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래간만에 나온 디버프 권총이 꽤 쓸만해보여 엄복동이라는 별명답게 복동이 스러운 역할을 기대하며 연구해봄.

피해량 감소 버프와 피해량 증가 디버프가 생소해서 혼동스럽기도하고 약점도 명확히 존재해서

쓰임새에 대해서 좀 연구할만한 요소가 많더라.

2. HP-35의 능력치

HP-35는 적당한 스탯의 권총이고 진형버프상 1번자리에 최적화된 권총이다.

스킬을 보면 주간은 조건부고 야간은 무조건이라 야간에 더 적합한 권총임이 딱 보인다.

주간에는 세라&니나 또는 전술 화감칩 같은 디버프 수단이 있어야 적에게 증뎀이 가능하니까

주간에 못쓰는건 아닌데 그만한 용도가 없다면 쓰기 까다로운 권총이 되는것이지만

스킬 자체는 효과적이라 귀찮음을 감수하고도 쓸만한 정도는 된다.

하지만 이것을 활용하려면 스킬의 핵심인 적 피해량 상승 디버프와 아군 피해량 감소 버프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해야하므로 이 부분부터 짚어보도록 하겠다.

3. 적 피해량 상승 디버프

일단 피해량 상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피해량 상승은 입은 피해가 해당퍼센트만큼 가산되는것으로

화력 상승과 다른 부분은 장갑과 역장 피해를 통과한 최종피해량의 상승인지라

단순한 전투맵 안에서 아군 피해량만 보면 화력상승보다 나쁘다.

예를들어 아군 관통이 0인상태에서 화력이 80이고 적의 장갑이 79 라면 모든 화력이 막혀서 1뎀만 입는다.

HP-35의 피해량 증가 수치가 화력증가가 되면 화력이 102가 되면서 23의 피해를 입힐수 있다.

하지만 HP-35는 피해량 증가이기떄문에 1뎀에 피해량을 곱해서 올림처리인 2뎀을 입히는데 그친다.

즉 역장/ 장갑을 두룬 적에게는 화력증가보다 상당히 불리한것이 피해량 증가버프다.

하지만 피해량 상승은 전투 맵안에서 전투중인 아군뿐만 아니라 전투맵 밖에서 지원포격하는 화력소대에게도

적용되기때문에 사용하기에 따라서 피해량 상승이 더 효과적일수 있다.

세라니나 스킬을 켰을때와 안켰을때 비교인데 오른쪽은 2B14 초탄이 8% 피해량 증가를 받아 1200대 딜이 나왓다.

또한 6초에 HP-35의 스킬 켜지면 화력소대 딜이 더 올라가서 2B14 3탄~4탄은 27.4% 피해량이 증가된다.

또한 AT4같은 경우 적에게 소이탄과 명중 디버프를 함께 걸므로 AT4를 쓸경우 주간에 항상 피해량 증가 효과를 줄수 있게 된다.

소이탄은 디버프이기때문에 일반적인 화력증가와 달리 5초에 착탄된 소이탄도 6초에 걸린 HP-35 스킬에 피해량이 증가된다.

위 짤의 맨티코어에 던진 소이탄은 본래 편차까지 고려하면 최대 188의 데미지만 날수 있지만

HP-35의 피해량 증가효과를 받아서 232의 데미지가 나왔다.

즉 착탄시점과 별개로 피해량 증가 디버프 영향을 받는다는것으로 소이탄이나 화력지원까지 받는 총력 전투에서 피해량 증가는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질수 있다.

4. 아군 피해량 감소 버프

피해량 감소 디버프는 아군이기때문에 인형뿐만아니라 도발요정에게도 적용이 된다.

특이점 에이전트는 2지 야간히든 생존자와 3-4 에서 나오는데 모두 화력 45로 똑같지만

야간 에이전트는 도발에게 34 뎀으로 평타를 치는것이 보인다. 최소편차는 39 데미지로

34데미지가 나왔다는것은 아군 데미지 감소가 도발요정에게도 적용가능하다는 결과다.

단 아군 피해량 감소 버프는 주간에는 아군이 다른 디버프를 받을때만 발동하므로 상당히 제한적이게 된다.

도로시의 명중 디버프는 상시 적용되므로 활용할만한데 12-1E의 군댕이는 화력이 41이기때문에 최소뎀이 35지만

도로시의 디버프를 받은 CMS는 31 데미지만 받은게 보일것이다.

이렇게 아군에게 디버프가 들어가는 상황이면 주간에서도 활용가능하다는것으로

요정 안나그램/ 요정 프레이야&카밀리아/ 도로시 명중디버프/ MP7 명중감소 디버프 등에서 기대할만하다.

5. 5권총 조합에서 HP-35

일단 5권총 조합에 유리한 진형버프를 가지고 있는것은 5권총 조합을 굴려보면 누구나 알겠지만

실전에서 어떨지 한번 굴려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주간 5권총 조합은 용궁 느그형 샌드백으로 측정했다. 인형들의 남은 쿨타임으로 비교가 가능한데

PPK+스톰+HS2000 vs 개조캘리코+P22+HP35 조합으로 전술칩으로 화감을 먹여서 증뎀 조건은 만족시키고 측정한결과

기존 PPK+스톰+HS2000 조합이 1초차이로 이겼다.

즉 HP-35는 주간에는 딜측면에서 기존 5딱보다 P22이 들어가서 화력이 더 나와 장갑전이 유리하다는것을 제외하면

기존 스톰 호식 5딱에 비해서 좋지 않다.

하지만 야간에는 확실한 이점이 있는데 난류연속의 2스매셔 대상으로 측정을 해보면

성능적으로도 거의 동타임 수준이면서 유지력면에서도 기존 5딱을 앞서게 된다.

단순한 15% 피해감소 이외에도 패시브 8% 증뎀으로 스킬이 켜지기전 전투에서 적을 조금더 많이 제거해서

아군의 피해를 미리 줄일수 있으며 도발 요정을 세우면 피해량감소 버프로 피통이 15% 늘어난 효과를 가진다.

아군 인형 역시 피해감소를 받으면서 P22의 회피+보막 중첩을 받을수 있어서 체감 유지력이 확실히 늘어나는것이다.

잡몹전에서 결과를 비교해보자면

어차피 물몸인 권총이라지만 PPK는 중파무적이 끝나마자마자 녹아서 죽었는데

클리어는 그래도 도망갈 틈이 생겼다. 피해량 감소 버프와 P22 회피+쉴드 중첩 덕분에

확률상 조금더 버틸 여지가 생기며 이런것이 제대 운용의 부담을 좀 덜어준다.

이런식으로 야간에는 기존 5H조합에 딜량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장갑전도 더 잘하고 유지력도 더 질겨지므로

HP-35는 5딱에서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포지션을 차지할수 있다.

6. AR 조합에서 HP-35

주간 AR 조합에서 HP-35는 상당히 제한적인 조합에서 효과적이다.

그중에서 피해 감소 버프를 사용할만한것은 츤로시 조합이고 피해증가 감소를 활용할만한 조합은 소이탄 조합이 되겠다.

츤로시 조합에서는 b배치에서 1번에 배치하던 흥국이 대신 HP-35를 넣는것으로 흥국이 유탄이 없는대신

박격포 지원을 받는것을 전제로 운용하는 식이다.

보다시피 증뎀받아서 박격포 위력이 대폭 상승하면서도 MDR 쉴드가 조금더 튼튼해진다.

단 주간에 증뎀효과를 온전히 받으려면 철혈 화감칩이나 AT4지원 또는 세라&니나 요정을 써야하는것이 주의사항.

소이탄 조합은 소이탄 디버프를 받은 적이 증뎀 효과를 받는것을 이용해서 우지를 활용하며

우지의 연쇄 점화위력을 더 늘리기 위해서 SAF를 활용할수도 있다.

이렇게 SAF 이동해주면서 수류탄으로 몹몰이해서 써주면 AK-알파의 블레이자까지 위력이 증가하는

서로 시너지가 좋은 조합이 될수 있다.

단 로델레로가 단체로 나오면 이렇게 엿먹는 수가 있으니까 무작정 좋은 조합은 아니고 상대하는 적을

잘 가려서 전역에 투입해야한다.

이게 AR로 못잡는 조합은 아닌게 P22+MK23 넣으면 똑같은 딜러로도 잘잡는다. 즉 상성을 타는것.

츤로시나 소이탄 조합도 그렇고 상대하는 적에 따라 상성이 확연하게 갈리므로

최소한 말뚝딜이 가능한 적 조합에만 HP-35를 투입하는것이 좋아보인다.

7. 결론

HP-35는 야간전에 매우 우수한 권총이고 5딱 조합의 경우에는 기존 조합만큼의 딜을 내면서도 유지력을 늘려주는 권총이다.

AR 조합에서는 조건을 따져야하므로 무작정 투입할수는 없지만 버프/ 디버프 상황을 잘 살릴수 있는 조합에서는

충분히 활용할만한 권총이라 하겠다.

평가를 내리자면 무작정 N호기가 요구되는 적폐권총은 아니더라도 적폐인형 서포트 능력은 충분하므로

하나정도 육성할만한 인형이라는거지만 개인적으로는 디버프 먹고 더쎄지는 박격포 화력뽕이나 우지소이탄 연쇄점화 불놀이

지켜보는 잔재미가 있어서 더 호감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