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시마 미카의 네 번째 남자는 결혼까지 골인한 시미즈 쿠니히로(清水 邦広)입니다.

2014 년 12 월 25 일 결혼. 2018 년 2 월 2 일 이혼 발표.

1. 만나게 된 계기

  2011년 나카시마 미카의 언니가 일본 배구 국가대표 경기를 TV로 보다가, 시미즈 쿠니히로가 펄펄 나는 걸 보고 흥분해서, 미카한테 전화 걸어 굉장한 선수가 나타났다고 당장 TV 켜서 보라고 설레발을 침. 언니 난리 법석에 혹해서 저 못생긴 괴물한테 홀딱 넘어감.

  이후 이혼 결과에서 알수 있듯이 시미즈 쿠니히로는 나카시마한테 맞는 배우자 감이 아니었다. 눈에 뭐가 씌웠던 것.

  미카 단점이 귀가 얇다는 거. 2004년 콘서트 투어 때 미카의 무대 의상이 우연히도 거미를 연상시키는 드레스였는데, 이를 본 팬이 미카 보고 거미 닮았다고 하자, 그 뒤로 갑자기 거미에 빠지더니, 거미 수집가가 됐을 정도.

  배구 중계 본 다음 날 바로 비행기 타고 후쿠시마로 날아가 시미즈 쿠니히로가 있던 배구 경기장으로 찾아가 만남. 그 만남 장면은 당시 TV에까지 방송됨(밑에 사진). 미카가 쿠니히로에게 수줍게 자기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줌. 이를 본 시청자들의 ‘미카 너무 귀엽다’, ‘둘이 결혼해라.’라는 메시지 쇄도.

  이 당시 쿠니히로는 미카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고. 일반인 출입 통제 구역에 드나들 수 있는 걸로 봐서 높으신 분의 따님인 줄로만 알았다고.

2. 프로포즈

  교제 2년 뒤 쿠니히로는 깜짝 프러포즈를 기획. 미카한테는 여행 가는 걸로 하고, 미카를 차에 태우고 다른 곳으로 감. 당시 녹음 작업으로 지쳐 있던 미카는 차에서 곯아떨어졌는데, 쿠니히로가 엉뚱한 해안가에 차를 세우더니 억지로 자신을 해변가로 끌고 가길래 엄청 기분 나빴다고. 비몽사몽간에 끌려간 해변가에서 잠결에 쿠니히로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음. 그리고 쿠니히로는 지 혼자 감격해서 대성통곡. 쿠니히로 이놈이 생긴 거와 딴판으로 계집애 같은 성향이 있음.

  여느 여자가 그렇듯 미카도 남자한테 프러포즈 받고 감동의 눈물 흘리는 게 일찍부터 로망이었는데, 자다가 프러포즈를 받은 데다 반대로 남자가 눈물을 짜니 미카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3. 이혼 사유

① 경제적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

 - 쿠니히로의 수입은 신통치 않은데 반해, 미카는 가라오케 음원료만 다달이 1억씩 들어옴.

② 원거리 거주

 - 쿠니히로는 오사카에서 선수 생활. 미카는 도쿄에서 활동. 각자 바쁜 생활로 관계 소원해짐.

③ 성격 차이

 - 쿠니히로는 하루 온종일 시시콜콜한 지 일상사를 담은 인증샷과 문자를 미친듯이 미카한테 전송했다고.

   ‘나 지금 일어났어’, ‘지금 아침 먹어’, ‘지금 씻어’, ‘지금 편의점 가’, ‘지금 회식 중’ 등등 전혀 궁금하지 않은 얘기 까지 지긋지긋하게 보냈다고 함.

  근데 웃긴 게 집에서 같이 있을 때는 이어폰 끼고 저 혼자 영화만 봤다고.

  결정적 이혼 계기는 쿠니히로가 LINE으로 보낸 메시지를 미카가 계속해서 씹었고, 그래서 쿠니히로가 직접 연락했는데, 미카로부터 돌아온 것은 "무슨 일이 있으면 내 매니저가 너한테 연락을 할 텐데 왜 자꾸 그러느냐?"라는 힐난이었다고.

----------------------------------------------- 5번째 남자는 뒤에 편에서 계속---------------------------------------