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브 : 어서 가시죠, 제가 텔레포트로 쓰면 단숨에 갈 수 있습니다!

라그 : 어서 가자구!

페라키아 : 드디어 여고생으로 변장하지 않고 당당히 '엘사리아 유행 잡지 No.1 인기 가게'에 갈 수 있게 되었구나!

가이엘 : 어서 가자, 그로브! 뭘 꾸물대는 거야! 마족은 능률을 중시해야 한다고!

보젤 : 네 녀석들... 이봐! 기다려!

새해의 밤

레딘 : 오, 매튜! 이 구운 날개, 마치 내가 품고 있는 정의의 의지처럼 매운맛이 치솟아 오르는 게 정말 맛있다! 먹어보지 않으면 후회할 거야!

디하르트 : 이야, 이 고기 역시 정말 신기한 맛이군. 그런데 쥬그라, 왜 그렇게 잔뜩 인상 쓰고 있는 건데.

쥬그라 : 아니다, 그저 이상하게 거부감이 드는 맛이라...

시그마 : 농후한 고기의 맛과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셔벗이라니, 정말 신기한 조합이군.

보젤 : 후릅... 음, 이 떡은 정말 맛있구나! 그런데 뭔가 식감이 예전에 먹어본 슬라임 같기도 하고... 뭐, 착각이겠지! 분명 착각일 거다!

란디우스 : 음... 마지막 마무리는 고급스러운 커피군. 강렬하며 달콤한 뒷맛이 자연스럽게 향기와 어우러지는구나.

엘윈 : 이렇게 성대히 대접해줘서 고마워, 제리올 씨, 레이라 씨.

엘윈 : 정말 오늘을 잊지 못할 거야!

제리올 : 후우...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기사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떠들썩하게 새해를 맞던 그 때로...

제리올 : 이런 것도... 좋은 것 같군...

레이라 : 그래요, 드디어 '랑그릿사'의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되었네요.

나암 : 고작 며칠 동안만 메이드 역할을 한 것뿐이지만, 마치 오랫동안 함께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매튜 : 비록 연회 음식의 재료는 '기억'이지만, 모두가 즐겁게 먹고 마시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정말 뿌듯한걸!

그레니어 : 헤헤, 각 '영웅'에게 어울리는 '환상의 맛'을 준비했거든!

아레스 : 맞아, 맞아. 마치 화려한 모험 같아!

아레스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식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언제나 거대한 모험과 같았어.

마이야 : 고용주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다면, 메이드로서의 우리 역시 그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마이야 : 아, 시간이 되었군요...

아멜다 : 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됐어요! 이런 때 중요한 말을 빼먹을 순 없잖아요.

아멜다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배!

- 의역이 좀 많습니다. 직역하자니 난해한게 좀 있어서요.

- 페라키아 말투도 보젤한테 이 녀석. 저 녀석하며 말 놓는데 그냥 원래 말투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