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렸을때 부터 가정환경이 안좋았다.

흔한 가정폭력이 있는 집이였는데. 내가 유치원생때 아빠가 엄마 따 귀를 때렸는데 엄마 귀에서 피가 났고 그 뒤로 장애 판정을 받았어.

엄마가 퇴원하고 이혼 후에 교회? 같은 곳에서 지내다가 다시 재결합 하고 그 뒤는 뭐 변함없었지 술먹고 패고 경찰오고 중1때 싸우다가 엄 마가 내방에 오더니 (아빠랑 각방) 베게 밑에서 준비 된 가방을 들고 나가고 친구가 무슨 일 있냐는 말에 엄마가 나갔다니깐 왕따 당하고 그러다 엄마가 돈이 없다고 때 돌아왔어. 근데 뭐 똑같았지. 그냥 애 미없는 년이라는 소문은 내가 이사를가도 따라와서 왕따를 다시 당하 고 아빠는 여전하고 엄마는 그 스트레스를 우리한테 풀고. 그냥 목졸 리고 잡히는대로 던지고 맞고, 머리채 잡히고 그렇게 계속 살다가

고3때쯤 지나가는 차에 몸을 던지려다가 정신차리고 병원에 처음 갔 더니 약을 지어주더라. 나중에 약봉지를 본 엄마는 나를 개패듯이 패 고 병원에 가서 횡폐를 부렸어. 그뒤로 약을 안먹었지. 못먹은게 맞겠 지. 여튼 20살이 되고 엄마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더니 간호사가 되겠대. 그때쯤 또 이혼했어. 여튼 간호 공부 좀 하더니 날 병원에 데 려가더라고. 그때 공황이랑 우울 불안이 주요였어. 의사가 입원권유 도 했지만 싫다했지. 그렇게 계속 자해하고 약먹고 다니다가 똥통대 학에 가게됐어. 의외로 잘지냈어. 문제는 엄마의 호의는 오래 가지 못 했다는거지. 내가 병원가는걸 탐탁지 못했고 대학 다니는 것도 사실 부끄러워했어. 그러다 동생이 고2됐는데 한강에서 살자시도를 했고 그걸 계기로 나는 조현병이 왔어. 머리속에서 내가 나한테 말을 걸고, 시계가 없는데 시계초침 소리 때문에 잠을 못잔다던가, 울고있는 여 자가 매일 보이고, 왼쪽에서 파리가 계속 날 감시했어. 그래서 휴학을 하고 통원치료를 했는데 약만 먹으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계속 울다 자고 일어나서 울다 자고 반복했어. 먹은 것도 없는데 살이 20키로 넘게 찌더라 기억력도 나빠지는게 느껴졌고.

시간 지나니까 조현병은 어느정도 괜찮아졌어. 근데 요즘엔 조울증이 너무 심하네. 몇일씩 잠을 못자고 뭔가 쾌락만 찾는다 해야하나. 이런 말 하기 좀 그런데 애인이랑 헤어지고 원나잇으로 충족이 안되서 보 약을 사려했어.. 의사한테 말하니까 엄청 혼났고. 5년 사귄 애인 이랑 헤어지고 이젠 앞이 깜깜하다. 바람도 아니고, 마음이 뜬 것도 아니고. 그 친구가 많이 아파서 헤어졌다. 그래도 괜찮은 직장 얻고 돈도 또래들 보다는 많이 벌고, 전세집도 생겼어. 근데 행복하지 않 아. 담배피러 옥상 올라가면 그냥 죽고싶고 그러네. 화가 많아졌어.

누가 쳐다보면 죽이고싶고, 어쩔땐 기분 좋아서 혼자 흥얼거리면서 춤춰ㅋ= 그러다가 슬퍼져서 울다가 웃고 그러다가 다시 울고 웃 다가 지쳐서 그냥 자. 쓰고나서 보니 미친사람같네.

그냥 주절대고 싶었어. 이 갤은 조용해보이고, 이런거 말 하면 공감은 커녕 안쓰럽게 보거나 약점으로 삼는거 둘 중 하나니까.. 약먹으니 까 잠 온다. 자해하고 누워야겠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