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난 꽤 옛날부터 달빠였다 월희때부터 덕질하고 있었으니 말이지

그때 당시 달빠들이 그랬듯 월희에서 페이트 테크를 탔고 월희를 알게된지 1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달빠짓을 하고있다

월희부터 시작해서 가월십야, 멜티블러드, 공의경계, 페스나, 마밤 등등 어지간한 타입문 작품들은 다 했었는데 그오는 정작 손을 안건드리고 있었어

이유인즉슨 바로 과금때문이었지

물론 은동테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결국 캐릭빠는 겜이고 그런 애들은 다들 5성에 몰려있었으니 말야

그래서 일그오 나오고 했을땐 내가 저 겜을 할리가 없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일그오대신 한그오를 건드리게 되었네

안한다 안한다 했던 그오를 건드리게 된 이유인 즉슨 심심해서였어

당시 내가 병원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야간당직 설때마다 항상 심심했단 말야

그래서 뭐 할거 없나 싶어서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은 그오를 손대고 말았지

나름 한섭도 있겠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난 달빠였으니까 호기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그래서 작년 6월에 난 그오를 시작하게 되었어

일단 내가 아예 그오에 대한 지식이 없는건 아니었기에 최소 공명은 있어야 된다는건 알고있었어

마침 페제콜라보 픽업으로 공명픽업이길래 리세마라로 공명을 들고 시작했지

그러니 엄밀히 말하자면 얘가 내 첫 5성인 셈인데... 이건 리세로 뽑고 들고간거라 논외로 치자고

여튼 공명들고 스토리랑 페제이번트를 달리는데 너무 딜러가 부족한거야

4성 무료에서는 카밀라여서 딜이 부족했고 공명은 어디까지나 서포터니까 말야

프렌 헤클로 어떻게든 버텨가며 했지만 아무래도 많이 힘들더라고

누구든 상관없으니 딜러가 필요하다 라고 생각해서 암 생각없이 가챠를 돌렸지

지금 생각하면 무슨 똥배짱인지 모르겠네 폭사할게 뻔한데 말야

어쨌건 4성 버서커라면 아무라도 좋다 싶은 느낌으로 가챠를 돌렸고... 거기서 내 첫 5성이 나와줬어

그렇게 해서 나와준 내 첫 5성 바로 쿠얼이었지

정말 어안이 벙벙하더라 5성 기대도 안했는데 떡 하니 나올줄이야

성능도 엄청나고 쿠훌린도 좋아했던지라 정말 기뻤지

이후에 5성들을 어느정도 뽑기 전까지는 항상 난 파티에 쿠얼을 넣었어

버서커라 상대가 누구든 밥값은 충분히 했고 회피에 거츠도 있어서 스토리 진행에 도움이 엄청 되었지

라쇼몽이랑 오니가시마 이벤트때, 6장 최종전이나 7장 티아미트전, 각종 챌던이나 종장때도...

특히 내 첫 인연10이라 종장때는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어 인연도 버프가 장난아니었으니까

이제는 서번트 풀도 어느정도 되고 인연렙도 만렙이라 예전만큼은 안쓰지만 그래도 챌던 열리거나 하면 쏠쏠하게 쓰고 있어

회피 회피 거츠 라는 안정성하나는 엄청 좋은 딜러니까 말야

그래서 안쓰고 모아뒀던 첫 성배작 해준 서번트이기도 해 금포우도 먹일 예정이기도 하고

나중에 몽화나오면 그것도 쓸려고해 쓰기 좋은 녀석이니말야

여튼 이게 내 첫번째 5성인 쿠얼에 대한 이야기야

내 획득순 영기일람

진짜 뭔 생각으로 가챠를 돌렸는지 이해를 못하겠네... 뭐 그래도 덕분에 쿠얼이 나와준거겠지만

그 반동때문인지 이때 이후론 한참동안 5성이 안나왔지만...

여담이지만 올해초 신년 확차도 이번 확차도 둘다 엘키두였다

왜 하필 엘키두...

내가 가챠로 5성 뽑을때 말고는 스샷찍는 일이 거의 없어서 마침 메모리얼 던전 열렸길래 한번 돌려봤다

그때도 쿠얼 상대로 쿠얼썼는데 기분 묘하더라...

보렙 1이여서 보구딜은 좀 그렇지만 뭐 평타도 좋은 녀석이니까 괜찮

여튼 쓰다보기 쓸데없이 글만 많고 이미지는 별로 없지만 그점은 양해해주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