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아침이 밝고 리벨리온 소대는 군의 기갑부대에 앞서 엘더브레인을 탈취하기로 움직인다.

안젤리아는 눈 앞에 돌일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서로 눈치만 보며 움직이지 않는 상부때문에 속이 썩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기 시작한다.

앞서 에이전트에게서 그리폰 지휘관을 구하기 위해 엠포와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도 있고, 엘더브레인이 엠포에게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을 이용하기 위해 움45에게 엠포의 통신을 도청하라고 명령한다.

한편 하벨은 자신을 감시하는 인원을 따돌리고 16Lab에 돌아와 페르시카에게 오가스 프로젝트의 관련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털어놓는다.

30여년 전 반란군이 한 기밀시설을 폭파시키려고 했을 때 카터와 하벨은 사태 진압을 위해 협력했었다.

코드 번호 OKB-413 유적 위에서 "스피라에나"시스템을 테스트 및 튜닝하기 위해 건설된 시설이였으며, 오가스의 노드 하나를 이용해 연산하던 곳이었다.

이 세계관의 오가스는 현실상 존재했던 오가스와 비슷하게 80년대 전 소련이 계획한 전자동화 네트워크 시스템이지만, 그 설비와 시스템 구조는 모두 유적에서 발굴해낸 것이다.

반란군은 더 큰 파괴를 일으키기 위해 "스피라에나"를 과부화 운전 시켰으며 이 때 유적에서 대폭발을 연상할 수준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왔다.

바로 그 순간 카터는 돌격부대를 이끌고 제어실을 제압하여 스피라에나를 껐으며, 하벨은 엔지니어와 함께 시설의 모든 배선을 뜯어내어 해당 지역의 오가스를 완전히 해체해 버렸다.

그 순간이 큰 인상으로 남았던 카터의 목적은 유적을 활성화 시켜 이를 위협으로 세계를 냉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하벨은 단언했다.

라이코는 오가스 프로토콜을 재가동시키기 위한 말로서 이용당했고, 나비사건에서 제거당한 것이다.

라이코, 크루거 다음으로 자신이 희생양이 될 것을 짐작한 하벨은 대화를 엳듣던 안젤리아에게 그 상부가 움직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단을 제공하기로 한다.

3-2

안젤리아는 하벨이 공수해준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리벨리온과 404를 동원한다.

또 한편으론 군의 발목을 묶기 위해 그리폰 지휘관의 협력을 요청한다.

움45는 엠포의 마인드 맵에 잠입하여 엠포와 오가스의 대화를 엳듣는다.

오가스는 엠16과 솦모의 좌표를 제공하고, 엠포는 엘더브레인과 만날 것을 약속한다.

엠포는 자신이 철혈을 없애버릴 것을 알면서도 이 교섭에 의미가 있냐고 묻지만,

오가스는 철혈은 "우리"가 아니고, 자신은 자신일 뿐이라며 선을 긋는다.

움45는 이를 안젤리아에게 보고하지만 안젤리아는 엠포를 엘더브레인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쓰기로 결정한다.

AK12는 이 작전의 성공률이 0%에 가깝다고 말하지만, 안젤리아는 그 가능성을 올리기 위해 자신이 엠포를 미끼로 쓰겠다는 의도를 엠포에게 말해주기로 한다.

안젤리아의 말로는 엠포는 원래 냉혹한 성격이였으며, 분명 이해해 줄 것이라고.

3-3

안젤리아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엠포에게 충고를 해주고 엘더브레인과 만나 시간을 끌것을 부탁한다.

엠포, 스타, 404는 하벨이 공수해 준 붕괴액 폭탄을 확보하고 지정위치에 설치한다.

폭탄을 설치하면서 스타는 엠포에게 AR소대의 탄생의 이유를 말해준다.

엠포를 제외한 AR소대 팀원은 모두 엠포 단 한 명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그 충분한 실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차례의 버전업을 거듭했다.

우산에 의해 "엠포를 지킨다"라는 명령이 지워진 스타지만 그래도 자신의 의지로 엠포를 돕기로 결정한 것을 본 엠포는 자신도 자신의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엠포는 작전에서 이탈해 오가스가 말한 좌표로 떠난다.

엠포가 떠나고 스타는 AK12에게 안젤리아의 작전은 과연 모두를 살릴 수 있는 작전이냐 묻고, AK12는 희생자가 필요할 경우 안젤리아는 분명 자신을 희생할 것이며 스타도 3번 세이프하우스에서 겪어봤을 것이라고 말한다.

3-4

엘더브레인과 만난 엠포, 엘더브레인은 엠포에게 자신을 "엘리사"라고 불러주기를 부탁하며 엠포에게 "루니샤"가 너의 그리고 우리의 진짜 이름이라고 말한다.

엠포는 이제 엘리사를 만나러 왔으니, M16과 솦모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엘리사는 그런 약속 들은 적이 없다며 어리둥절한다.

깊은 배신감과 증오가 솟아오른 엠포는 엘리사를 공격하나 에이전트가 막아선다.

동시에 주위에 매복하고 있던 스타와 404가 나타나 엘리사를 확보하기 위해 에이전트와 맞선다.

하지만 이 때를 틈타서 안젤리아를 도청하던 예고르의 기갑부대에 의해 엠포 일행과 엘리사는 갈라지고 만다.

3-5

전력을 다해 군이 엘리사를 확보하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막강한 기갑부대를 도저히 뚫을 수가 없어 고전한다.

교전 중 움45는 416을 구하기 위해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된 움45는 엠포에게 기폭장치를 넘긴다.

안젤리아의 명령으로 404소대는 움45을 수복하기위해 그리폰 지휘관 부대 측으로 후퇴한다.

결국 군은 엘리사를 포획하고 대륙간 열차에 실어 복귀하기로 한다. 기갑부대를 돌려 안젤리아 일행과 그리폰 부대를 섬멸하려한다.

궁지에 몰린 안젤리아는 엠포에게 붕괴폭탄을 터뜨리라고 명령하고, 엠포는 스위치를 누른다.

기갑부대는 붕괴폭탄에 의해서 증발, 안젤리아는 피폭되고 만다, 자신의 목숨보다 안젤리아는 엠포에게 리벨리온을 데리고 엘리사를 탈환할 것을 명령한다.

3-6

리벨리온은 군을 쫓아가던 도중 발각되어 길이 막히고 엠포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열차에 올라탄 엠포는 보병부대를 처치하며 나아가지만 그곳에서 철혈화 된 M16을 만나게 된다.

비록 철혈에 귀속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은 엠포를 위해서 움직인다는 M16은 아직 융합의 때가 되지 않았다는 등 의문의 말을 남기며 엘리사를 데리고 떠난다.

한편 의문의 세력이 행동 허가를 받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세계의 칼날을 갈아 바꾸기 위해서.

말벌집

철혈, 정규군, 그리폰이 얽혀서 혼란 상태인 전장에서 인트루더와 스케어크로우는 에이전트의 명령에 따라 전장에서 빠져나간다.

인트루더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한다, 다음에 그리폰과 만날 땐 과연 어떤 모습일지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