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즌1은 누가 뭐라할 수 없는 명작이었고,시즌2도 생각보다 재미있었음.

2.도지한의 흑화라고 많이들 욕하는데,흑화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결국 도지한+장철은 갈대철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이고 시즌3이 나온다면 검찰(정유미)나 국과수(정재영) 쪽에서 해결하기 힘든 

다크나이트적인 집단이 될 것 같았음.갈대철 제거를 위해 검찰 국과수에 협력하는 인물.

3.그럼에도 시즌3 기획이 쉽지는 않아보임.

사실 법의관과 검찰의 협력이라는 주제하에서 다룰 수 있는 이야기는 소재를 거의 다 소모했다고 생각함.

시즌2도 사실 후반부부터는 부검보다는 검찰의 내부비리?적인 이야기로 곁다리가 샜으니.

4.시즌2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최종보스가 외부의 범죄조직이 아닌 검찰 내부의 갈대철인 점. 이라고 생각함.

결국 시즌1부터 검법남녀의 핵심이 되었던 부검을 통한 범죄자들의 징벌.이라는 주제가, 섣불리 갈대철이라는 검사를 최종보스로 설정함으로써,

갈대철과 대적하는 과정에 부검이라는 소재를 끼우기도 쉽지 않았음.갈대철이 최종보스라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2가지인데

4-1.최종보스가 부장검사이니 은솔검사와 도지한이 무력해짐. + 부장검사가 영장을 기각하는 과정도 이질적임.

4-2.최종보스가 살인사건을 일으켜야 사건을 백범과 은솔검사의 협력으로 해결하는데, 부장검사가 최종보스이니 후반부로 갈수록 살인사건을 만드는 것이 힘듬.

(부장 검사가 살인사건을 일으키는 것도 무리한 설정이고,살인을 안일으키자니 백범과 은솔검사가 협력을 할 명분이 없음)

4-3 무리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끌고가자니 갈대철에 대한 서술이 늘어지고 길어짐. 그럼에도 현실성을 얻는데는 실패했다고 봄.

결국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야 검사가 살인사건까지 일으키는게 말이돼?ㄷㄷ',

'아 검법남녀라며 은솔검사랑 백범선생 합작은 마지막화까지 안하냐?'

'아 갈대철 이야기 왜이렇게 많이 나와 ㅡㅡ'

등의 의견들이 전부, 원론적으로는 갈대철이 최종보스라서,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가는데 생기는 무리한 설정과 한계였다고 생각함.

정리하면,시즌2 전체적인 이야기나 소재 등등은 충분히 재미있었고 시즌1에 비견될만 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처리해야할 보스가 갈대철 검사인 것이 생각보다 너무나 큰 똥이라서,후술할 시즌3도 이 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시즌3 흥망에 큰 관여를 할 것 같음.

6.시즌3 예상?

제일 큰 가능성은 시즌3가 그냥 나오지 않을 것 같음.

갈대철이 최종보스인 것부터 그냥 시즌2의 거대한 똥임.

갈대철과 그 검사 조직에 대해서 크게 다루자니 이건 검법남녀가 아닌 비밀의 숲이 되어버리고,

갈대철을 시즌 초중반에 빠르게 죽이고 새로운 범죄조직을 구성하자니 시즌2 쿠키영상의 장철과 도지한이 붕 떠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