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Dangan Ronpa

전편 링크

"모두가 팬텀의 발기한 자지에 정신이 팔린 그 순간..."

"잠깐만, 박사. 무슨 증거물을 인멸했다는 거야?"

"잘 생각해봐라 이기. 우리가 안셀을 처음 발견했을때의 모습을."

"안셀을 처음 발견했을때...?"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구. 분명 이런 모습이었잖아?"

"그렇다 이기야. 그렇다면 팬텀이 발기한 이후, 안셀의 모습은...?"

"그야, 이런 모습이었지. 뭐야, 똑같잖아?"

"하아~ 켈시년 제자 아니랄까봐 아주 멍청하다 이기야!"

"뭐, 뭐야!? 내가 뭐 틀린 말 했어!?"

"저 꼴통년을 위해 알려주겠다 이기. 팬텀이 발기한 이후의 안셀은..."

"오른손에 주사기가 사라졌다 이기야!"

"뭐...라고...!!!!!!!!!!!!!!!!!!!"

"그, 그러고보니... 팬텀의 자지에 정신이 팔려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내 자지를 이용해 증거물을 인멸했다는 건가...? 범인도 만만치 않은 녀석이로군."

"감탄스럽군, 박사.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자네의 눈은 정말 예리하다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있어."

"......범인은 주사기를 뭐하러 가져간거지?"

"맞아! 그 주사기가 뭐 어떻길래?"

"하아~ 알면서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아니면 설마 진짜 몰라서 묻는 거노?"

"그, 그야 모르지! 우리가 모두 박사처럼 사법고시를 통과한 건 아니라고!?"

"하긴, 사시도 못 본 놈들이 뭘 알겠노? 내가 친절히 설명해주겠다 이기야."

"범인은 쓰러진 안셀을 발견하고 고만 욕정을 해버렸지..."

"동물적 욕망이 이성을 이겨버린 범인은 저항하지 못하는 안셀을 고만 강간해버렸다 이기야."

"그, 그런... 안셀이 불쌍해..."

"거사를 치른 범인은 자신이 싸지른 '증거물'을 숨겨야했지."

"하지만 어떻게 숨겼을까...? 휴지로 닦을 수도 없고."

"고민하던 범인은 마침 안셀이 가진 물건을 보고 기가막힌 생각을 했다 이기야."

"서, 설마... 아니지? 아닐거야, 박사!!"

"네 생각이 맞다 이기야."

"주사기로 정액을 빨아들였다 이기!"

"뭐...라고...!!!!!!!!!!!!!!!!!!!"

"바...박사!! 방금 '정액'이라고 했나? 그렇다면 안셀을 강간한 녀석은...!!!??"

"맞습니다. 맞고요."

"팬텀, 저 새끼지."

"궤변이다! 내가 그랬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음... 확실히 그렇네, 박사. 스카디가 자신의 애액을 빨아들인 걸지도 모르잖나?"

"......죽고싶어, 늙탱이?"

"팬텀, 네가 저지른 짓이 아니라면 어째서 자지를 발기시키고 주사기를 없앤거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너희가 내 자지를 보고 있었다면 알겠지만, 나는 그때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맞아. 팬텀은 움직인 적이 없어. 박사, 네가 뭔가 잘못 안 거 아냐?"

"하아..."

"부산 상고 출신인 나 고졸 노무현의 추리를 고작 의사 나부랭이가 지적하는 거노?"

"뭐... 무... 하, 하지만 팬텀은 정말 움직인 적이 없었는 걸!"

"그럴 필요가 없지. 팬텀에게는 든든한 「공범」이 있었으니까."

"공범...!!?"

"그 공범은 바로..."

"크하하하하하!"

"내가 맞춰보지, 박사! 분명 내 분신을 공범이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하지만 네놈은 틀렸다! 내가 분신을 썼다면, 오리지늄 아츠의 흔적이..."

"...풉!! 분신을 쓸 거 뭐있노? 든든한 공범이 바로 옆에 있는데."

"뭐, 뭐야...??"

"...그 공범은 바로, 네 옆에 있는..."

"미스 크리스틴이다 이기야!!!"

"뭐...라고...!!!!!!!!!!!!!!!!!!!"

"......미스 크리스틴? 저 고양이를 말하는 거야?"

"저 고양이가 팬텀이 발기한 사이 주사기를 처리했다고?"

"잘 생각해봐라 이기야. 팬텀이 발기했던 그 순간, 항상 어깨에 있던..."

"미스 크리스틴이 사라졌었다 이기야!!"

"뭐...라고...!!!!!!!!!!!!!!!!!!!"

"그, 그러고보니 뭔가 허전했던 것 같아...!!"

"안셀의 왼 손에 들린 차트를 보건데, 오늘 안셀의 예약자는 헬라그, 팬텀, 유넥티스, 스즈란..."

"헬라그 영감이 안셀을 폭행한 이후에 안셀의 진료소에 들어간 건 팬텀이라고 봐야지 않겠노?"

"팬텀, 너는 쓰러진 안셀을 보고 자기가 불끈 서버려, 고마 강간을 해버렸을 거여."

"그쯤해라, 박사. 목숨을 위협당하고 싶지 않다면...!!!"

"거사를 마친 네놈은 증거를 숨기기 위해 정액을 주사기로 빨아들여 없앴을거다 이기지."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너는 급히 도망치느라 주사기를 챙기지 못했겠지..."

"미, 미스 크리스틴, 듣지 마! 저런 헛소리는... 나는...!!!"

"모두가 모였을때, 너는 증거물인 주사기를 숨기기 위해 모두의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었어. 그래서..."

"그, 그만해!! 목숨이 아깝지 않은 거냐, 박사...!!!"

"있는 힘껏 자지를 발기시켜서

일부러 이목을 끌었다 이기야!!"

"크아아아아아아악!!!!!!!!!!!!!!"

"!!!!!!!!!!!!!!!!!!!"

"그, 그럼 자지를 발기시키고 고양이를 시켜 주사기를 물어가게 했다는 건가!?"

"우리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일부러 발기를...? 팬텀 자네, 그 정력만큼은 부럽군...!"

"......그래서 발기했다는 사실을 굳이 우리에게 말한 건가? 역겹네."

"여, 여기있어! 미스 크리스틴의 품 속에 주사기가...! 윽, 뭐야 이건!?"

"그건 이제 주사기가 아니라 팬텀의 정액 탱크다 이기야."

"우엑, 역겨워!!!"

"모욕하지 마라, 내가 낳은 생명을...!!!"

"......영감이 때리고, 팬텀이 강간하고... 이제 알겠어. 대단해, 박사. 역시 똑똑한 사람이야, 너는"

"맞아! 역시 켈시 선생님이 사람 보는 눈은 좋다니까... 이걸로 사건 해결이네!"

"누구 맘대로?"

"어...?"

"어지간히 바보가 아니고서야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기야."

"어...? 폭행범과 성폭행범을 잡았으니 끝난 거 아냐?"

"그게 무슨 말이고? 헬라그와 팬텀, 이 인간쓰레기들을 가볍게 뛰어넘는..."

"최악의 씹새끼가 아직

남아있다 이기야!!!"

"뭐...라고...!!!!!!!!!!!!!!!!!!!"

다음 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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