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복선 혹은 반전 요소를 최대한 안 담은 도입부 요약이지만 그래도 스포 주의

어느 날 모스크바와 베를린 사이를 달리는 대륙간 열차 "미래호" 안

이 열차에 탑승한 일부 인형들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암시장인 "콜트 익스프레스"에 탑승하려고 한다

하지만 운이 안 좋게도 오늘의 열차는 흉악한 강도단이 도사리는 상황

고립무원한 레드존을 지나가는 이 비좁은 열차 안에서 서로 뒤엉킨 이들의 운명은...?

"진정한 '지휘관'은 모두 전선에서 만들어진다."

퇴역 교관 류드밀라 파브리첸코

그녀는 사실 신소련 안전국 특수부대 소속의 전술인형으로

한 임무를 지니고 미래호에 탑승한다

임무 내용은 "암시장 '콜트 익스프레스'에 잠입하여 주동자를 검거하고 이에 관련된 조직을 전부 알아낼 것"

사실 그녀에게는 또다른 임무가 있지만, 그 임무 내용은 그녀 본인조차 모르고 있다.

"임무 내용도 모른채 어떻게 임무를 수행하지?"

"이 임무는 무엇보다 기밀유지가 중요하다. 대신 내가 너에게 전제적 임무를 하나 주겠다."

소란에 요동치는 열차에서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지금, 내가 전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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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데킬라는 내가 쏜다."

매기 폰지

그녀는 무법자 인형, 금융 사기꾼이다.

이벤트 스토리에서 그녀가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사기를 쳤나를 보면 개썅년 소리가 저절로 나올 것이다

2년 전, 강도단 관계자를 잘못 건드렸다가 죽을 뻔한 그녀는

강도에게 붙잡힌 절친을 구하기 위해 어느 위험한 조직의 의뢰를 수뢰하여 절친과 신변보호를 받는다.

"네가 별일이네, 남들보다 목숨을 아까워하는 네가 이 의뢰를 받으려 하다니."

"그래 내가 목숨을 굉장히 아끼지, 목숨이 아까워서 지금 이러는 거야."

그리고 이날, 그녀는 여전히 그날 받은 의뢰로 미래호에 오른다.

"'콜트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언젠가 자유로운 몸으로 돌아갈 때를 기다리면서...

"인형이 무슨 은퇴야, 영원히 윤회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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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젠간 죽나요?"

"엘마, 너는 나의 영원불멸인 딸이란다. 네가 살아있는 한 나도 함께 살아있단다."

엘마 흄

그녀는 기억을 잃은 인형 소녀다.

자신도 모르게 기억이 저절로 사라지는 그녀는 한번은 용팔이에게 잡혀서 중고인형으로 팔릴 뻔했다.

"너는 기억을 잃을 수가 없어, 너는 그저 인간처럼 잊어버릴 뿐이지, 너의 기억은 절대 지워지지 않아."

"그럼 잊어버린 기억을 어떻게 떠올리죠?"

"앵커 포인트를 찾으렴, 앵커 포인트를 찾으면 관련된 기억이 다시 떠오를 거야."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나선 그녀가 지금 찾아낸 단서는 두 개.

자신의 이름 "엘마 흄", 그리고 "콜트 익스프레스"

그곳에 자신의 정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엘마는 자신의 소체를 담보로 탑승권을 구해 미래호에 오른다.

"혹시 '흄' 씨인 사람은 다 누가 죽이러 오나요?"

"너 화기관제 코어는 달았어?"

"모르겠어요."

"Erma EMP, 너의 이름은 이 총의 이름이기도 해."

잠겨있던 능력이 하나둘씩 풀리는 그녀의 정체는 도대체...

"드르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