야.

다누 : 지금까지 계속 마음이 침식된 상태로 힘들었겠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난나의 잔재는 제가 남김없이 처리하겠습니다.

가스통 : 이봐, 혼자서 납득한 얼굴을 하지마. 이난나는... 토키는 어떻게 된거냐?!

노조미 : 이난나는 무사히 다누가 받아들였어. 이제 폭주하는 일은 없을거야.

이난나의 힘이... 나에게까지 흘러오고 있어. 조금은 파워업 하겠네.

노조미가 각성해서 <총 관통> 스킬을 얻는다.

이제 잡몹 상대로 노조미는 무적이다.

토키의 나나시를 향한 호칭이 <주인님>에서 <너>로 바뀌었다.

토키 : 이번 일로 나의 미숙함을 뼈저리게 느꼈어. 이걸로 예전의 빚은 없던걸로 해주지.

할렐루야 : 빚이라니... 아, 그러고보니 츠키지콘간지에서 도망칠 때 그런 말 했었지.

토키 : 나는... 몸도 마음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더 강해지고 싶으니까.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너(나나시)랑 같이 하면....윽?!

노조미 :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토키 : 왜 내 얼굴을 쳐다보나? 뭔가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

노조미 : 아니... 단지 나나시군을 주인님이라 부르지 않길래.

할렐루야 : 저 표정을 보니 토키 녀석... 최근의 기억이 없는 거 아니야?

노조미 : 그래도 우리들이나 지금 처한 상황은 파악한 모양이고... 뭐, 괜찮겠지...?

혀를 차면서 시선을 외면한다 ->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다정하게 손을 흔들며 웃어준다 ->

(뭘 선택해도 마지막 대사는 똑같다.)

이제 5층으로 향하자.

합체 제한이 풀리는 이난나는 전용기만 버리면 엄청 좋은 악마다.

피통이 적은것만 제외하면 적성도 상성도 거의 사기급.

5층은 1~4층에 비해 길이 좀 복잡하고 함정이 많다. 조심하자.

81레벨이 된 이자보는 <러스터 캔디>를 익혀 완전체가 된다.

이제 보스전에는 이자보, 할렐루야, 나바르중 원하는 걸 가져가는 게 좋다.

감기->악화하면 군세는 연타로 맞아서 무조건 원콤이 난다 이걸 잘 이용하자.

역시 코로나는 무섭다.

항상 돈이 문제다... 삥뜯기 강화를 하자.

나카스

삥뜯기를 풀업 박으면 이제 제법 돈을 많이 뜯을 수 있다.

아 시발 길가다 죽어서 로드해보니 여기임 아 

아!!!!!!!!!!!!!!!!!!!!씨!!!!!!!!!!!!발!!!!!!!!!!!!!!!!!!!!!!!!!!!!

아~~~~~~~~~~~~!!! 이 쓰레기 게임!!!

다시 하던대로 하면 귀찮지만 열심히 애들을 삥뜯어서 돈을 벌자

스사노오는 물리 기가 플레로마를 배우는 귀중한 악마니 반드시 만들어두자.

5층을 진행하다보면 필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필러를 뽑으면 그간 막힌 길이 뚫린다.

필러는 여러개가 있다.

닫혀있던 문에 들어가면

미트라가 된 미륵보살이 일행을 맞이한다.

미트라보살 : 나는 이난나의 힘으로 윤회하여- 진정한 모습... 붓다가 되었다.

지금의 나라면 너희드을 무아의 경지로 인도해 해탈로 이르게 할 수도 있겠지.

너희가 <구세주>라고 떠받들던 플린은 마사카도와 함께 천장이 되어버린 소년의 전생체.

나나시... 당신은 아큐라왕.

동쪽 미카도국의 초대 국왕. 아키라의 전생체다.

그간 뿌린 떡밥을 정리해주는 미트라보살.

미트라보살 : 그렇기에 나는 너희의 윤회의 인연을 끊어 너희를 순환케하는 전생의 이치로부터 해방시키겠다.

가스통 : 핫, 네놈의 사상따윈 알 바 아니다.

상대방을 쓰러트리는데 쓸데없는 궤변은 필요없어!

심플한 답 하나면 충분해!

할렐루야 : 그래, 가로막는 적은 날려버린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토키 : 미륵... 아니, 미트라라고 했나? 네 놈이 몇 번이나 나타나도 결과는 같다.

네 놈이 몇번을 부활해도... 우리들을 이길수는 없어!

미트라 보살은 미륵보살때처럼 약점을 맞으면 자가 버프를 건다. 미륵 보살이 흡수로 내성을 바꾸는 것에 비해 미트라 보살은 그래도 양심적으로 모든 능력치 + 1 버프... 공략법은 바로 존나 쎄게 때리기다.

노조미 : 이제 크리슈나만 남았네.

이 기세를 타고 쓰러트릴 수 있으면 좋겠는데.

(토키가 무표정인 채로 허공을 올려다본다.)

노조미 : 응? 토키, 무슨 일 있어?

토키 : 지금까지 나는 약함을 버리는 것만을 생각해왔어.

내 내면은 너무 약하니까...

마음의 문을 닫고 가면을 쓴거야.

하지만 너희들과 같이 다니며 조금씩 위화감을 느꼈다.

아까 미트라는 강했지....

그치만 아니야, 단지 강할 뿐이야.

내가 원한 강함이 아니야.

내가 원한 건...변할 수 있는 힘이야.

내면에 있는 나약함을 버리지 않고 

현상을 변혁하며 나아가는거야.

내가 원했던 건 그런...

변하기 위한 힘이었어.

토키는 나나시를 바라본다.

(여기서 호칭이 다시 주인님으로 바뀐다)

토키는 각성의 힘을 얻었다.

다누 : 하지만 이 결계가 완전히 풀리기 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동안에 크리슈나가 얌전히 있을거라 보기는 어렵군요. 이대로 계속 안으로 들어가죠.

이자보 : 맞아, 플린을 구하기 위해서도... 지금은 일단 최심부로 가자.

이제 6층으로 향하자.

6층은 일직선 통로라 그냥 앞으로 쭉 가면 된다.

6층을 통과하면 다그다가 말을 걸어온다.

다그다 : 해도 저물고, 곧 하늘에는 만월이 차오른다.

남겨진 시간은 얼마 안남았다.

그러니 여기서 너에게 묻는다.

이 우주를, <우주의 알>을 어떻게 할 셈이지?

파괴하고 지금처럼 시시한 촌극을 계속할 셈인가?

알을 이용해서 본래 있어야 할 진리에 다가갈건가?

부수거나 살리거나 선택은 둘 중 하나다.

다그다 : 그건 어머니의 답이겠지.

다누 : 오늘날 우주에는 다양한 종류의 신들이 존재하며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합니다.

그것들을 허용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게 그때그때의 이상을 낳는 원동력이 됩니다.

인간은 <답 없는 답>을 구해 스스로 진화의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다그다 : 답없는 답을 구한다... 훗, 그것만은 나도 찬동하지.

허나 그 외엔 전혀, 완전히, 일절, 전적으로, 아주 조금도 동의할 수 없군.

다종다양한 신들을 허용한다?

정해진 답을 가진 그들은 그저 해악일 뿐.

그런 답과 가치관을 가진 것들을 배제해야 한다.

인간 스스로가 진화의 길을 모색하려면 자신의 불완전성을 버릴 필요가 있다.

다누 : 그 소리는... 인간에게 신이 되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그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

다그다 : 인간은 신이되어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찾고 그것을 스스로 판단한다.

영겁의 시간을 스스로 확립한 의지로 나아가 각자가 완성된 개인으로서 하늘과 하나가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있어서 궁극의 진화.

그것이야말로 내가 찾던 진정한 자유다.

그것을 얻기 위해선 모든 신들을 제거하고, 이 잘못된 현 우주를 파괴해야한다.

다누 : 당신이 만드려는 세계에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없어요.

타인의 존재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는 것을 왜 모르는 건가요?

할렐루야 : 나는 반인반마지만... 아직 인간을 포기할 생각은 없어.

가스통 : 우리 사무라이는 백성을 위해-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타인의 존재가 자기자신의 타락으로 이어진다니... 나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군.

할렐루야 : ...정말로?

가스통 : 저, 정말이라고!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냣?!

노조미 : 즐겁지 않았어...? 믿음직스럽다고 생각 안했어?

다그다 하려는 건 결국 우리 동료의 부정....

지금까지 동료들과 해온 너를 부정하는 거야.

네가 지금까지 우리와 함께하면서 조금이라도 구원받았다면......

우리들이 다그다를 멈추자.

이자보 : 하지만 여기까지 해낼 수 있었던 동료들끼리 의지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

토키 : 하지만 나에게는 당신이 필요해.

같이... 강해지고 싶어.

다누 : 슬프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결착을 낼 수 밖에 없겠죠.

우리들은 어떻게 해서도... 이곳에서 이 <우주의 알>을 파괴할겁니다.

다그다 : 우리들은 우주에 부는 바람이며, 행성에 내리는 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게 지금은 어떻지?

아무것도 아니었던 우리들은... 다그다가 되고, 다누가 돼버렸다.

다누 : 인간의 <인식>이 우리를 신으로 바꾸죠... 그게 그리 나쁜 일입니까?

다그다 : 어머님, 이건 선악의 이야기가 아니야. 이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야훼가 인간에게 강요하는 <인식>은 우리를 무언가로 계속 규정하고 옭아맨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언젠가 본질을 잃어버린다. 우리는 답이 없던 하나의 현상으로 돌아가야한다.

다누 : 당신의 생각은 알겠습니다...하지만...납득할 수 없어요.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다그다. 나는 당신을 없애겠습니다.

다그다 : 나나시...너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나?

동료나 이용할만한 인간이 없다면 자기 스스로 구원할 수 없나?

틀리다.

너는 숨겨진 힘... 길없는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인간이다.

알량한 감성에 현혹되지 마라.

방해되는 것들은 두고가라.

너는 나와 함께... 새로운 우주로 떠나는 거다.

자, 결정해라.

네가 걷고 싶은 길을 걷는거다.

파괴한다 -> 

다누 : 그는 인간이기를 그만두지 않았다.

당신의 패배입니다.

나나시는 혼자가 아닌... 모두와 협력해서 살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노조미 : 네가 몇 번을 나나시군에게 되물어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아.

노조미 : 이게 그의 대답이야.

다그다 : 너는... 내 <신살자>가 될 수 없단 말이냐....

다그다는 움켜쥔 주먹으로 나나시를 찌른다.

다그다 :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준 것들....

그 목숨과 싸울 수 있는 힘을 돌려받으마.

나나시는 온몸의 열기가 빠져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저도 모르게 무릎을 끓는다.

할렐루야 : 리더?!

다그다 : 나와 결별한다는 의미를... 죽음과 마주하면서 곱씹어보는 것도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