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시네요, 우리 디자이너를 빼가려는 속셈입니다! 절대 우리 디자이너를 공격하게 해선 안 돼요!

알겠어요, 그러면 베티가 본때를 보여주겠어요!

[기획부서에서 디자인 요구가 있습니다... 접수해 주십시오...]

[디자이너♂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에게 1주년 이벤트 지도를 하나 제♂작해주시겠어요!]

[요♂구 사항은... 품위있고 럭셔리하게, 구체적인 사항은 여러분이 알아서 하세요!]

이런! 우리 디자이너가 잡혀갔어요! 어서 구해와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작업 진행이...!!!

[마케팅 부서에서 디자인 요구가 있습니다...]

[광고 부서에서 디자인 요구가...]

세상에, 로봇이 갈수록 많아지네요. 너무 바빠 대처할 수 없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쭉~ 완성입니다쭉~! 시험해 보도록 해요쭉~!

초고 판의 '알프레드'가 잔뜩 있네요!?

잘했습니다, 이걸로 알프레드와 베티의 전 직업 루트가 완성된 셈입니다! 이제 저 로봇을 상대하는데 사용할 수 있겠네요!

그렇군요! 그러면 베티들, 알프레드들과 함께 놀아볼까요~

이걸로 당신 두 사람의 직업  디자인이 완성되었군요.

[요구 변경... 요구 변경... 후퇴후퇴...]

아이고, 정말 큰일이었네요. 어째 주름살이 늘어난 기분이에요.

게임 세계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어요쭉~ 그때 다시 촉수 포옹을 해봐요쭉~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촉수 포옹은...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다음은 프로그래머를 찾아가는 게 좋을 겁니다. 그들이라면 여러분의 마지막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거예요! 기운 내세요!

알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디자인 팀장님!

디자이너 (오징어)는 원래 大触设计师입니다. 大触는 중국어로 그림이나 디자인에 빼어난 사람, 흔히 말하는 '금손'을 뜻하는 말인데, 저 뒤의 촉 자가 촉수 할 때의 촉 자입니다. 그래서 모델링도 오징어를 쓴 것 같구요.

원래는 금손 디자이너, 금손 선생님, 금손 작가님 등으로 바꾸려 했지만 오징어 모델링을 이해시키는 단어를 생각하지 못해 그냥 잘라버리고 디자이너라고만 썼습니다.

이건 제 실력 문제라 참 안타깝네요.

중간에 나오는 품위있고 럭셔리하고... 어쩌구는 예전에 중국에서 방영됐던 중국 드라마에 나와 유행한 말인데, 이건 드라마를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르니 그냥 '즈롱 씹덕 새끼들 또 지네 아는거 쳐넣었죠??' 라고만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